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10월 13일부터 상설전시관 3층 인도·동남아시아실에서 회화 전시품을 교체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인도 회화를 꾸준히 수집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인도의 다양한 신을 주제로 한 회화를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힌두교의 크리슈나(Krishna) 신을 주제로 한 인도 회화 다섯 점을 전시한다. 크리슈나는 힌두교 비슈누(Vishnu) 신의 10개 화신(아바타) 가운데 8번째 화신이다. 애정과 사랑의 신인 크리슈나는 인도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신 가운데 하나로, 그에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들이 조각이나 회화로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특히 인도 전통 회화에서 크리슈나는 크게 세 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는 목동으로서 주로 양치기 소녀들과 함께 있는 청소년의 모습, 두 번째는 연인인 라다(Radha)와 함께 있는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 마지막은 힌두교의 대서사시『마하바라타(Mahabharata)』에 수록된「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신의 노래)에 등장하는 현명한 조언자의 모습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다섯 점의 그림에서 이 세 가지 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 경상남도(부지사 하병필),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로 오는 14일 오후 2시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야생 방사한다.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따오기 야생방사는 1차(‘19.5.22.), 2차(20.5.29.), 3차(’21.5.6.) 방사와 같이 4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지만 현재 야생에 생존하고 있는 따오기의 수컷 비율이 높아 내년도 번식기에 많은 개체 수가 자연 번식 할 수 있도록 암수 비율을 3:2(암컷 24마리, 수컷 16마리)로 방사할 예정이다. 그 동안 3차례의 따오기 야생방사가 모두 봄철(5월) 연1회 방사해 오던 것에 비해, 이번 야생방사는 처음으로 가을에 방사를 시도한다. 과거 1883년부터 우리나라의 따오기 관찰기록을 살펴보면 ▲ 한반도 남쪽에서 주로 월동을 위해 겨울철새로 도래한 기록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 기존 3회 방사결과, 여름철 폐사율이 가장 높았던 점, ▲ 내년도 번식기에 추가적인 번식쌍 확보, 일본의 경우 봄‧가을 야생방사를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최초로 가을방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야생에 방사했던 따오기 중 2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문재범)는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와 공동으로 10월 13일(수)부터 3일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요원(조사원~보조원)과 관련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제철유적 조사방법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유튜브: www.youtube.com/c/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제철유적 조사방법 전문교육’은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요원과 연구자들에게 제철유적을 식별하고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해 실무능력과 학술조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조사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국내 최대의 제련유적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발굴현장의 야외실습, 2020년에 준공한 제철기술 복원실험장(무쇠네 대장간)의 단야실습을 통한 실험교육이 같이 이루어진다. 또한, 각종 제철공정에서 확인되는 철재(鐵滓), 노벽, 철광석 등 다양한 부산물의 실물을 검토하여 유적과 더불어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제철과 관련한 종합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 제련유적(製鍊遺蹟): 철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들기 위한 시설 노(爐)가 확인된 유적 * 단야(鍛冶): 때리고 접는 과정을 통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홍도 인근 해역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하고, 영상으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푸른바다거북 1마리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닷속을 헤엄치는 장면이 담겼으며, 주변 바닷속 풍경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올해 8월 ‘국립공원 해양생태권역 하계조사’ 중에 이번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그간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푸른바다거북의 서식을 지속해서 조사했으며, 영상으로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위기, EN*)과 ‘야생동ㆍ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거 부속서Ⅰ에 해당되어 보호받고 있는 대형 거북이다. * 위기(EN : endangered): 분류군이 야생에서 가까운 미래에 매우 높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 우려되는 생물종 푸른바다거북 성체의 크기는 크레는 2m, 몸무게는 200㎏ 정도까지 자라며, 다양한 종류의 해초를 먹는 초식성으로 알려져 있다. 푸른바다거북이 발견된 홍도는 괭이갈매기의 집단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7일부터 「우리들의 시간, in(인) 백제 왕릉」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게더타운(Gather Town)’과 ‘문화유산 갤러리(문화재청 네이버 블로그)’에서 백제 왕릉 사진공모전 수상작 21점을 12월 말까지 온라인 공개한다. * 메타버스: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 * 게더타운: https://gather.town/invite?token=OiccoAAKrwQ3cibNQI7hRwF_in-Q-j_0 * 문화재청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chagov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여 백제 왕릉 사진공모전(3.1.~8.31.)을 열었으며, 이 기간에 접수된 백제 웅진~사비기 왕릉 사진은 총 101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광화문 1번가) 등 3차례의 심사를 진행하여, 21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문화재청장상(대상)에는 눈 쌓인 부여 왕릉원에 솟아난 일출을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왕릉이 가진 영겁의 시간을 담아낸 이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국악박물관은 10월 9일(토)부터 11월 13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국악박물관 국악뜰에서 특별전시와 연계한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 연계특강은 지난 9월 11일(토)에 개막한 국악박물관 ‘미공개 소장품전: 21인의 기증 컬렉션’과 몰입형 영상체험 콘텐츠 ‘진연(進宴)_120년의 시간을 잇다’를 보다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0월 9일(토)에는 국립국악원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이 ‘전시로 만나는 국립국악원 70년, 국악 70년’이라는 주제로 개원 70주년을 맞이해 국립국악원에 기증한 기증품을 중심으로 국악의 역사와 흐름을 소개하고, 몰입형 영상체험 콘텐츠에 등장하는 궁중무용 ‘선유락’의 창사(唱詞, 궁중무용을 선보일 때 부르는 가사)인 ‘어부사’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후 10월 한 달간은 특별전시 ‘미공개 소장품전: 21인의 기증 컬렉션’에 대한 주제별 강의가 이어진다. 16일(토)에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예능보유자인 임정란 명창의 ‘임정란의 삶과 경기민요의 전승’, 23일(토)에는 전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예능보유자인 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 대전 유성호텔에서 ‘백제고분 정비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문화재청과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 문화재청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자 무령왕이 갱위강국(更爲强國)을 선언한 지 15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백제문화유산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진정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하였다. * 갱위강국: 양서(梁書) ‘백제전’에 따르면 백제 무령왕이 521년에 양나라에 보낸 국서에 “누파구려 갱위강국”(累破句驪 更爲强國·백제가 고구려를 여러번 격파하고 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다)을 선언하였다고 기록됨 백제고분은 왕과 귀족들의 사후 공간인 능묘 관련 유적으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왕릉원, 익산 쌍릉 등이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며, 특히, 백제고분의 발굴과 정비의 역사는 새롭게 조망해야 할 한국고대사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백제고분 발굴조사와 정비의 변천을 시대별로 살펴보고,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여, 앞으로의 고분정비 방향을 모색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인 ▲ ‘한국사회에서 고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대한제국 시대 여권인 <집조(執照)>를 10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 ’대한제국‘ 전시실에서 소개하고, 6일부터는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도 공개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집조는 국경을 넘어 출국을 확인하는 조선 시대 문서로, 대상자가 국경을 통과하도록 협조해 달라는 내용이 3개 언어(한문, 영문, 불문)로 인쇄되어 있다. 발급일, 인적사항, 출발지와 도착지는 대상자에 따라 수기로 작성했고, 외부(外部)와 발급요청기관의 도장을 각각 찍었다. 형태는 낱장의 종이로 상단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오얏꽃 무늬가 찍혀있다. * 외부: 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집조 발급을 관장(현재의 외교부에 해당) 이번에 소개하는 대한제국 집조에는 일본 유학생으로 선발된 한성 거주자 이상목(李相穆)(1890~?)이 인천에서 출발하여 일본 도쿄에 도착하는 출국일정으로 허가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목포자연사박물관(관장 김형순)과 협업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디지털 문화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디지털문화유산 교육상자 프로그램」,「문화유산 실감체험관」을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20일까지(74일간) 함께 운영한다. 문화재청과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올바른 문화유산의 이해와 실감형 체험 교육을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현장을 찾아가는「디지털문화유산 교육상자 프로그램(토‧일요일 미운영)」, ▲생생한 문화유산 디지털체험이 가능한「문화유산 실감체험관(월요일 휴관)」으로 구성되었다. 「디지털문화유산 교육상자 프로그램」은 ‘남해안 공룡발자국 화석’을 주제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등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과 목포자연사박물관 전시관 내 상시교육으로 운영한다. 방문형 교육은 전라남도 소재 초등학교,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교육현장에 직접 전문강사가 찾아가서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기관은 유선(☎061-278-9200, 건곤교육센터)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상시교육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목포자연사박물관 전시관을 방문하면 별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일(월)부터 10일(일)까지 ‘2021 한글주간’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한글주간 누리집(www.한글날.c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와 함께 전국 국어문화원과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도 10월 4일(월)부터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함께 한글의 창제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한글주간의 주제는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이다.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라는 단어를 사용해 한글로 세상을 연결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한글주간에는 전시와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10월 4일(월) ‘우리말 겨루기’ 한글주간 특집[한국방송(KBS1)]을 시작으로 한글날 기념방송 ‘노래가 된 시[한국방송(KBS1), 10. 9.~10.]’와 특집 다큐멘터리 ‘말의 미래[문화방송(MBC), 10. 9.]’를 방송하고 ‘한글주간 4행시’, ‘외래어 순우리말 바꾸기’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