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이 함께 추진하는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행사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 동안 호주 시드니에 있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에서 열린다. 이번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행사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에서 진행되는 ‘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같은 궁궐 활용프로그램을 나라 밖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생과방 체험, 궁궐 영상ㆍ그림 전시, 궁중병과 만들기 교육, 공예꾸러미 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 프로그램을 호주 현지에서도 즐길 수 있게 준비된다. 먼저 ▲영상과 삽화(일러스트)로 구성된 ‘한국 궁궐의 밤’ 전시에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국보 경복궁 근정전과 숭례문 앞에서 단독 무대를 펼쳐 큰 화제가 되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영상을 고화질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창덕궁 달빛기행 탐방기와 아름다운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영상과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의 자폐인 예술가(디자이너)들이 창덕궁 달빛기행을 참관한 뒤에 그린 삽화도 전시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하고,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법화현론 권3~4」등 삼국시대 도기(陶器), 조선 시대 불화, 고려․조선 시대 전적 등 모두 7건은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였다. *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 : ‘화엄경(華嚴經)’의 주불(主佛)로서 불교의 진리 그 자체를 형상화한 광명(光明)의 부처. 보통 두 다리를 꼬고 앉아 오른 손으로 왼쪽 검지를 감싼 지권인(智拳印) 수인(手印, 부처나 보살의 존명을 알려주는 손 모양)을 하고 있음 * 복장유물 : 불상 제작을 완성할 때 몸체 안에 넣는 유물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陜川 海印寺 法寶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및 腹藏遺物)」,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陜川 海印寺 大寂光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및 腹藏遺物)」은 각각 합천 해인사의 법보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돌을 기념,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과 함께 기획한‘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을 10월 25일(화)부터 연다. 유럽 최고의 가문, 합스부르크를 이해하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루돌프 1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등극한 1273년부터 왕정이 몰락한 카를 1세의 1918년까지 약 600년 동안 유럽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이름을 얻을 정도로 유럽의 광활한 영토를 다스리기도 했던 합스부르크 왕가는 30년 전쟁,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제1차 세계대전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이들은 또한 서양미술사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루벤스,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와 같은 걸출한 화가들의 후원자이자 놀라운 안목을 바탕으로 한 수집가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이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철학을 바탕으로 수집한 예술품은 빈미술사박물관으로 집대성되어 오스트리아를 넘어 인류의 자산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모두 96점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기의 대표적인 예술품을 포함하여 합스부르크 왕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제20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큰잔치」(아래 “국악큰잔치”)가 지난 23일(일) 한국문화의집 KOUS(서울 강남구)에서 결선이 열린 가운데, 무용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 ‘박솔지’ 어린이(동송초 6학년)가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국악큰잔치는 국악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한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수많은 국악 꿈나무들을 배출해왔다. 전국 초등학교 재학생 59팀(93명)이 관악, 현악,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병창, 무용 모두 7종목으로 나뉘어 참가하였으며,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비대면 예선심사가 진행되었다. 예선을 통과한 20팀(45명)의 참가자들이 지난 23일 대면 결선심사에서 치열하게 경쟁 끝에 대상, 금상 등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무용 부문의 ‘박솔지’ 어린이가 차지하였으며, 부문별 1위에 빛나는 ▲금상(문화재청장상)은 가야금병창 부문 ‘윤서희’ 어린이(심학초 6학년), 민요 부문 ‘윤지은’ 어린이(서울태랑초 5학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충주시(시장 조길형)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충주 장미산성에 대해 학술발굴조사를 하기로 하고, 당일 낮 3시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토제를 연다. *개토제(開土祭): 발굴조사를 시작하기 전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토지신에게 지내는 제사 *발굴조사 현장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산77-1 일원 충주 장미산성(사적)은 한강을 따라 충주 분지로 진입하는 길목인 장미산에 축성한 포곡식 석축산성으로,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첨예하게 대립한 중원역사문화권의 대표적인 삼국시대 산성 유적으로 평가된다. 기존 발굴조사는 장미산성의 성벽 중 일부 구간만 대상으로 해 성벽 구조와 축조기법 등을 제한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포곡식(包谷式) : 성내에 계곡이 포함되도록 계곡 주변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조한 방식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충주 장미산성 북문터 일원의 가장 낮은 지역에 있는 추정 저수시설을 조사하여 당시 생활상에 관한 자료들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후에 성문과 성벽, 성내 시설물 등 산성을 구성하는 주요 부분에 대해서도 값어치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2022년 유아, 초등학생, 청소년, 가족, 배려계층(장애인, 도서지역 어린이 등) 등 여러 대상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대면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에 맞춰, 대면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동시에 진행하여 광주ㆍ전남 지역은 물론,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새롭게 시작한 ‘우리 유치원에 온(ON) 박물관’과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국립나주박물관’은 유아와 배려계층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또는 원거리로 인해 방문이 어려웠던 유치원과 어린이집, 장애인 관련 기관, 지역아동센터와 돌봄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신청 기관으로 교육 꾸러미를 보내 주면, 신청 기관에서 해당 교육 영상(유튜브)을 활용하여, 기관 내 교사의 지도에 따라 학급(모둠)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온라인 유아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국립나주박물관 소장품인 국보 금동관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동관이 달라졌어요!’라는 애니메이션 교육 영상과 만들기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10월 25일(화) 오후 1시부터 박물관 저장소(아카이브) 토론회 “국립중앙박물관 아카이브의 역할과 전망”을 연다. 심포지엄 구성은 모두 4부로, 8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1부 ‘아카이브 자료의 중요성과 활용 가치’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관사 자료의 의미와 값어치 및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용량 자료의 관리와 활용에 대해 살펴본다. 2부 ‘국내외 기관의 아카이브 구축 사례’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및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카이브 구축과 운영 현황을 포함하여 나라 안팎 사례로 도쿄국립박물관의 저장소와 디지털 자장소에 대해 발표한다. 3부 ‘국립박물관 저장소의 역할과 방향성’에서는 자장소 시스템의 기능과 역할을 비롯하여 관리해야 할 자장소 대상과 범주를 설정하고 운영 방안 및 발전 전망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 4부는 발표자와 토론자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열리며,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http://youtube.com/koreanmuseum)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는 박물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정대영)는 10월 22일과 23일 낮 2시, 헌ㆍ인릉(서울 내곡동) 야외무대에서 음악회 「만추능연(晩秋陵演)」을 연다. 조선 제3대 임금 태종과 원경왕후를 모신 능인 헌릉은 태종의 능이 완성된 1422년 이후 어느덧 600년의 긴 세월이 흐른 유서깊은 왕릉으로, 제23대 순조와 순원황후를 모신 인릉과 함께 원형이 잘 보존된 오리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다. 이번 음악회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의 가을을 만끽하며 전통ㆍ창작국악 등 편안하고 격조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전통공연예술단의 풍류와 더불어 가곡, 왕의 춤 공연(퍼포먼스), 뮤지컬 돈키호테의 ‘맨 오브 라만차’, 젬베ㆍ응고니 공연 등이 준비됐다. 음악회는 200명까지 현장 참여할 수 있으7며, 무료(왕릉 입장료 천 원은 별도)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헌릉관리소(☎02-445-0347)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2년 10월 22일(토)부터 로봇 큐아이와 함께 하는 ‘어서와 벗! 반가워 봇!’ 관람객 참여 행사를 한다. 친절하고 귀여운 친구 같은 로봇 큐아이가 관람객들을 맞이하여 전시실 및 편의 시설까지 동행하고 전시 해설을 들려준다.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의 면모를 살펴보고 체험하며 푸짐한 상품도 받는 잔치다. 인공지능 큐아이는 음성인식과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관람객에게 전시실 및 전시품 등 문화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안내 로봇이다. 2018년 12월 시범 운영 이후 4년 동안 로봇 큐아이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관람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한 서비스 개선점을 찾아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큐아이의 여러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였다. 그 결과 관람객이 원하는 주요 편의시설(화장실, 음수대 등)과 선사ㆍ고대관, 중ㆍ근세관의 전시실 16곳 입구까지 동행 안내한 뒤 해당 전시실과 주요 전시품을 소개하는 전시 해설을 하게 되었다. 전시실 해설 서비스는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4개 국어와 수어 해설을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또한, 역사의 길에 있는 경천사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10월 19일 낮 3시 충청남도 부여군 지천에서 증식연구를 통해 인공부화한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어린 물고기 2천여 마리를 방류한다. 미호종개는 금강 유역에만 사는 한국 고유종으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1984년 청주 팔결교 부근 미호강 본류에서 처음 발견되어 ‘미호종개’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번 방류는 지난 6월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대청호보전운동본부가 대국민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함양하고 금강수계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의 증식ㆍ보존을 위한 행사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방류에 앞선 19일 낮 2시 식전 행사로 국가보호어류인 미호종개와 금강, 미호강 이야기를 주제로 한 『자연유산 체험사례 공모전』(′22.8.1. ~ 10.7.)의 시상식을 진행한다. 모두 38명(대상 2명, 최우수상 6명, 우수상 30명)에게 각각 상장과 상품을 주며, 입상작 38점은 오는 20일부터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대전 대덕구), 금강유역환경청(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