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수한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을 인증하기 위해 문화재교육 단체에서 제출한 사업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인증심사를 진행해 오는 31일 결과를 발표한다. 문화재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는 문화재교육을 확산시키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보호법에서 제시하는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올해 공모에는 30개의 문화재교육 단체 등에서 39건의 문화재교육 프로그램이 접수되었으며, 문화재청은 지난 7월부터 문화재 또는 교육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인증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요건심사와 현장심사를 했으며, 이달 중 종합심사까지 마칠 계획이다. 인증을 받으면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게 되며, 앞으로 3년 동안 인증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언론보도와 홍보책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고로 시범운영된 지난해에는 51건이 신청되어 이 가운데 10개의 프로그램이 인증받아 올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 요건심사 : 인증프로그램의 필수자격 및 자료구비 여부 등 검토 * 현장심사 : 요건심사에서 적합으로 판정된 프로그램을 대상, 현장 확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규훈)는 10월 6일 낮 2시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강당에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 충남해양문화포럼(대표 이귀영)과 공동으로「충남 태안 앞바다의 해양문화유산」 학술세미나를 연다. 충남지역의 해양문화 연구와 지역사회 협력 활성화의 하나로 민관 연구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국가지정문화재(보물)가 된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등 한국 수중발굴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태안의 해양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학술세미나는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 마도 출수 묵서명 중국 도자기에 적힌 ‘강(綱)’에 대한 고찰(박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태안 대섬 해저유적 출수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의 성격(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 태안해역의 민간신앙(박종익, 기호문화연구소) ▲ 문화재 유해생물의 특성 및 방제 방안(김택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대한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제발표 뒤에는 이귀영 충남해양문화포럼 대표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가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참가자들이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무형유산을 경험하는 탐방 프로그램인 <국립무형유산원 나들이>를 오는 10월 8일(토)에 운영한다. <국립무형유산원 나들이>는 탐방와 공연이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탐방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6명의 배우들이 소공연 형태로 국제회의장, 공연장, 전시실 등 무형유산원의 주요 공간을 소개하는데, 해녀, 줄타기, 대목장 등 우리나라 무형유산 전승자로 변장해 연기한다. 투어 프로그램은 무형유산을 더 친근하게 소개하고, 기관 인지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탐방 프로그램은 올 8월 처음 시작했으며, 모두 4회 회차별 20명씩 사전 모객한 인원이 전원 마감되어 인기리에 운영되었다. 당시 한 참가자는 “이번 탐방을 통해 무형유산의 값어치와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전시와 공연 말고도 다양한 역할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10월에 운영하는 <국립무형유산원 나들이>는 8일(토) 아침 10시 30분과 낮 12시 30분에 각각 시작한다. 오전 참가자는 체험으로 사각 조명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조선왕실의 태실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강연과 관람으로 구성된 ‘태(胎), 생명의 시작’행사를 10월 16일 아침 10시 고양 서삼릉(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태실 권역에서 운영한다. 서삼릉 태실 권역에는 태실 54기와 왕자ㆍ왕녀묘, 후궁묘, 회묘 등 모두 45기의 묘가 조성되어 있으며,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태실 권역도 국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 태실: 왕실의 태반과 탯줄을 봉안한 곳 이번 행사는 조선왕실의 출산 의식과 태반을 깨끗이 씻어 태 항아리에 넣는 안태의식을 소개하는 특별 강연을 들은 뒤 태항아리들을 관람하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이 조선왕실 문화와 생명 존중 인식을 알 수 있게 했다. 조선왕릉에 관심이 있는 임산부와 보호자 10쌍(20명)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입장료와 체험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궁능유적본부 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울진 산불 현장의 인근인 울진 근남면 행곡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씨앗을 영구 보존하기 위한 씨앗 수집행사가 5일 낮 2시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앞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이하 한수정)과 함께 수집한 처진소나무의 씨앗을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시드볼트로 보내 지하 60m의 보관시설에 안전하게 보존할 것이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나 산불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로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만든 야생식물씨앗의 영구 저장시설이다. 문화재청과 한수정의 이번 합동 씨앗 수집은 지난 3월 발생한 울진ㆍ삼척지역의 산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들이 위협받았던 것을 계기로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같은 위험으로부터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해 4월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지난 7월 지주대 교체 공사 중 가지가 부러져 최근 치료를 마친 서울 문묘 은행나무, 창덕궁에 있는 8그루의 창덕궁 회화나무 군 등 두 기관은 올해 20건의 식물들에 대해 씨앗을 수집할 계획이며, 이번 울진 행곡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효종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2022년 하반기 기획전시 『해는 저무는데 갈 길은 머네!』를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18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연다. 병자호란으로 대군 시절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와 즉위한 효종은 재위 기간 북벌을 꾸준히 추진하였고, 이를 위해 왕실의 잔치나 행사를 대폭 줄이고 사치는 억제하여 가난한 백성들의 부담을 줄여나가는 정책을 폈던 임금이다. 또한, 백성들이 구하기 쉬운 약재로 돌림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의학에 관한 책을 펴내고,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만 실시됐던 대동법을 충청도와 전라도 해안 고을까지 확대한 임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 세종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한 효종의 이러한 업적들을 재조명해보는 자리다. 효종이 송시열과 북벌에 관하여 토론한 내용이 수록된 책, 효종의 친필 글씨, 농사에 관한 책과 의학에 관한 책 등 여러 업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통해 북벌에 대한 효종의 진정성과 고민, 애민 정책 등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강서 시권’을 10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4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2층 상설전시장 ‘조선의 국왕’ 전시실에서 공개하고,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도 선보인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강서 시권>은 과거시험 과정 가운데 구술시험으로 치른 문제와 결과를 표기한 시험지다. 구술시험은 문과, 무과, 잡과 시험 등 과거시험에서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지만 그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 시험지는 구술시험 가운데서도 주요 유교 경전 7개에서 각각 구절을 뽑아 외우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칠서강(七書講)을 담고 있다. * 칠서강: 삼경(주역, 서전, 시전)과 사서(논어, 맹자, 중용, 대학)를 대상으로 치르는 구술시험 시험지에는 각 경전의 제목이 도장으로 찍혀 있고 그 아래에 문제와 시험 성적, 시험관의 서명이 차례로 되어 있으며, 오른쪽에는 접힌 자국과 근봉(謹封) 도장이 남아 있다. 접힌 공간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오늘부터 디지털 기술로 제작된 3차원(3D) 문화유산 정보를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와 지난 2014년 맺은 ‘문화유산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를 통해 문화유산 정보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3차원(3D)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3차원(3D) 콘텐츠는 문화유산 멸실이나 훼손에 대비하여 문화재청이 축적하고 있는 3차원 원형기록 자료를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경주 감은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등 국보 24건과 용연사 금강계단 등 보물 70건, 제주 잣동네 말방아 등 국가민속문화재 3건, 최송설당 상 등 국가등록문화재 3건 등 모두 100건이다. 이들 100건의 문화재에 대한 3차원(3D) 콘텐츠는 경량화와 개방형 표준 적용 과정을 거쳐 다양한 기기와 접속환경에서도 쉽게 쓸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시대와 재질, 유형별 검색 등 네이버 지식백과의 다양한 지식검색 서비스와 연계하여 국민들이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현숙 네이버 지식백과 리더는 “사진과 글자 설명 위주의 단편적 문화유산 정보에 고품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한일 교류 전시 ‘가야-고대 동아시아를 살아 온 어느 왕국의 역사’를 10월 4일(화)부터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1,500여 년 전 고대 한국과 일본 사이 교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였던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일본인에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전시다. 일본에서 한국의 가야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는 것은 1992년 이후 30년 만이다. 가야는 문헌자료의 부족으로 미지의 왕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가야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많은 연구 성과가 축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고고학 연구 성과를 토대로 가야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고, 고대 한일 사이 문화교류의 양상을 더욱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된다. 토기 제작 기술과 철 만드는 도구, 말의 사육, 관개 기술 등 일본 고대 문화 형성에 크게 이바지한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금관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소가야의 유적과 유물을 중심으로 일본에 소개한다. ‘1부 가야를 말하는 것’에서는 풍부한 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최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한복생활’의 지정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10월 1일 낮 3시 경복궁 흥복전 일원에서 ‘한복생활’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를 연다. ‘한복생활’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순한 의복이 아닌 가족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고, 예(禮)를 갖추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한 소중한 무형유산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값어치를 대표하는 전통생활관습이자 전통지식으로서의 값어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의 ‘다듬이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한복 즐기기’를 주제로 한 배화여대 김소현 교수 강연,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한복문화활동가가 ‘나의 한복생활’을 주제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최응천 문화재청장과의 이야기 공연에는 최근 경복궁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복 문화상품(굿즈)을 개발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 예일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내에서 한복잔치를 여는 등 한복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덕성여대 학생들이 참여한다.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