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갯벌어로’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 지정 예고 대상은 전통어로방식 중 ‘갯벌어로’로, 맨손 혹은 손도구를 활용하여 갯벌에서 패류·연체류 등을 채취하는 어로 기술, 전통지식, 관련 공동체 조직문화(어촌계)와 의례·의식이다. 갯벌은 예로부터 어민(漁民)들에게 ‘갯벌밭’·‘굴밭’으로 불리는 등 농경의 밭에 상응(相應)하여 ‘바다의 밭’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갯벌을 공동재산으로 여겨 마을 사람들이 함께 관리하는 등 현재에도 어촌공동체(어촌계)를 중심으로 어민들 생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갯벌은 굴, 조개, 낙지,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의 보고(寶庫)로서 한국 음식문화의 기반이 되어왔다. 갯벌어로 방식은 기본적으로 맨손과 다양한 손 도구를 이용하는데, 해류(海流)와 조류(潮流), 지질(地質) 등 해역에 따라 다양한 어로 기술이 있고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 자갈갯벌 등 갯벌 환경에 따라 어로 방법과 도구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펄갯벌의 뻘배(널배), 모래갯벌의 긁게·써개·갈퀴, 혼합갯벌의 호미·가래·쇠스랑, 자갈갯벌의 조새 등이 대표적이고 오랜 세월 전승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전통 국악에 색다른 장르의 옷을 입힌 젊은 국악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11월 국립악원 우면당 무대를 수놓는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는 오는 11월 3일(수)부터 11일(목)까지 총 5회에 걸쳐 기획공연 ‘공감시대 - 창작콜라보 플러스’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후 7시 30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상반기 국악의 각 분야 전통 명인을 소개한 ‘일이관지’ 공연 시리즈 기획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는 창작 활동을 펼치는 신진 국악인을 소개하는 ‘공감시대’ 시리즈 기획으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창작콜라보 플러스’ 공연은 국악의 기악과 성악, 연희 분야에서 활동하는 8개 단체 및 연주자들이 밴드와 전자음악, 디제잉, 미디어아트 등 색다른 장르와의 창의적인 콜라보(협업)를 시도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1월 3일(수) ‘창작콜라보 플러스’의 첫 무대는 국악의 성악장르와 만난 밴드 음악이 풍성한 악기의 음색과 맑고, 구성진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다. 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인 강권순 명인은 그룹 ‘사랑과 평화’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대중음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송홍섭이 이끄는 송홍섭 앙상블과 만나 긴
[우리문화신문=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정영훈)는 하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10월 21일부터 11월 29일의 기간 중 35일간 개최한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해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2021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장마감 오후 8시 30분)이다. 단, 기간 중 매주 화요일은 야간 관람을 시행하지 않는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300명이며, 사전 인터넷 예매(1일 1,000명)와 현장발권(1일 300명)으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상반기 최대 관람인원 보다 축소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관람료는 경복궁 주간관람 요금과 같은 3,000원이다. 사전 인터넷 예매를 희망하는 분들은 ‘11번가 티켓’(https://ticket.11st.co.kr / 1인당 최대 2매)으로 예매하고 관람 당일 무인발권기에서 관람권을 발급받아 입장하면 된다.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는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으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람 당일 경복궁 광화문 매표소에서 1인당 최대 2매까지 관람권을 구매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창경궁 대온실과 궁궐의 꽃식물’을 주제로 「2021년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강좌가 진행될 창경궁 대온실(국가등록문화재)은 1909년 목재와 철재 그리고 유리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다. 이번 강의는 대온실의 건축적 가치와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보고, 그 안에 전시된 식물들과 함께 궁궐의 꽃식물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10월 29일 시작되는 첫 강좌는 ▲ ‘창경궁의 근대와 대온실’(송인호,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을 주제로 창경궁이 마주한 당시의 근대 상황과 도시변동 그리고 대온실의 역사적 의의, 대온실에 투영된 창경궁의 서사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지며, 강의 주제로 다뤄지는 대온실 실제 내부에서 진행되어 생생하고도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10월 30일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의 주제는 ▲ ‘궁궐의 꽃식물’(김승민, 충북대학교 원예과학과 강사)로, 전통 조경식물과 식재의 의미, 기록으로 보는 정원식물, 고전 속의 꽃식물에 얽힌 일화 등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 궁궐 식물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그동안 진행이 중단되었던 궁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20일(수)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되, 백신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전면 사전 예약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 2차 접종(얀센 1회 접종) 완료 후 2주 경과한 자로, 현장 참여시 증빙 지참 필수 21일부터 창덕궁 달빛기행·경복궁 별빛야행, 20일부터 경복궁 생과방 운영 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창덕궁 달빛기행과 궁중음식을 곁들여 경복궁을 야간에 탐방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궁중병과를 체험하는 경복궁 생과방이 국민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21일부터 시작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흥례문-외소주방-교태전-집경당-경회루’로 이어지는 기존 탐방․체험 코스를 변경해 경복궁 북측 공간의 중심인 ‘국립민속박물관(경복궁 출입구)-외소주방-장고-집옥재-건청궁-향원정’으로 새롭게 바꿨다. 새 코스에는 최근 3년여의 복원 공사(2018. 11. ~ 2021. 10.)를 통해 새 단장을 마친 향원정이 들어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같은 날인 21일부터 창덕궁에서 시작하는 ‘달빛기행’은 기존
[우리문화신문=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10월 18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휴(休), 무형유산’을 통해 무형유산 영상 콘텐츠 5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 ‘휴(休), 무형유산’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립무형유산원이 제공하고 있는 비대면 힐링 콘텐츠 서비스로,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주제와 표현 방식을 다양하게 하여 보다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나답게, 평택농악 이수자 김지훈 ON’, ▲‘육아빠, 평택농악 이수자 김지훈 OFF’ 2편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고민과 일상을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 영상일기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로서, 또 한 개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이 각각 담겨 있다. ▲‘나전국화덩쿨무늬 북엔드’는 올해 <무형유산 UCC 영상공모전> 당선작으로 국민이 손수 만든 영상이다. 나전칠기 기법을 활용하여 생활소품인 북엔드를 만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표현해 국민들이 무형유산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자연과 무형유산’은 자연의 재료가 전통공예 기술에 의해 일상의 물건으로 재탄생하는 과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올해 하반기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로 지난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국민 곁을 찾는다. 해마다 봄에만 열리던 궁중문화축전이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 두 차례로 열리게 되면서 이번 축전은 가을에 열리는 최초의 궁중문화축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열렸던 봄 축전에서는 ‘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주제로 온라인과 다양한 현장 행사를 통해 약 20만 명 이상의 시민에게 일상 속 휴식을 전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 관람객이 궁궐과 종묘를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축전 현장을 즐기던 일상을 뒤로 하고,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은 온라인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궁궐이 국민에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아 ‘궁이 온다’를 주제로 정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비해 프로그램 전반을 기획단계에서부터 비대면으로 준비하여 온라인과 현장 모두를 아우르도록 준비하였다. 지난해에도 처음으로 온라인과 현장 운영을 병행하여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의 선례를 남겼던 만큼 올해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장인의 전통기술과 기능을 고양하고 전승하기 위해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지원하는 제16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이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이사장 이광복) 주관으로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다. 제16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서울 경복궁 흥례문 행각 일원에서 열리며, 문화재수리기능자가 출품한 작품 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은 전통기법과 전통재료를 이용해 제작한 문화재수리기능자들의 개인 작품을 전시·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이번 작품전은 문화재수리기능 분야 총 24개 종목 중 대목, 소목, 목조각 등 13개 종목에서 77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 1명), 문화재청장상(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대회장상(2명), 관련기관 단체장상(13명) 등이 수여될 계획이다. 초대작가 10여 작품도 전시된다. 또한, 이번 작품전은 우리나라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인 궁중문화축전(10.16.~31.) 기간에 개최되어 관람객이 다채로운 전통 문화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문화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수원시가 칠보산 칠보치마 서식지 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칠보치마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 칠보치마 서식지 일원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수원시는 최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지원을 받아 서식지 일원에 225m 길이 보호 울타리와 칠보치마·해오라비난초·곤줄박이·수리부엉이 등 주요 생물 종을 설명하는 안내판 19개를 설치했다. 수원시는 해오라비난초·끈끈이 주걱 등 칠보치마 서식지 주변 습지식물을 증식하고, 계절별로 칠보치마를 꼼꼼하게 점검해 칠보치마 생육자료를 구축하는 등 서식지 안정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칠보치마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는 생물 다양성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칠보치마를 널리 알리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로 명명됐지만, 도시 개발과 자연 훼손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칠보산에서 자취를 감췄다. 환경부가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피침형(披針形)의 잎 10여 장이 뿌리에서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6~7월경 노란빛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20일과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적석목곽묘로 본 신라의 기원과 성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9~2020년 개최되었던 ‘목관묘로 본 사로국의 형성과 전개(2019)’, ‘목곽묘로 본 사로국과 신라(2020)’ 학술대회의 후속으로, 경주와 주변 지역에서 확인된 돌무지덧널무덤(이하 적석목곽묘) 출토유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라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밝히고자 기획되었다. 첫째 날인 20일에는 11개의 적석목곽묘 유적에 대한 연구발표가 마련되어 있다. ▲ 경주 쪽샘·인왕동(박준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경주 노서동·노동동·황남동(김현정,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경주 황성동(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 경주 탑동(최진녕, 한국문화재재단), ▲ 경주 안계리·방내리·사라리(이광준, 한빛문화재연구원), ▲ 경산 임당·신상리·부적리(길가은, 대경문화재연구원), ▲ 대구 성산리, 창녕 교동(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의성 금성산(김희철, 성림문화재연구원), ▲ 울산 중산리·북동, 울주 양동(권용대, 울산대곡박물관), ▲ 포항 옥성리·남성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