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대상으로 「생생문화재」 165건,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 107건, 「문화재야행」 45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3건, 「고택ㆍ종갓집 활용」 45건 등 모두 405건을 뽑았다. *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현황: 생생문화재 160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16건, 문화재야행 42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2건, 고택·종갓집 활용 40건 등 모두 400건 이들 5개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값어치를 지역의 인적ㆍ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2008년부터,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부터, 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2017년부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운영 중이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모두 568건의 사업이 접수되었는데,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운영 역량 등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만인의사에 추가 배향되는 3인의 위패를 오는 26일 낮 3시에 열리는 제424주년 만인의총 순의제향에서 봉안하는 식을 거행한다. 2016년 만인의총관리소가 국가관리 전환 이후 처음으로 거행되는 이번 위패 봉안식에는 전남 영광군 출신의 김억명(金億命), 김억룡(金億龍), 김억호(金億虎) 3형제가 추가 배향된다. 이로써 만인의총은 1612년(광해4년) 7충신을 시작으로 올해 3명의 의사를 추가 배향하여 모두 56인의 만인의사를 만인의총 충렬사 내 위패로 모시게 되었다. 김억명, 김억룡, 김억호의 업적은 《호남절의록》뿐만 아니라, 《여지도서》 등의 자료에 조금씩 다르게 내용이 서술되어 있으나,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의 활약상은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김억명은 효성과 우애가 깊고 지극하며, 충절이 강개하였다. 임진년에 그의 아버지 모재 김사모(미상~1592년)가 부산 동래성전투에서 순절하자 일본의 침략에 따른 수치심에 비분강개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였다.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두 아우인 김억룡, 김억호와 의병을 일으켜 군사와 양식을 모아 함께 남원성으로 들어가, 이복남 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대담신라(對談新羅)’ 프로그램을 오늘, 10일 저녁 6시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BuTWxHZtINg&feature=youtu.be ‘대담신라’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서 연구소의 조사ㆍ연구 담당자가 저녁 시간에 경주 시민들과 모여 앉아 차 한 잔을 함께 마시며, 신라 유적과 유물, 문헌 속 신라 역사 이야기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들려주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대담신라’는 신라 왕경의 핵심 유적 중 ‘동궁과 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에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신라사 연구자와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자가 이야기꾼으로 나서 고고학과 문헌으로 살펴본 신라의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에 대하여 이야기할 계획이다. 어렵게 느껴졌을 동궁과 월지에 대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문화재 돌봄사업’ 가치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24.8%가 문화재 돌봄사업을 알고 있으며, 82.4%는 문화재돌봄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재 돌봄사업을 아는 국민이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수준 역시 높은 것(5점 척도에서 약 4.06점)으로 드러났다. 문화재 관리정책의 인식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9%가 문화재 관리정책이 ‘사후 예방관리 체계’에서 ‘사전 예방관리 체계’로 바뀌었다고 답함에 따라 국민도 사전 예방단계에서의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문화재 보존을 위하여 문화재 돌봄사업과 함께 자발적인 보존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65%로 높게 나타나 문화재 돌봄사업과 그와 연계한 자치활동에 대한 국민 관심도 또한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재의 역사적 값어치에 대하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44.9%로 비교적 높았으며 사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백제 능과 원의 지위를 찾아 ‘공주 송산리 고분군(公州 宋山里 古墳群)’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公州 武寧王陵과 王陵園)‘으로, ‘부여 능산리 고분군(扶餘 陵山里 古墳群)’은 ’부여 왕릉원(扶餘 王陵園)‘으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이름을 바꿔 오는 17일 관보로 고시할 예정이다. * 능(陵): 임금, 왕비의 무덤 * 원(園): 세자, 세자빈, 세손과 임금 친척 등의 무덤 * 능원(陵園): 왕이나 왕비의 무덤인 능과 왕세자나 왕세자빈 같은 왕족의 무덤인 원을 통틀어 이르는 말 무덤을 가리키는 이름은 유적의 형태와 성격에 따라 분(墳), 능(陵), 총(塚), 묘(墓) 등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은 고분(古墳)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옛무덤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두 사적의 성격과 위계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이름을 바꾼 것은 소재지와 유형으로만 불리던 사적 이름을 무덤 주인 이름과 함께 씀으로써 이름만으로도 무덤의 주인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측면이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 웅진 도읍기(475~5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특집 다큐멘터리 「춤‧꾼 이애주」를 오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 동안 네이버TV(2021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채널)에서 온라인 상영한다. 「춤ㆍ꾼 이애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고 이애주(李愛珠, 1947~2021)의 춤 세계에 담긴 치열한 예술혼과 삶의 철학을 조명한 작품이다. 전통춤의 계승자, 시대의 춤꾼이라는 이애주의 이미지를 관찰하는 것을 넘어서, 그가 생전 탐구했던 ‘춤의 근원’에 대한 철학과 세계를 보여준다. 이애주는 ‘내 춤의 기본 춤사위는 승무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며, 승무는 ‘인간의 희로애락 등 모든 감정이 들어간 삶의 본질’임을 강조하면서 이것을 바탕으로 ‘나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진다. 이 작품에서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재구성하여 이애주가 춤의 근원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떠난 기나긴 여정을 보여주는 한편, 그의 예술철학을 계승한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 선생의 곁에서 춤의 세계를 지켜본 당대 예술가들의 날카로운 평론을 담아내고 있다. 「춤ㆍ꾼 이애주」는 <2021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재 행정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문화재 행정 60년 미래전략 토론회’의 4회차 행사를 10일 낮 2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인원은 제한을 두며 대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제 4회차를 맞는 미래전략 토론회의 이번 주제는 ‘미래 사회문제 해결 기제로서의 문화유산’이다. 앞으로 맞닥뜨릴 인구감소, 지역소멸, 문화다양성 등과 같은 미래 사회문제를 문화유산을 통해서 해결하는 정책 방안을 모색한다. 첫 번째 발표로 ▲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AURI) 연구위원이 ‘지역 문화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유산 정책’이라는 주제로 미래 문화유산의 활용방안과 정책수립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서, ▲ 한건수 강원대학교 교수가 ‘한국 사회의 다민족화와 문화유산 정책, 문화 다양성 관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문화 다양성과 문화유산 정책에 대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명주 부산대학교 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역사문화적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고창 병바위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병바위는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호암마을의 높이 35m 바위로, 보는 방향에 따라 엎어진 호리병 또는 사람 얼굴로 보인다. 이 바위는 지질시대 백악기에 분출한 유문암질 용암과 응회암이 오랜 기간 풍화침식되며 생겨났는데, 주변의 소반바위, 전좌바위(두락암)와 함께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 유문암질 용암: 화산 폭발 후 용암 상승으로 뜨거워진 대륙 지각이 녹으며 주변에 형성된 용암 병바위와 주변 바위는 침식으로 생겨난 수많은 단애(cliff), 스택(stack)이 있고, 타포니(tafoni)와 같은 화산암 지형경관을 갖고 있으며 바위를 덮고 있는 백화등, 담쟁이와 같은 덩굴류가 계절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며 주변 소나무 군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 단애(斷崖): 수직으로 깎아지른 절벽 * 스택(stack): 층층이 쌓인 퇴적암 * 타포니(tafoni): 바위조각이 떨어져 나간 패인 풍화혈(風化穴) 이 바위는 ‘선동마을 뒤 선인봉 반암 뒤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이 쓰러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20일(월)부터 26일(일)까지 집에서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한가위 특집 e-무형유산 체험>을 운영한다. 온라인 교육과 더불어 ‘체험꾸러미’를 제공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체험 내용은 명절의 흥을 더하는 ‘진주검무’와 ‘강령탈춤’이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전승되는 ‘진주검무’는 역동적인 여성검무로 양손에 검을 들고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성을 살려 안전하게 만든 나무칼을 체험꾸러미로 제공한다. 흥겨운 장단에 덩실거리는 춤사위가 신명나는 ‘강령탈춤’은 황해도 강령에서 전승되던 탈놀이로 종이가면과 한삼을 체험꾸러미로 제공한다. * 한삼: 저고리 끝에 덧대는 소매. 체험꾸러미로 제공되는 한삼은 덧대는 소매 부분만 별도로 제작한 것으로 춤을 출 때 손목에 끼워 사용 <한가위 특집 e-무형유산 체험>은 각 프로그램 당 20가족, 모두 40가족에게 제공되며, 9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가족으로 ‘체험 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연다. 올해로 5회차인 ‘국제문화재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가장 큰 문화재 전문 박람회로 문화재 관련 기업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70여 개 기관이 참가하여 문화재 관련 신기술 소개, 온라인 수출 상담 같은 기업 자문 등을 통해 문화재 산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시규모를 확대하여 280개 전시관을 운영하고, 전시 분야 또한 문화재 보존, 안전과 방재, 수리와 복원, 활용, 매장문화재, 디지털 문화유산, 박물관 등으로 다양화하였다. 나아가, 동남아 4개국(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10개 단체가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만큼 국내 우수 문화재 기술을 나라 밖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판로를 확대하고자 한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제문화재산업전 주제인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강조하고 문화재행정 60돌을 기념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