[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2022 겨울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수강생 모집을 1월 10일부터 시작한다.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을 마련했다. 수업은 2월 16일(수)부터 19일(토), 2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이며 수강 대상은 초등학교 1~4학년이다. 예술교육의 새로운 시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예술교육 ‘국립극장 어린이 예술학교’는 2009년부터 해마다 여름ㆍ겨울방학에 진행되는 국립극장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다. 조선시대로 꾸며진 가상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다만 전자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조선시대로 꾸며진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수업 ‘2022 겨울방학 어린이 예술학교’는 가상공간에서 우리 역사 속 예술가와 조상들의 삶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조선시대 그림에 관한 일을 관장한 ‘도화서’를 배경으로 각자의 상상력을 펼쳐낸다. 상황극 속 주인공이 되어 주변 인물을 도와주고, 갈등을 풀어나가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통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고(故) 홍원기 명인이 소장했던 《악리ㆍ악제(樂理・樂制)》와 《악보 가야금 보(樂譜 伽倻琴 譜)》를 묶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6집》을 펴냈다. 《악리ㆍ악제(樂理・樂制)》와 《악보 가야금 보(樂譜 伽倻琴 譜)》는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이왕직아악부원양성소에서 교재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로 고(故) 홍원기 명인의 부인 김봉순 님이 국립국악원에 기증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자료 총서 발간을 통해 처음으로 전문을 영인ㆍ해제해 공개한다. 악리ㆍ악제(樂理・樂制)》는 음악의 이론과 음악 관련 제도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 책으로, 수록 내용 가운데 「조선악부호집」은 고악보와 근대 악보에 수록된 음악 관련 기호․부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자료이다. 《악보 가야금 보(樂譜 伽倻琴 譜)》는 는 12율명을 약자(略字)로 표기한 ‘오운개서조’, ‘하성환입’, ‘황하청지곡’ 등과 한자(漢字)로 표기한 ‘수요남극’, ‘중광지곡’ 등이 수록돼있어, 약자로 기보한 악보의 발견이 매우 드문 상황에서 기보법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료는 국립국악원 문주석 학예연구사가 해제하여 각 자료에 대한 서지 및 내용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1월 29일(토)부터 2월 2일(수)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기운찬 한 해를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풍성한 우리 춤 잔치로 펼쳐진다.. 국립무용단은 2018년부터 다양한 우리 춤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명절 기획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공연한 ‘새날’은 “항상 기대되는 공연, 올해도 역시나 신명 나고 아름답다”, “현생의 걱정도 잊은 신명 난 시간” 등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새날’은 모두 8개의 우리 춤 소품으로 구성했다.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새로운 생명을 깨우는 ‘태’(안무 박재순)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액막이’(공동안무 손인영ㆍ김미애)는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왕무당의 독무부터 화려한 군무까지 신비로운 음악과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본격적인 잔치가 시작되는 다음 순서는 전통 악기와 우리 춤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의 매력을 지닌 춤 3개 작품이 무대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1월 5일(수)부터 ‘관객예술학교 – 아마추어 관현악단’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국립극장 ‘관객예술학교’의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국악기를 다룰 수 있는 일반인에게 깊이 있는 강습과 함께 대규모 국악관현악 합주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극장 ‘관객예술학교’는 △국악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이들이 모여 앙상블을 이루는 ‘아마추어 관현악단’과 △판소리ㆍ한국무용에 대한 기본기를 학습하는 ‘전통예술아카데미’로 운영된다. 2월부터 8월까지는 ‘아마추어 관현악단’을, 8월부터 12월까지는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가야금ㆍ거문고ㆍ아쟁ㆍ해금ㆍ피리ㆍ대금ㆍ타악 모두 7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영상 오디션을 통해 약 60여 명을 뽑으며, 국악 비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다. 뽑힌 수강생들은 7달 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이끄는 악기별 그룹 연습과 합주 연습, 리허설ㆍ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8월에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수료 공연을 올린다. 국악관현악 향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시작된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2015년부터 꾸준히 운영돼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관장 최석영)은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 권1을 지난 20일 펴냈다. 공연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동시에 공연예술분야에서 학술적 값어치가 있는 자료의 심층 연구를 확대하고자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초연에서 레퍼토리로’라는 주제로 펴내는 창간호에서는 1960년대 국립극단ㆍ국립오페라단이 걸어온 역사를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중심으로 고찰한다. 분야별 전문가 7인(김남석ㆍ김옥란ㆍ김현주ㆍ박동우ㆍ백현미ㆍ우혜언ㆍ허영한)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모두 320쪽 분량으로 엮었다. 두 단체가 고유한 레퍼토리를 확보하기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을 문화예술사적 관점에서 서술했으며, 당시 국립극장 무대미술의 역사도 다룬다. 또한, 공연예술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60년대 국립극단ㆍ국립오페라단의 창작 작품과 국내 초연 작품의 사진 자료 60점도 함께 수록했다. 최석영 공연예술박물관장은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다양한 주제를 담은 연구총서를 펴낼 계획이다”라며 “박물관 소장자료가 적극적으로 활용ㆍ공유되어 공연예술연구와 그 발전에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1월 14일(금) 해오름극장에서 ‘2022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품격 있는 국악관현악 명곡은 물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양방언, 넘나들기(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와의 협연 등 다채로운 우리 음악과 함께 새해에는 모두가 기운찬 새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무대다. 2020년 시작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음악회’는 새해를 맞이하며 기억할 수 있는 우리 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하고자 기획되었다. 그해 공연은 전석매진을 기록하였으며, ‘지금까지 관람한 신년 음악회 가운데 가장 좋았다’ ‘정말 황홀했던 국악의 신세계’ 등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명품 신년 음악회의 탄생을 알렸다. 그 기대감을 반영하듯 올해 해오름극장에서 다시 열리는 ‘2022 신년 음악회’는 입장권 판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공연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국립극장의 새해 첫 공연이기도 한 ‘2022 신년 음악회’는 희망찬 기운을 전할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ㆍ편곡 손다혜)로 포문을 연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는 지난 ‘2020 신년 음악회’에서 초연한 ‘애국가 환상곡’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宣化堂)」 등 8건의 관아(官衙)건축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였다. 이번에 지정되는 관아 문화재는 서울 1건, 대구 1건, 경기도 3건, 강원도 2건, 경남도 1건이며, 행정체제상으로는 중앙 관아가 1건, 지방 관아로 감영과 동헌 3건, 객사 2건이며, 남한산성의 병영 관아 2건이다. 참고로,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관아건축은 총 5건으로, 모두 객사 건물이다. * 감영(監營): 조선시대 중앙에서 지방 8도에 파견된 관찰사가 정무를 보는 관청 공간 * 동헌(東軒): 각각의 읍치(邑治)에서 지역행정을 총괄하는 지방관의 집무 공간을 통칭 * 국보․보물 관아건축: 강릉 임영관 삼문(국보), 통영 세병관(국보), 여수 진남관(국보), 전주 풍패지관(보물), 나주 금성관(보물) 등 * 객사(客舍):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상징인 전패(殿牌)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왕궁을 향해 절을 올리는 곳. 아울러 양쪽 익헌 건물은 사신의 숙소로도 사용. 관아건축이란 왕조시대 관원들이 모여 나랏일을 다스리기 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제2회 국립극장 빛 축제 ‘빛을 담은 정원’을 2021년 12월 23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지 한 달동안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연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전시형 축제로,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꿈과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공간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국립극장 빛 축제 ‘빛을 담은 정원’은 도심 속 안락함과 여유가 함께하는 정원을 주제로 펼쳐진다. 안내된 길을 따라 남산의 정취를 느끼면서 ▲대형 LED 조형물 ▲증강현실 ▲반응형 미디어 장치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미디어 예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창겸ㆍ한호ㆍ곽인상ㆍ김유석ㆍ이재형 작가의 작품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미래의 희망을 표현하며 국립극장 문화광장 일대를 밝힌다. 또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비대면 음성 전문안내원(도슨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하는 작품은 이재형 작가의 ‘달맞이’다. 안내견 형상을 한 6m 높이의 이 작품은 10,000여 개의 LED 픽셀을 활용해 표면을 화려하고 다채로운 영상으로 물들인다. 광장 중앙에는 조선 전기 화가 안견의 산수 ‘몽유도원도’를 회화와 빛이 결합된 6.8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갯벌어로’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이번 지정 대상은 전통어로방식 중 ‘갯벌어로’로, 맨손 혹은 손도구를 활용하여 갯벌에서 패류·연체류 등을 채취하는 어로 기술, 전통지식, 관련 공동체 조직문화(어촌계)와 의례·의식이다. 갯벌은 예로부터 어민(漁民)들에게 ‘갯벌밭’·‘굴밭’으로 불리는 등 농경의 밭에 상응(相應)하여 ‘바다의 밭’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갯벌을 공동재산으로 여겨 마을 사람들이 함께 관리하는 등 현재에도 어촌공동체(어촌계)를 중심으로 어민들 생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갯벌은 굴, 조개, 낙지,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의 보고(寶庫)로서 한국 음식문화의 기반이 되어왔다. 갯벌어로 방식은 기본적으로 맨손과 다양한 손 도구를 이용하는데, 해류(海流)와 조류(潮流), 지질(地質) 등 해역에 따라 다양한 어로 기술이 있고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 자갈갯벌 등 갯벌 환경에 따라 어로 방법과 도구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펄갯벌의 뻘배(널배), 모래갯벌의 긁게·써개·갈퀴, 혼합갯벌의 호미·가래·쇠스랑, 자갈갯벌의 조새 등이 대표적이고 오랜 세월 전승되면서 같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개원 70돌과 북한음악 자료실 문을 연 5돌을 기려, 12월 22일(수) 낮 2시부터 북한음악을 연구하는 한국, 영국, 미국, 독일 등 4개 나라 연구자들과 함께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 및 감상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와 감상회로 나누어 모두 2부로 꾸며진다. 제1부는 1990년대부터 시작한 국립국악원의 북한음악 연구와 수집한 관련 자료 1만 5천여 점의 활용 현황과 전망을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 연구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제2부에서는 2007년 문화재청이 이북5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평안도 다리굿’을 포함한 ‘평양굿’의 1955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감상해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4개국의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는 북한음악 자료의 현황과 활용,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 제1부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북한음악 전문 연구자인 국립남도국악원 천현식 학예연구사가 ‘국립국악원 북한음악 사업과 자료의 현황,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로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 교육부 지원 북한지역디지털자료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