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최미현기자] 메밀꽃의 고장 평창에서 이색 잔치가 열린다. 강원 평창지역의 특산물인 메밀을 이용한 먹거리 잔치(축제)가 그것이다.얄팍한 메밀반죽에 배추잎을 살짝 얹어 부쳐내는 메밀부침개와 시원한 막거리 한잔이면 여름 더위쯤을 가볍게 몰아 낼 수있다. 평창 메밀부침개 축제위원회(위원장 이만재)는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올림픽시장과 평창강 둔치, 남산 일원에서 '2013 평창 전통 메밀부침개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모두 13곳의 행사장을 마련하며 행사장별로 주제에 맞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사진작가 최광호와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참가하여 함께 부침개를 부치며 노래하고 먹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 체험거리로는메밀전병 만들기 ,국수 만들기가 있고 메밀비누, 전통부채 만들기, 송어맨손잡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먹거리로는전, 죽, 국수, 민물매운탕, 어죽, 다문화음식 등 메밀을 소재로한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이며 볼거리로는 시, 문학작품 전시, 사진전시, 전통공연 등이 마련된다.
[그린경제=최미현 기자]고려대장경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정확하고 가장 완벽한 불교 대장경판으로 산스크리트어에서 한역된 불교대장경의 원본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대장경판은 인도 및 중앙아시아 언어로 된 경전, 계율, 논서, 교리 및 불교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물을 집대성하여 한역한 내용과 더불어 중국어가 원문인 일부 문헌을 선정하여 수록하고 있다. 그 엄청난 규모로 볼 때 이러한 대장경판의 제작은 상당한 국고 및 인력의 투입을 필요로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인사에 소장되고 있는 고려대장경판과 제 경판 87,000여장의 목판은 1098년부터 1958년까지의 오래 시간에 걸쳐 완성된 경판들로써 국가제작판과 사찰제작판으로 나뉜다. 국가제작판은 고려대장경으로 81,258판 5,200여 만자에 달하고, 사찰제작판은 5,987판이다. 고려대장경판은 이미 사라진 초기 목판제작술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는 한편, 고려시대의 정치, 문화, 사상의 흐름과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역사기록물이기도 하다. 경판 표면에는 옻칠을 하여 글자의 새김이 760년이 지나도록 생생한 상태로 남아 현재까지 인쇄할 수 있을 정도이다. 세계적 의미, 독창성, 비대체성
[그린경제 = 최미현기자]의궤는 조선왕조에서 유교적 원리에 입각한 국가 의례를 중심으로 국가의 중요 행사를 행사 진행 시점에서 당시 사용된 문서를 정해진 격식에 의해 정리하여 작성한 기록물이다. 같은 유교문화군에 속하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는 의궤의 체계적인 편찬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의궤는 조선시대 600여년에 걸쳐 (1392-1910) 왕실의 주요 행사, 즉 결혼식, 장례식, 연회, 사신영접 등 뿐 아니라, 건축물왕릉의 조성과 왕실문화활동 등에 대한 기록이 그림으로 남아져 있어 600여년의 생활상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 총 3,895 여권의 방대한 분량에 이르는 의궤는 왕실의 주요한 의식이 시기별,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조선왕조 의식의 변화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를 비교연구, 이해하는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반차도, 도설 등 행사모습을 묘사한 시각 콘텐츠는 오늘날의 영상자료처럼 당시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예컨대 정조의 능행도(陵幸圖)는 전 여정을 15.4m에 걸쳐 표현하고 있다. 이런 형태(시각중심 visual-oriented)의 기록유산은 뛰어난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승정원은 조선 정종대에 창설된 기관으로 국가의 모든 기밀을 취급하던 국왕의 비서실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1623년(인조1) 3월부터 1894년(고종31) 6월까지 272년간 승정원에서 처리한 국정 기록과 승선원, 궁내부, 비서감, 규장각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1910년(융희 4)까지 총 3,243책의 기록이 남아 있다. 내용을 보면 국정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사실의 기록으로 계품(啓稟), 전지(傳旨), 청패(請牌), 청추(請推), 정사(呈辭), 상소(上疏), 선유(宣諭), 전교(傳敎) 등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의 기재 방식을 보면 한 달을 기준으로 책머리에 월간 경연상황, 내전(內殿)의 동향을 기록하고 다음으로 승정원의 관리 및 당직자의 표시와 출근실태를 표시하고 마지막에 승정원의 업무현황, 왕 및 내전의 문안, 승정원의 인사관계(人事關係) 등의 내용을 실었다. ≪승정원일기≫는 일기식으로 한달에 1책씩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후기로 올수록 내용이 많아져 한 달에 2책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조선 건국 초부터 정리되었으나 조선전기분(朝鮮前期分)은 임진왜란 등의 병화(兵火)로 대부분 없어졌고 현재는 3,243책만이 남
[그린경제=최미현기자] 백운화상이 75세였던 고려 공민왕 21년(1372)에 노안을 무릅쓰고 선도(禪徒)들에게 선도(禪道)와 선관(禪觀)의 안목을 자각(自覺)케 하고자 함은 물론, 선풍(禪風)을 전등(傳燈)하여 법맥(法脈)을 계승케 하고자 저술한 것이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불조직지심체요절이라 함)이다. 이 책은그의 제자 석찬과 달담이 비구니 묘덕의 시주를 받아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 7월에 금속활자로 인쇄하였는데 이것은 독일의 구텐베르그보다 70여년이나 앞선 것으로 197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도서의 해에 출품되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된 것이다.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불조직지심체요절」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등의 사전부(史傳部)의 여러 불서(佛書)를 섭렵하고 역대의 여러 불조사(諸佛祖師)의 게(偈), 송(頌), 찬(讚), 가(歌), 명(銘), 서(書), 법어(法語), 문답(問答) 중에서 선(禪)의 요체(要諦)를 깨닫는데 필요한 것만을 초록(抄錄)하여 찬술(撰述)한 것이 그 주된 내용이다. 「불조직지심체요절」의 찬자(撰者)인 백운화상(白雲和尙)은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어르신들이 문화의 주역으로 나섰다.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세부사업으로 금년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54개 지역 간 문화교류 활동은 전국 92개 지방문화원의 2,8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7월 10일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오용원)가 국정과제인 골든에이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동서남북 지역 간 문화교류 활동이 그것이다. ▲ 연제문화원-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지역축제 공연활동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 문화동아리 활동, 문화 봉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1년 차에는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을 받고, 2년 차에는 재능기부 활동 등을 하게 되는데, 올해부터는 2년 차 활동의 하나로 지역 간 문화교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르신 문화교류 활동은 2개 이상의 지방문화원이 연계하여 펼쳐지는데, 지역축제 교류와 공동 발표회 등을 통하여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세대 간의 문화 소통을 확대하는 장(場)을 마련할 계
[그린경제=최미현 기자]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의 시조인 태조로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한 책으로 총 1,893권 888책으로 되어 있는 오래되고 방대한 양의 역사서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 외교, 군사, 제도, 법률, 경제, 산업, 교통, 통신, 사회, 풍속, 미술, 공예, 종교 등 각 방면의 역사적 사실을 망라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그 유례가 없는 귀중한 역사 기록물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은 그 역사기술에 있어 매우 진실성과 신빙성이 높은 역사기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몇가지로 그 가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왕조실록은 25대 군주의 실록이며, 472년간의 역사를 수록한 것이기에 한 왕조의 역사적 기록으로 세계에서도 장구한 세월에 걸친 실록이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중국의 대청역조실록(大淸歷朝實錄)도 296년간에 걸친 실록에 불과하다. 둘째, 조선왕조실록은 풍부한 내용을 담은 세계적인 역사서이다. 일본의 삼대실록(三代實錄)은 빈약한 것이고, 남원조(南院朝)의 대남실록(大南實錄)은 548권으로 편성되었다. 중국의 황명실록(皇明實錄)은 2,964권으로 된 대질이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한 건물의 지하주차장엘 갔다. 그런데 한편엔 노유자 전용주차라고 쓰여 있다. 차마 노숙자 거주공간이란 소리는 아니겠지. 그러면 혹시 노약자와 유아 곧 어린이? 국어사전에도 오르지 않은 말을 새롭게 만들어 쓴 모양인데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도록 만든 까닭은 무엇일까? ▲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 쓰인 노유자전용주차 어쩌면 잘난 체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기에 한자가 아닌 한글로 쓰면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다. 그러면 한자 좋아하는 사람들은 때는 요때다.라면서 그러니까 한자를 써야지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익히 쓰던 노약자를 써주면 굳이 한자를 쓰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 참 여기 노유자 말고도 그림부호(이모티콘)가 하나 있는데 얼핏 보기엔 여성을 뜻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노유자가 아니라 여성전용이라고 써야 하지 않을까?
[그린경제=이나미기자] ≪훈민정음(해례본)≫은 1446년 음력 9월에 간행된 1책의 목판본으로, 새로 만든 문자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이 문자의 음가 및 운용법, 그리고 이들에 대한 해설과 용례를 붙인 책이다. 세종이 직접 작성한 예의(例義) 부분과 정인지(鄭麟趾)를 비롯하여 신숙주(申叔舟)성삼문(成三問)최항(崔恒)박팽년(朴彭年)강희안(姜希顔)이개(李塏)이선로(李善老) 등 집현전 8명의 학자들이 만든 해례(解例)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동안 이 책의 서명을 문자 이름인 훈민정음과 똑같이 ≪훈민정음(訓民正音) ≫이라고 부르거나, 또 해례가 붙어 있고 ≪훈민정음(언해본) ≫과 구분하기 위해서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 등으로 불러 온 것이다.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는 ≪훈민정음(해례본) ≫은 국보 제71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국정운≫ 권1, 6과 함께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주촌의 이한걸(李漢杰) 씨 댁에 전래되던 것이다. 1940년에 발견될 당시 원 표지와 첫 두 장이 떨어져 나가고 없었는데 그 후 보충하여 끼워 넣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 훈민정음 해례본 (사진제공 문화재청) 세종 서문의 마지막 글자 이(耳)가 의
[그린경제=최미현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한글아 놀자라는 주제로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의 창작을 지원하는 2013 한글큰잔치* 문화예술행사공모를 실시한다. * 0812년까지 한글주간으로 진행되었던 행사명을 한글큰잔치로 변경 이번 공모는 한글을 주제로 한 모든 예술 장르를 대상으로 하며 형식과 형태는 제한이 없다. 공모 기간은 7월 9일부터 25일까지이며, 전자우편을 통해 공모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사업의 독창성 및 창의성, 2013 한글큰잔치 주제 적합성, 사업 계획의 타당성, 예산의 적정성 등이며, 공모 결과는 7월 3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 사업은 예산의 일부 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사업비의 10% 이상은 신청인(단체)이 자체 부담하여야 한다. 사업 규모에 따라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 신청 접수 및 문의처 ㅇ 공모 기간: 2013. 7. 9.(화) ~ 7. 25.(목) ※ 공모결과 발표 : 7. 31.(수) 예정 ㅇ 공모 안내: 문체부 홈페이지 ㅇ 공모 방법: 이메일 접수(제출 후 전화로 접수여부 확인) ※ 제출 자료는 파일(스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