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12월 7일(화)부터 13일(월)까지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모두 3 차례에 걸쳐 ‘알고 보면 쉬운 종묘제례악 - 알쉬종’ 영상 콘텐츠를 송출한다. 외국인 진행자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레오 란타 진행해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 소장이 해설 맡아 종묘제례악의 쉽고 재미있는 이해 도와 이번 영상은 오는 12월 22일(수)부터 3일 동안 선보이는 국립국악원 송년공연 ‘종묘제례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해 음악편과 무용편, 역사편으로 구분해 모두 3편에 걸쳐 선보인다. 국악에 대한 경험이 낮은 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의 값어치와 의미를 전하기 위해 JTBC ‘비정상 회담’ 프로그램 출연으로 잘 알려진 멕시코 출신의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핀란드의 레오 란타가 진행을 맡았다. 해설에는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 소장이자 전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이 함께해 음악과 무용, 역사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7일(화) 소개된 ‘음악편’에서는 종묘제례악의 소개와 정간보 등에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축’, ‘어’, ‘박’ 등의 악기를 직접 연주해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이하 박물관)은 12월 9일(목) 상설전시관 으뜸홀과 사유의 방에서 국보 반가사유상 전시실 ‘사유의 방’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공연, ‘박물관 속 작은 음악회, 사유동락(思惟同樂)’을 연다. 지난 11월 12일 개관한 ‘사유의 방’은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제78호, 제83호)을 나란히 전시한 공간으로 관람객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박물관 속 작은 음악회 : 사유동락(思惟同樂)(어래 사유동락)’을 마련하였다. 이번 특별공연 박물관 속 작은 음악회-사유동락은 국보 반가사유상이 갖고 있는 내재적 값어치와 그 상징성을 고려한 전통 음악과 춤을 엄선하여 다채롭게 구성했다. 거문고의 명인이자 전 서울예술대학 부총장인 하주화,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인 김영기,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 김묘선, 국악명상 작곡가 김영동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인과 명무들이 참여해 무대를 채운다. 공연에는 고요함과 담백함의 조화를 이룬 거문고 독주 정악(正樂)인 ‘현의 노래’와 순수하고 아정(雅正)한 노래인 정가(正歌)가 헌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영원한 판, 소리로 잇다」 특별전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특별전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운데 전통공연예술인 판소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오랜 기간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오늘날까지 우리 민족과 함께한 판소리의 변천 모습과 무형유산으로서의 값어치를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는 ▲ 1부 ‘함께해 온 판소리’, ▲ 2부 ‘열두 바탕에서 다섯 바탕으로’, ▲ 3부 ‘예술을 넘어 대중문화’로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예로부터 전해져오던 우리 민족의 설화를 바탕으로 가락과 장단이 보태져 17세기에 시작되는 판소리라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명창(名唱)과 고수(鼓手), 향유층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2부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연행되면서 열두 바탕에서 다섯 바탕으로 변화되는 과정, 예술로서의 판소리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정서와 판소리 문학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였다. 3부는 20세기에 시작되는 극장 공간과 음반문화와 함께 판소리가 더욱 대중화되는 다양한 양상,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판소리에 관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월드뮤직 그룹 ‘고래야’가 12월 18일 구리아트홀에서 신작 공연 <미래도시>의 시범공연(쇼케이스)을 선보인다. 고래야의 <미래도시>는 먼 미래 우리가 살아갈 도시의 모습을 공상과학적 상상력을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 2022년 구리아트홀에서 창작 초연을 목표로 제작 중인 작품으로 올해는 50분 정도의 시범공연으로 선보인다. 예술감독을 맡은 고래야의 안상욱 대표는 ‘올해 시범공연에서 선보일 음악들을 중심으로 더욱 탄탄한 연출과 세계관을 더해 새해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고래야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거문고, 대금, 장구 연주자와 기타리스트, 퍼커셔니스트, 가수(보컬리스트)로 이루어진 6인조 국악/월드뮤직 그룹이다. 2010년 선보인 뒤 4장의 정규음반을 발표했으며, 매번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신선한 넘나들기(크로스오버)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30개 나라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했으며, 세계적인 음악채널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래야는 2020년부터 구리아트홀의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주 첫해 발표한 작품 ‘판타지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실은 국악의 대중화 현황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정책 토론회 ‘새로운 국악 전통과 함께 미래를 열다’를 11월 30일(화) 낮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었다. 대중매체와 공연 현장, 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다양한 연령층의 토론자를 초청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국공립 기관의 역할 정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찾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전통음악의 총본산인 국립국악원과 국악산업진흥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실은 국악이 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기까지 어떤 과정과 노력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다양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토대로 국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듣는 국악 산업의 성공 전략 이번 토론회는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발제를 맡아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로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국악의 대중화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다음은 창작의 원천이 되는 전통의 원형을 보존하고 민간단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공립기관의 역할에 대해서 한국문화관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30일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2회에 걸쳐 대표 브랜드 공연 <팔무전(八舞傳)> 시리즈를 온, 오프라인으로 공개한다. <팔무전>은 그간 서로 다른 춤판에서 명성을 쌓아오며 한 무대에 서기 힘들었던 으뜸 명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2008년 첫 공연 당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8번째를 맞이하여, 전통춤이 생소한 이들을 위한 설명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번 <팔무전>에는 류(流)와 파(派),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으뜸 명무 16인이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명작무, 마당춤까지 다양한 춤이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30일엔 최선(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보유자)의 호남살풀이춤, 이진호(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전승교육사)의 처용무, 이정희(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도당굿 시나위춤보존회 회장)의 도살풀이춤과 김동언(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우도농악 보유자)의 설장구놀이, 박재희(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자)의 태평무, 채상묵(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의 승무, 김운선(국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2021년 완창판소리 마지막 무대인 ‘송년판소리–안숙선의 흥보가’를 12월 18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값어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매해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송년판소리’ 무대로 꾸며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 명창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와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30회로 가장 많은 출연 기록을 세웠으며,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ㆍ심청가ㆍ흥보가ㆍ수궁가ㆍ적벽가)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다. 지난 2010년부터 10년 동안 해마다 빠짐없이 12월 완창판소리 무대를 도맡아왔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과 만나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2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송년 무대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의 깊은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2021년 ‘송년판소리’ 1부는 판소리 ‘흥보가’ 2부는 남도민요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만정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안 명창의 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올해 송년공연으로 ‘종묘제례악’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12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 ‘종묘제례악’(연출 남동훈, 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을 선보인다. 한국적인 송년 콘텐츠 ‘종묘제례악’ 송년공연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돌, 세계적 값어치 인정받은 음악 국립국악원은 ‘종묘제례악’을 통해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고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한국적인 송년 문화 만들기’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른 지 20돌이 되는 해로 그 의미를 더한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임금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 음악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이 한데 어우러져 악ㆍ가ㆍ무 일체의 전통 예술을 담고 있다. 또한, 종묘제례악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1호이며, 유네스코에 처음 오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그 값어치를 나라 안팎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꾸준한 복원과 구성의 변화 통한 공연 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무형문화재 공예품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논현동 소재 윤현상재 Space B-E 갤러리에서 기획전 ‘개물성무(開物成務)’를 연다. ‘개물성무’는 만물의 이치를 깨달아 세상의 일을 이룬다는 의미로,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의미를 담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하여 전승교육사, 이수자 등 16명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과 9명의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ART and DESIGN’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인테리어 마감재 전문회사 ‘윤현상재’가 전시를 함께 준비했다. 무형문화재 전승자 16인, 현대작가 9인의 작품 388점 한자리에 전시는 16명의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 교육사, 이수자들이 함께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전통 공예의 시대 간 연결을 보여준다. 또한 9명의 현대작가들이 전통공예를 현대적 해석과 감각으로 창조한 작품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진화하는 전통’을 보여주고자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김기호(금박장)ㆍ김삼식(한지장)ㆍ김춘식(소반장)ㆍ고 노진남(나주 샛골나이)ㆍ박강용(옻칠장)
[우리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함께 ‘괘불을 바라보는 관점과 과제’를 주제로 12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이 (사)성보문화재연구원과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형불화(괘불도) 정밀조사’사업의 성과를 종합하고, 관련 연구와 활용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총 3부로 나누어 8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자와 발표자 간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1부에서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성과’를 주제로 ▲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추진 경과와 성과(허상호, 성보문화재연구원 팀장)가 발표되며, 2부에서는 ‘대형불화의 가치와 상징’을 주제로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조선 시대 괘불의 문화적 가치(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 장엄을 통해 본 조선후기 괘불의 세계(정병모, 한국민화학교), ▲ 한국 괘불탱의 저변과 확장성(박은경,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등 불교회화사 전공자들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3부는 ‘대형불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보존·관리’를 주제로 ▲ 괘불탱의 과학적 조사 연구와 성과(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