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慶州 金剛山 瓢巖峯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오는 지정한다.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 왕경오악(王京五岳)의 북악(北岳)이자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던 사령지(四靈地)로써 신라의 신성한 공간이며, 신라사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유적이 밀집된 장소로 역사ㆍ학술적 값어치가 뛰어난 유적이다. * 왕경오악: 오악은 왕경의 가운데와 사방을 둘러싼 신성한 산으로 동악(토함산), 서악(선도산), 남악(남산), 중악(낭산), 북악(금강산)이 있음 * 사령지: 신라의 중대한 일들이 있을 때 모여 회의하던 장소로 동(청송산), 남(우지산), 서(피전), 북(금강산)이 있음 경주 금강산은 신라건국과 국가 형성단계의 중요한 신성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삼국유사》 기이제1 신라시조 혁거세왕조에 기록된 진한 6촌 가운데 3개 촌의 천강설화와 연관된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신라의 신성한 공간으로서의 역사적 상징성은 여러 기록을 통해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 왔다. 또한,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 불교공인의 계기가 된 이차돈 순교와 관련된 신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6월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중앙 밀레니엄홀 미디어타워에서 한국문화 대표 브랜드인 ‘국보 반가사유상’ 디지털 실감콘텐츠를 상영한다. 초고용량의 3차원 정밀촬영(3D 스캔) 데이터를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의 문화유산 렌더링 기술을 통해 구현하였다. 반가사유상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높이 27m에 달하는 초대형 8K 고화질 LED 전광판인 인천공항 미디어타워에서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국보 반가사유상 실감 콘텐츠는 실제 문화유산을 정밀하게 디지털화한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헤리티지’를 활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영상의 한계를 넘어 ‘반가사유상의 미소’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도와 환경, 재질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보 반가사유상 실감콘텐츠는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많은 여행객에게 바쁜 일정 속에 잠깐의 여유를 찾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디지털 혁신 기술과 문화유산을 접목한 문화유산 실감 콘텐츠를 제작, 전용 영상관에 상영하면서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선도적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공예품을 공공기관과 학교, 기업 등에 발려주는 전승공예품은행을 활성화하고자 수요자 맞춤형 홍보책자 2종을 제작하였다. 홍보책자 2종은 악기와 인테리어 분야로 국악 관련 학교, 문예회관 등에는 북ㆍ가야금ㆍ거문고 등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제작한 수준 높은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악기공예를, 기업ㆍ호텔 및 공공기관 등에는 사방탁자, 문갑, 나전, 자수 등 품격 있는 가구와 소품공예를 소개하는 인테리어공예 부문을 나눠준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공예품은행 소장품은 5,500여 점으로 현재 대여 가능한 악기 공예품은 100여 점, 인테리어 공예품은 2,000여 점이다. 현재 빌려주고 있는 3,400여 점은 국내 박물관과 국회 등 정부기관 그리고 나라 밖 대사관과 문화원 등 70여 기관에서 전시ㆍ활용하고 있다. 빌려줄 수 있는 작품과 전승공예품은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무형문화재 전승지원통합플랫폼(support.nihc.go.kr) ‘공예품은행/대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공예품 활용ㆍ관리가 가능한 공간이 갖춰진 기관이면 무료로 빌려줄 수 있으며, 포장운송료와 보험비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 특별강연을 6월 22일(수) 낮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전북 전주시)에서 연다. 이번 강연은 ‘무형문화유산과 전통지식’을 주제로 열리는 「2022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22.9.21.~23.)」의 사전행사로 생활 속 무형유산을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별강연의 주제는 ‘막걸리의 매력과 변신 – 허시명이 들려주는 K-전통주와 무형문화유산 이야기’로 술평론가인 허시명이 막걸리학교 교장으로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막걸리에 관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펼칠 예정이다. 막걸리는 우리나라 많은 사람이 즐기는 대중적인 술로, 제조방식에 대한 기록이 삼국시대부터 확인되고 한반도 전역에서 양조 되는 등 전통지식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로 ‘막걸리 빚기’가 지정된 바 있다. 강연에서는 전통주 막걸리의 변천사, 술 빚는 과정에 담긴 선조들의 전통지식, 막걸리의 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한편의 전래동화처럼 재밌고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양진조(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와 대담, 막걸리 제조 시연 등의 순서도 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송시경 소장)는 구리 동구릉과 남양주 홍유릉에서 왕릉 해설과 작은 음악회를 함께 하는 문화 행사를 연다. 먼저, 동구릉(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에서는 오는 18일 평소 비공개구간이던 동구릉 양묘장을 특별 개방하고, ‘비밀의 정원 음악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구릉 양묘장(비밀의 정원)으로 가는 숲길에서 왕릉 역사와 숲 생태 해설을 들으며, 풀피리(성수현, (사)한국풀피리협회 회장) 연주를 감상하고 관람객이 직접 풀피리를 연주해 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양묘장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국악실내악 여민)이 마련되어 있다. 18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모두 2회 진행되며, 체험비는 무료(입장료 별도)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을 통해 7일부터 선착순 접수한 모두 60명(회당 30명씩)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다. 홍유릉(경기 남양주시 홍유릉로)에서는 오는 19일 ‘황제릉 소리길 산책’을 연다. 평소 출입할 수 없는 고종황제와 명성왕후의 능침에 올라 조선왕릉과 석물을 가까이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 (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과 함께 6월 15일(수)부터 9월 12일(월)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낭산, 도리천 가는 길」 특별전을 함께 연다. 이번 특별전은 신라인이 각별하게 여긴 경주 낭산과 낭산에 분포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이들이 가지는 의미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전시는 ▲ ‘낭산으로의 초대’(프롤로그) ▲ Ⅰ부 ‘신들이 노닐던 세계’ ▲ Ⅱ부 ‘왕들이 잠든 세상’ ▲ Ⅲ부 ‘소망과 포용의 공간’ ▲‘전시를 마치며’(에필로그) 등 5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먼저, ▲ ‘낭산으로의 초대’(프롤로그)에서는 신라 왕경 가운데 낭산의 위치와 낭산에 있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 Ⅰ부 ‘신들이 노닐던 세계’에서는 사천왕사와 전(傳)황복사 등 낭산의 절에서 다양한 신장상(神將像)이 만들어진 배경을 소개한다. 토착 신앙의 성지이던 낭산이 불교라는 새로운 사상의 공간으로 변하긴 했지만, 신성한 공간이라는 인식과 국가를 지켜준다는 상징성만큼은 그대로 이어진 배경을 담았다. * 신장상(神將像)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오는 17일부터 스페인어 무료해설관람을 매주 금ㆍ토요일(1일 2회)만 실시한다. 약 5억 명에 이르는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인 스페인어의 궁궐 해설관람 서비스 도입은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가운데서는 첫 시도다. 중남미 국가에 대한 한류문화의 영향력에 부응하여 잠재 시장인 스페인어권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조선왕조의 역사ㆍ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교류 확장의 바탕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다.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10위권 중 스페인어 4위 (5억4천8백만 사용 / 출처: Ethnologue 데이터 베이스) *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 2019년 무료해설관람 개설 경복궁 스페인어 해설은 오는 17일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매주 금ㆍ토요일, 일주일에 이틀 동안 하루 2회씩(10:30, 15:00) 정규 운영된다. 스페인어 무료해설관람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정해진 해설관람 시작 전 경복궁 안내실 앞(흥례문 안쪽) 무료 해설 안내표지판 앞으로 오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익산 미륵사 목탑터 보완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목탑터 기단 안팎 축조공정의 순서와 방법, 중원 목탑과 서원 석탑의 축조 순서, 목탑의 평면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명확히 확인되어 오는 16일 아침 10시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 발굴현장 :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30 이번 조사 대상인 목탑터는 1981년과 1994년 조사를 통해 잔존 양상과 하부구조의 특징이 확인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남아 있는 기단을 중심으로 현황을 확인하고, 탑터 가운데에 한해 하강 조사가 이루어진 까닭에 목탑터 전체 규모와 안팎 축조공정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보완조사에서는 앞으로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조사하지 못했던 목탑터 안팎을 중심으로 평면조사와 탐색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 목탑터 기단 안팎 축조공정의 순서와 방법을 확인하였다. 과거 지면을 정지한 다음 기단 맨 아랫부분에 깬 돌과 흙을 쌓아 배수를 원활히 하고 기단 기초부를 단단히 다져 올렸다. 그 뒤 기초부 상부에는 외부 5~6단, 내부 2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산하기관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이 주관하는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학술세미나를 오는 17일 14시부터 17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시 종로구)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문화재청에서 ’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HBIM 구축사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바람직한 수리이력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로, 모두 7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 HBIM(Historic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조물문화재의 3차원 형상정보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수리이력 등에 관한 비형상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정보모델로 문화재 분야에서 적용 첫 번째 시간에서는 ▲ 수리이력 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 및 HBIM 활용성 증대를 위한 각 참여자의 역할(전의건, 문화재청 수리기술과), ▲ 문화재 보존ㆍ관리를 위한 디지털 정책 현황(최연규, 문화재청 디지털문화유산팀), ▲ 건축문화유산 수리이력정보 현황, 한계 및 활용(한욱,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실), ▲ 문화재수리 이력정보 관리시스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범 세 번째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나라 안팎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주제ㆍ75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 문화유산 방문코스 붙임 자료 3 참고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 광고를 통한 나라 밖 홍보, ▲ 두바이 엑스포 참가, ▲ 온라인 콘텐츠 677건 제작 등 다양한 노력으로 수많은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유산과 한류를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 상황보다는 이동환경이 다소 나아진 만큼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해진 콘텐츠로 구성하였다. 특히 ‘왕가의 길’에 포함된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경우, 과거 경복궁 후원권역인 청와대를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