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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수궁가’에 오늘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국립창극단 <귀토>

새로운 해오름 무대에 걸맞은 창극의 탄생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의 <귀토> 공연이 열린다.

 

2020년 100회 공연으로 정점을 찍은, 창극 역사에 길이 남을 스테디셀러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주요 제작진이 2021년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극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창극에 출사표를 던졌다. 창극은 그 전통을 지키되 동시대 감각을 입어야 한다는 비전의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을 필두로, 어떤 장르의 작품이든 연출봉만 잡으면 히트작으로 만들어내는 고선웅,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한승석, 한국 무대디자인의 거장 이태섭, 전통한복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 김영진 등 최고의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출연진에는 토자에 김준수, 자라에 유태평양, 토녀에 민은경, 단장에 허종열, 용왕에 윤석안, 토부에 이광복, 토모에 이소연, 자라모에 김금미, 자라처에 서정금, 주꾸미에 최용석 그 밖에 국립창극단 단원과 객원이 함께 한다.

 

국립창극단의 신작은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귀토>다. 꿈꾸던 세상을 찾아 수궁으로 갔다가 죽을 고비를 겨우 넘겨 뭍으로 돌아온 '토끼의 인생역전'에 방점을 찍는다. 현실을 비관하며 이상향을 쫓을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디딘 이 땅에서 희망을 찾아보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던진다. 현대로 초대된 전통, 고전 '수궁가'가 어떻게 새롭게 탄생할지 다 함께 기대해보자.

 

공연 시간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저녁 7시 30분, 토 일요일은 낮 3시며, 입장료는 VIP석 70,000원,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이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280-4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