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관현악을 이끌 젊고 참신한 2명의 지휘자와 4명의 협연자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 푸른 열정과 서로의 색다른 음악적 해석을 더한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국악관현악 지휘자 발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양 음악 지휘자들의 국악관현악 무대 기회 제공을 위해 2019년부터 ‘청춘, 청어람’이라는 이름으로 창작악단(예술감독 계성원)의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3월에 계획되었던 공연을 오는 6월 26일(금)과 27일(토)로 연기해 네이버TV와 국립국악원 유튜브를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이틀 동안 서로 다른 지휘자 ‘윤현진’, ‘박상후’의 옷으로 갈아입으며 선보이는 국악관현악의 매력 협연자로는 박수현(대금), 문세미(가야금), 이근재(피리), 이슬지(아쟁) 무대 올라 지난 1월에 진행한 공모를 통해 뽑힌 올해 ‘청춘, 청어람’의 신진 지휘자는 윤현진, 박상후 지휘자로 각각 국악관현악과 서양 클래식 분야에서 최근 활발한 활동과 색다른 음악적 해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협연자로는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30세 이하의 젊은 연주자로 공모해 박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휴관 중인 국립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전시와 연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 ‘미술관에서(書) 여우락(樂)(아래 미술관에서 여우락)’을 6월 30일 저녁 4시부터 유튜브ㆍ네이버TV 등 두 기관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미술관에서 여우락’은 국립극장 ‘2020 여우락 페스티벌’ 여우락밴드 참여 음악가 12명이 펼치는 온라인 무관중 공연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최초의 서예 단독 기획전인 ‘미술관에서: 한국 근현대 서예전’ 전시 공간에서 지난 6월초 촬영됐다. 첫 번째 연주 영상은 여우락밴드 유병욱ㆍ이민형ㆍ조한민ㆍ방지원의 ‘방하착(放下着)’으로, ‘다시, 서예: 현대서예의 실험과 파격’ 전시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북ㆍ장구ㆍ징ㆍ태평소 등 우리 전통악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오래도록 불어온 관악기 디저리두 소리와 구음이 더해져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두 번째 연주 영상은 한글 서예 작품인 평보 서희환의 <영근정>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뛰어지는 사람’이다. 남성훈(아쟁)ㆍ박준형(피리ㆍ전자음악)ㆍ박지현(가야금)ㆍ황진아(거문고)의 연주가 정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남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이하 예술촌)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과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 야외공연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던 정기공연을 재개한 것이다. 6월 정기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고성오광대 공연이 오는 27일 저녁 6시 예술촌 마당에서 펼쳐진다. 고성오광대는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재담을 하는 경남 고성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면극이다. 공연은 모두 5과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공연을 맡은 고성오광대보존회는 1973년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국무총리상을 시작으로 1974년과 2019년 두 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매년 시행하는 고성오광대 탈놀이 전수와 국내외 1천여 회의 공연 활동 등으로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 문화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성오광대 2과장 오광대놀이와 3과장 비비 놀음, 4과장 승무뿐만 아니라 모둠북, 탈바꿈 놀이, 판굿, 버나 놀이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술촌 권혁기 촌장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은 흥으로 치료할 수 있다."라며 "고성오광대 공연이 답답한 가슴을 신나게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관심 있는 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풍류극장과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기획공연 <화음(和音)>과 <청춘가(靑春歌)>를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한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2일 수도권 내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을 무기한 연장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번 두 기획공연은 최근 K-ASMR로 화제가 된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수요일과 목요일엔 화음(和音)으로 풍류객들과 저녁시간을 집에서 즐기기 2020년 모두가 기다리던 객들의 판이 시작된다. 이번 공연 무대는 이 시대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전수자들 23명을 선정하여 차세대 명인들을 소개하고자 하는 자리이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김영길 예술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벅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객(歌客) : 내공 짙은 젊은 가객들이 선사하는 소리의 향연 6월 18일(목)에는 화음 시리즈의 첫 번째를 장식할 가객(歌客) 공연이 펼쳐진다. 어려운 국악의 길을 따라 성장한 젊은 예인으로 구성된 8인의 가객은 경기소리와 서도소리, 가야금 병창과 판소리로 나뉘어 공연을 진행하며 자웅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특별 기획공연 ‘덕분에 음악회’를 7월 14일 밤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마련한 특별 기획공연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연장에서는 ‘객석 띄어 앉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지휘자로 나서며, 국립창극단 김준수, 국립무용단 이요음ㆍ이재화, 가수 인순이가 함께한다. 공연은 박범훈 작곡 ‘춘무(春舞)’로 막을 연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국립무용단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무용수 이요음ㆍ이재화의 춤사위가 더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봄을 상실한 아픔을 딛고 다 함께 희망의 봄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두 번째 무대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가 함께한다.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적성가’ ‘어사출두’를 국악관현악에 맞춰 부른다. 광한루의 봄 풍경을 노래한 ‘적성가’로 잃어버린 봄에 대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에 지친 부모와 어린이들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국악동요 율동 공모전 수상작들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악 교육 관련 종사자에게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국악 동요의 친근한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5월 ‘국악 동요 율동 공모전’을 열었다. 국악동요 율동 공모전은 첫 회임에도 모두 53개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심사 결과, 대상에 서영인 씨, 최우수상에 서은숙 씨, 우수상에 최영호 씨 등 모두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에는 상금 300만 원,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 원을 주었다. 국립국악원은 공모전 당시 고가의 촬영 장비 대신 휴대폰 촬영을 권장했고, 과도한 의상이나 분장에는 감점을 적용하는 등 참가자들의 부담을 덜어 국악 동요 율동 구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상작들의 공개 영상 또한 편집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국악 동요 율동의 자연스러움과 친근함이 잘 드러나도록 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집에서 아이들과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은 요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6월 중 선보일 예정이었던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정악단(예술감독 이영)의 올해 첫 정기공연인 ‘조선음악기행-하늘 길을 걷다’와 창작악단(예술감독 계성원)의 기획공연 ‘청춘, 청어람’이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당초 오는 19일(금)과 20일(토) 양일간 예악당 무대에서 정기공연 ‘조선음악기행-하늘 길을 걷다’를, 창작악단은 오는 26일(금)과 27일(토) 예악당에서 기획공연 ‘청춘, 청어람’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정부의 수도권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연장 조치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변경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정악단의 이번 정기공연은 하늘의 악사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풍류가무로 인간 세상을 위로하고 희망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음악회로 구성해, 조선 초기 대표 궁중음악인 ‘여민락만’을 비롯해 ‘가곡’과 ‘자진한잎’, ‘낙양춘’, ‘보허자’ 등의 정악의 대표 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악단의 기획공연 ‘청춘, 청어람’은 국악관현악을 이끌 젊고 참신한 2명의 지휘자와 4명의 협연자를 발굴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 색다른 음악적 해석을 더한 공연으로 관객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정악단(예술감독 이영)이 ‘조선음악기행-하늘길을 걷다’라는 제목의 올해 첫 정기공연을 오는 6월 19일(금)과 20일(토),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중앙대 공연영상학과의 이대영 교수가 연출과 드라마트루그를 맡아 새로운 변화를 더했다. 정악이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음악을 따라 흐르는 서사를 크게 3막으로 구분해 돋보이도록 구성했다. 하늘상제가 인간 세상에 악사를 내려 풍류가무로 위로하고 희망을 기원하는 서사가 정악의 긴 호흡의 유려한 선율과 조화를 이루며 무대에 펼쳐진다. 풍류가무로 인간 세상을 위로하고 희망을 기원하는 하늘의 음악 ‘정악’ 국립국악원 정악단 올해 첫 정기공연 ‘조선음악기행 - 하늘길을 걷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이영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의 서사에 표현되는 다양한 정서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정악’의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전한다. 조선 초기 대표적인 궁중음악인 ‘여민락만’을 통해 세종의 애민정신과 자주정신을 전하고, ‘가곡’과 ‘자진한잎’을 통해 선비들의 음악세계를 들여다본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 땅에 머물러온 ‘낙양춘’, ‘보허자’까지 선보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7월 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연주곡 다양한 장르의 스타와 협업, 쉽고 친절한 해설, 간식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해설을 맡아 국악관현악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은 ‘정오의 시작’으로 문을 연다.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이는 순서로, 7월에는 제25회 청룡영화상에서 음악상을 받은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삽입곡 ‘옛사랑을 위한 Trumpet(트럼펫)’을 들려준다. 강원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잔잔한 영화 속 따뜻한 감성을 국악관현악 연주로 전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극장 전속단체 단원과 국립국악관현악단 간의 교류를 통해 전통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간이다. 7월에는 한국무용과의 협업이 펼쳐진다. 국립무용단 단원 박소영ㆍ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직무대리 유병채, 아래 해문홍)이 주최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국제방송)이 주관하는 주한 유학생 대상, 한국 인문학탐구 ‘2020 청춘인문 논(論)장판’ 사업*이 시작됐다. *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이함 올해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주제로 한국 전통음악(국악/소리)을 재발견한다.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인 대학(원)생과 함께 우리 전통음악(소리)을 세계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한국 인문학을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 이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과 악기, 소리, 구전 가요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국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두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여 20개 팀으로 구성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팀별 주제와 탐구 방향을 자유롭게 정한 뒤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문홍은 중간 점검과 최종 발표회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 등 모두 6팀을 선발해 상금(총 1,900만 원)을 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단체합숙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