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부여 왕릉원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제작한 「백제 왕릉원 늬우스」를 4월부터 8월까지 6차례에 걸쳐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 youtube.com/c/nrichstory * 누리소통망(SNS): 문화재청instagram.com/chlove_u, 국립문화재연구원instagram.com/nricher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하고, 부여군청, 유스더유스에서 함께 추진한 「백제 왕릉원 늬우스」는 부여 왕릉원 발굴조사의 전체적인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하여 백제 왕릉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하였다. 특히,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2022년 달라지는 문화재 정책’의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유산 향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영상을 제작하여 장애인의 보통의 삶 추구를 위한 사회적 값어치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백제 왕릉원 늬우스」는 뉴스의 현장 보도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실제 조사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직접 아나운서와 기자의 역할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추진하는「2022년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 운영시간(회당 25명) ① 19:20, ② 19:35, ③ 19:50, ④ 20:05 (회차당 약 100분 동안)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13년째 참여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창덕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그동안 야간에 개방하지 않았던 희정당 권역을 포함한 새로운 관람구간을 선보인다.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불이 탔다가 1920년 재건되었으며 문화재청은 중장기 계획을 세워 지속적인 보수⋅정비하고 있다. 최근 2년여에 걸쳐 창덕궁 희정당ㆍ대조전 영역의 전등과 전기시설을 현재의 안전기준에 맞게 보수⋅재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러한 결과물 일부로 야간에 불을 밝힌 희정당의 모습을 이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역사문화권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시행할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했다. * 역사문화권: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 중원, 예맥 등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은 지난 20년 6월 제정, 21년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처음 수립되는 기본계획으로, 역사문화권 정비를 위한 국가정책 비전과 방향, 역사문화권 정책의 안착을 위한 기반조성,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추진 방향 등을 제시하여 역사문화권 정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고대의 역사문화, 오늘의 유산, 미래의 자산’을 정책비전으로 설정하고, ‘역사문화권 값어치 창출 기반 마련’, ‘역사문화권 정비를 통한 지역활성화 도모’, ‘참여와 협력을 위한 역사문화권 국가경영(거버넌스) 형성’을 목표로 하여 5년 동안 추진해 나갈 6개 정책 대과제, 15개 중과제, 34개 세부추진 과제를 꼽았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제도적 기반구축, ▲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조사ㆍ연구, ▲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유형 추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2달 동안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전각인 생물방에서「2022년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선보인다. 생과방은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선 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었다. 이번 행사는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궁중에서 아침 10시에서 저녁 5시 사이 낮것상(점심)을 올리던 때에 맞추어 같은 시간대에 운영한다. 제공되는 식단은 《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 등 기록을 토대로 궁중병과 ‘구선왕도고’ 등 6종, 궁중약차 ‘강계다음’ 등 6종으로 구성하였다. 올해 생과방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병과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는 《동의보감》에서 ‘부작용이 없는 아홉 가지 일반 한방약재(연육, 백복령, 산약, 맥아, 능인, 백변두, 시상, 율무, 사탕)를 조화롭게 이용해 만든 떡으로, 비장과 위장을 도와 소화를 잘되게 하고, 입맛이 나게 하며 신장의 기운을 도와 원기를 돕고 면역 기능을 길러준다.’라고 하였으며, 조선왕조 궁중 보양식으로 먹었다고 하여 대표 병과로 꼽았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통일부(장관 이인영)가 지원하는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 학술대회’가 오는 8일 낮 12시 30분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다.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사업」은 2021년 시범사업 기간을 포함하여 모두 5개년 계획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남북협력사업으로 진행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자료에 대한 분석과 고증연구를 통해 1,000여 년 전 고려 궁궐 만월대의 모습을 그려보고, 이를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성 만월대 디지털복원 학술대회’는 만월대 디지털 복원 사업의 성과와 쟁점을 공유하고 디지털 복원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모두 6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그동안의 발굴조사 성과를 분석하고 디지털 복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터만 남아있는 만월대의 옛 모습을 연구ㆍ재현하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의 남북공동연구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남북을 잇는 고려의 흔적들’을 주제로 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오는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동아리) 지도교사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속닥속닥, 문화재를 소개해요! 어린이 문화재 해설 시나리오 작성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2021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 우수사례로 뽑힌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가 안동시와 협업해 설치한 어린이용 문화재 안내판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 100돌을 기려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문화재 안내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을 통해 어린이 시점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기획하였다. 공모는 초등학교 소재 지역 문화재 안내판을 주제로 응모할 수 있으며, 뽑힌 15곳의 동아리는 4달(5~8월) 동안 시나리오 작성과 문화재 안내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지역의 문화재 안내판에 정보무늬(QR코드)로 부착될 예정이다. 선정된 초등학교에는 동아리 활동비 각 35만 원과 시나리오 검수, 안내판 영상 제작이 지원된다. 신청방법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제공하는 참가신청서를 초등학교(동아리) 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를 문화재로 등록예고하고, 「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등 철도차량 4건을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는 의열투쟁 비밀단체 ‘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을 역임한 박상진(朴尙鎭, 1884-1921)의 유물로, ‘광복회’ 연락거점의 실체와 투옥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유물이다. 「옥중 편지」는 ‘광복회’가 친일부호 처단 사건 등으로 대거 체포될 당시 투옥된 박상진이 공주 감옥에서 동생들에게 쓴 편지로, 공판을 위해 뛰어난 변호사를 선임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미쓰이물산(부산출장소)이 물품의 대금을 요청하는 청구서인 「상덕태상회 청구서」는‘ 광복회’의 비밀연락 거점지로 삼았던 ‘상덕태상회’의 실체, 규모, 존속기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이 유물들은 1910년대 국내외 조직을 갖추고 군대양성, 무력투쟁, 군자금모집, 친일파 처단 등 항일 독립운동에서 큰 역할을 한 ‘광복회’와 총사령 박상진 의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값어치를 지닌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되는 국가등록문화재 「터우5형 증기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가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신청할 기록물로 「삼국유사」와 「내방가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3건을 뽑았다고 밝혔다.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프로그램에 따라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 시행하는 목록으로, 국내 기록물 3건(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이 등재됨 이번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신청 목록은 문화재청이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18일까지 40일 동안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5건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가 심의하여 뽑은 3건의 기록물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펴낸 책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로,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되었음을 증언하는 기록물이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로 적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4월 8일부터 6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치매 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문화재 오감표현’을 운영한다. ‘문화재 오감표현’은 치매 노년층이 시각ㆍ후각ㆍ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선, 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도자기와 연관된 노년층의 지난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도자기를 감상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와 관련된 지난 경험을 글과 그림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각자의 추억을 떠올릴 기회를 얻는다. 이어지는 ‘기억의 향기’라는 부제의 시간에는 다섯 가지 냄새를 재현한 향을 맡으며 이에 대한 기억이나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직접 재료를 선택하고 배합하여 ‘나만의 향수’를 제작할 수 있다. 이처럼 함께하는 경험들은 치매 노년층이 박물관 방문 및 문화ㆍ예술 체험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박물관은 올해에도 용산구ㆍ강서구 등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치매 노년층은 교육에 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스님), 국립문화재연구원(직무대행 김성일)과 함께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2021년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다. 대형불화(괘불ㆍ掛佛)는 바깥에서 거행되는 영산재(靈山齋), 수륙재(水陸齋)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쓰기 위해 제작한 불화로, 보통 10m가 넘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문화재이자 불교문화재의 백미로 평가받는다. 문화재청은 대형불화의 과학적인 조사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복원 자료의 확보를 위해 (사단)성보문화재연구원, 국립문화재연구원, 대한불교조계종과 함께 2015년부터 ‘대형불화 정밀조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담은 정밀조사 보고서와 채색분석표를 해마다 펴냈으며, 이번이 일곱 번째 결과물이다. 지난해 조사한 괘불도는 ▲ 갑사 삼신불 괘불탱(국보), ▲ 율곡사 괘불탱(보물), ▲ 금당사 괘불탱(보물), ▲ 운흥사 괘불탱 및 궤(보물), ▲ 용흥사 삼불회 괘불탱(보물), ▲ 안국사 영산회 괘불탱(보물), ▲ 서울 흥천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보물) 등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