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3월 22일(월)부터 청소년 대상 창극 교육 프로그램 ‘2021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는 혼합형 학습 방식으로 4월 24일(토)부터 8월 15일(일)까지 15주 동안 진행된다. ‘2021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주제는 판소리 ‘수궁가’다. 바다 밖 육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등 창의력을 끌어내는 수업이 마련될 예정이다. 안숙선 명창을 필두로 판소리ㆍ연극ㆍ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의를 이끈다. 안숙선 명창은 판소리 ‘수궁가’를 주제로 모두 두 번의 명인강좌(마스터클래스)를 펼치고, 국립창극단 단원 서정금과 젊은 소리꾼 장지원이 판소리 기초를 가르친다. 또한 극단 조각바람 동인 송재영이 연극놀이, 서울문화재단 어린이 창의예술교육 예술가 교사 최유리가 무용, 극단 북새통 단원 윤혜진이 음악 강의를 맡는다. 수료공연 연출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음악극 ‘아빠사우루스’의 연출가 최여림이 맡는다. 마지막 강의인 8월 15일(일) 수업은 수료공연으로 펼쳐진다. 수강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 김준수와 유태평양의 <절창> 공연이 열린다. 이 시대 판소리 공연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신선한 시간! 관객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쥐락펴락 교감하는 소리꾼의 역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찾아온다. '절창'의 시공간을 이 시대 시각 언어와 미디어로 표현, 색다른 재미와 긴장을 불어넣는다. <절창>의 주인공은 판소리를 매개로 호시탐탐 새로운 소리 무대를 벼른 국립창극단의 김준수와 유태평양. 각자가 가장 자신 있는 판소리 대목을 뽑아 부르며, 판소리의 동시대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각하고 사유할 수 있는 무대를 펼쳐 보인다. 김준수와 유태평양 모두 작품마다 주역으로 활약하는 창극 배우이기 전, 수백 년 동안 전승되어온 판소리를 오랜 시간 수련하고 체득해온 소리꾼이다. 90년대 생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다시금 되새기며 동시대와 이어나가려는 진중한 자세로, 목의 핏줄이 팽팽하게 일어서도록 온 정성을 다 쏟는 '절창'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공연시간은 토ㆍ일요일 모두 낮 3며, 입장요금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이다. 기타 공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첫 창작음악축제 ‘이음 음악제(이하 이음제)’를 4월 7일(수)부터 11일(일)까지 롯데콘서트홀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ㆍ하늘극장에서 연다. 한국 창작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새로운 장으로서 이번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3명의 지휘자, 22명의 작곡가, 2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코로나19 시대 속 ‘회복과 상생’을 주제로 4일 동안 다채로운 창작음악 여정을 완성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추구하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 악기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내악공연 ‘회복의 강’,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연주자들의 연주로 재탄생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레퍼토리 ‘2021 오케스트라 이음’, 2020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 ‘함께 가는 길’까지 모두 4개 공연으로 구성했다. 각기 다른 지휘자, 공간에서 함께하는 국악관현악부터 실내악까지 다양한 우리 창작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① 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4월 7일 저녁 7시 30분, 롯데콘서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이하 국악원)은 2021년 3월 17일(수), 공연연습장 예인마루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원 연주단 조직과 인원이 늘어남에 견주어 연주 역량 강화를 위한 연습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2017년부터 총사업비 181억 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하여 공연연습장을 지었다. 공연연습장 예인마루는 대연습실 2개, 중연습실 2개, 소연습실 18개로 구성되어 단원들의 기량 강화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세미나실 1개, 강습실 2개가 있어 일반인 상대 강좌,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과 국립연주단 예술감독을 비롯한 직원과 단원, 건립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공연연습장 ‘예인마루’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임재원 원장은 올해 및 작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인마루 개관에 협조하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판소리 탐구생활, 해설과 함께 보는 그때 그 공연,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3분 국악, 교과서 국악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국악 교육 전문 누리집인 ‘e-국악아카데미(https://academy.gugak.go.kr)’가 누리집 개편과 함께 유익한 비대면 문화생활을 이끌 새 교육 콘텐츠 139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반인과 국악애호가를 위한 교양 시리즈 70편과 학교에서 활용하기 좋은 교과서 국악 69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의 특징은 ‘학습자가 필요한 한 가지 정보만 짧은 시간에 전달하는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 방식으로 제작하였다는 점이다. 작은 주제로 분절된 짧은 영상 여러 편이 모여 시리즈를 구성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주제부터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판소리 탐구생활>은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눈대목(춘향가 7대목, 흥보가 5대목)을 이론 편/ 감상 편/ 해설 편/ 따라하기 편으로 구성하여 판소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다목적 콘텐츠다. 소리꾼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니가 진행을 맡아 톡톡 튀는 입담으로 강사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주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무용단 예술감독에 유정숙 씨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21년 3월 12일부터 2023년 3월 11일까지 2년 동안이다. 유정숙 신임 예술감독은 한성대학교 무용학과 학사를 마치고, 이화여대에서 체육교육과 석사 학위를, 단국대학교에서 체육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5년부터 1987년까지 국립국악원 무용단에서 단원 생활을 하였으며,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회장, 명작무협동조합 이사장,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보존회 부회장, 사)아악일무보존회 상임이사 등의 요직을 지내며 한국 무용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일무)과 제92호 태평무를 이수하였다. 특히, 효산예술원과 대한민국 전통예술전승원의 예술감독으로 <화약조비전>, <춤 전승전> 등 다양한 작품을 기획하고 안무하여 무대에 올리는 등 민간에서는 쉽지 않은 공연 작업을 지속하며 한국 춤의 계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과 위원직을 수행하며 한국 무용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유정숙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우리 춤의 원칙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3월 27일 저녁 5시 전주 덕진구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는 우진문화재단 주최, 전주시 후원으로 <황인유 가야금 독주회>가 열린다. 우진문화재단의 ‘우리소리 우리가락’은 1995년 시작되어 20여 년의 연륜을 쌓아온 전주지역 대표 기획공연이다.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되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해 경쟁개념의 선발방식을 채택해왔다. 2021 우리소리 우리가락의 공연자들 역시 지난해 공연계획 공모-심사를 통해 뽑혔다. 젊은 공연예술가들이 간섭 없이 자신의 창작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무대, 우진이 꿈꾸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먼저 김한샘의 장구 반주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하며, 김한샘의 장구 반주로 원일 작곡의 ‘달그림자, 김한샘의 징ㆍ우드드럼 반주에 황호준 작곡의 ’호접지몽‘을 연주한다. 이어서 백대웅 작곡의 ’신관동별곡‘을 바이올린1 박박사, 바이올린2 박은지, 비올라 김다인, 첼로 유환빛과 함께 황인유가 18현 가야금 솜씨를 뽐낸다. 가야금 연주자 황인유는 전주 예술중·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예술사 및 예술전문사)를 졸업했으며, 전주예술고등학교 강사를 지냈고, 현재 계원예술고등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기원의 의미를 내재한 춤의 위력을 보여줄 ‘제의’(祭儀)를 4월 3일부터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2015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할 당시 “한국 전통춤에서 볼 수 없었던 웅장하고 섬세한 군무의 위용을 선보였다”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6년 만의 재공연이다. ‘제의’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의식 속 춤을 주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사상을 대표하는 의식무용을 담아낸다. 유교의 ‘일무’, 무속신앙의 ‘도살풀이춤’, 불교의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의식무를 비롯해,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몸의 언어까지 다채로운 춤사위가 펼쳐진다. 국립무용단의 47명이 출연해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군무로 관객을 압도한다. 공연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며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대형 변화를 통해 퍼즐처럼 맞춰지는 흐름, 구조적이고 입체적인 안무가 특징이다. 태초 생명의 기원을 상징하는 묵직한 독무, 냉정과 열정의 감정을 나누는 남녀 이인무, 47명의 무용수가 끊임없이 질주하며 복잡한 현세를 표현하는 군무 등 정교하게 짜인 구성과 이를 표현하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3월 26일(금)부터 4월 4일(일)까지 NT Live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과 ‘리어왕’(King Lear)을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영국 국립극장이 2009년 처음으로 선보인 NT Live(National Theatre Live의 약칭, 엔티 라이브)는 영미권 연극계의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3월 국립극장이 처음 들여와 매 시즌 4~5편씩 지금까지 모두 21편을 선보였다. 3월 상영작 두 편은 셰익스피어 고전에 대한 감각적인 접근방식과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ㆍ비극을 겨줘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한여름 밤의 꿈’은 런던 브리지 시어터에서 2019년 6월부터 8월까지 초연한 작품으로 영국 가디언의 주말판 ‘옵저버’(The Observer)에서 “별 다섯 개가 모자라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여름 밤의 꿈’은 요정의 왕 오베론이 요정의 여왕 티타니아를 골탕 먹이는 과정에서 두 짝궁의 연애에 개입해 벌어지는 엉뚱한 상황을 그린 셰익스피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3월 30~31일 이틀 동안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의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펼쳐진다. ■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창작연희극 <딴소리 판> 2006년 창단한 연희집단 ‘The 광대’는 예술성과 유희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극장과 거리를 넘나들며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웃는 공연을 추구하며 유쾌한 창작연희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 11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첫선을 보인 연희집단 ‘The 광대’의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은 극단 문의 드라마작가이자 최근 국립극단 <햄릿> 각색을 맡아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진새 작가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아빠사우루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최여림 연출이 제작에 참여했다. 탄탄한 대본과 ‘The 광대’의 연희가 만난 <딴소리 판>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0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뽑혔다. 2020년 12월 재연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로 인해 2021년 3월 30~31일로 연기하게 되었다. ■ 고전 판소리를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