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오는 30일 저녁 4시부터 경주 월성과 황룡사지, 경주 낭산 일대를 포함한 신라왕경 유적 영상을 전문가들의 해설과 함께 보여주는‘신라왕경 핵심유적’좌담회를 문화재청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luvu 이번 좌담회는 문화재청(청장 김현모),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하나로 마련되었다. 좌담회에서는 ▲ 경주 월성, 황룡사지 등 신라왕경의 대표 핵심유적 14곳의 값어치와 그간의 정비현황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 신라의 호국사찰인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 등 다수의 유적이 남아있는 경주 낭산 일원을 유홍준 전(前) 문화재청장과 이재호 기행작가의 해설과 함께 영상으로 답사하는 시간이 준비되었다. ▲ 영상을 본 뒤에는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과 관련해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한다. * 신라왕경 핵심유적(14곳): 경주 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대릉원 일원, 첨성대, 동부사적지대, 춘양교지 및 월정교지, 미탄사지 삼층석탑, 천관사지, 인왕동사지, 분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일 제30대 문화재위원회를 이끌어갈 문화재위원회 위원장단(위원장 1명, 부위원장 2명)을 뽑았다. 위원장으로는 전영우 국민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출되었다. * 제30대 문화재위원회: (임기) 2021.5.1.~2023.4.30. (2년) / (인원) 문화재위원 100명, 문화재전문위원 200명 위원장단은 「문화재위원회 규정」(대통령령) 제3조(위원장과 부위원장)에 따라 위원들 간 호선에 따라 뽑았는데,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대면)를 2차례 계획하였다가 코로나19 상황과 정부의 방역 방침을 고려하여 연기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하여 8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로 이번 위원장단을 선출했다. 제30대 문화재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2명), 각 분과위원회의 분과위원장은 다음과 같으며, 참고로,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9명)은 위촉 후인 지난 5월에 각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이미 선출되었다. ㅇ 위원장: 전영우(全瑛宇, 1951년생) ㅇ 부위원장(2명): 박경립, 이청규 ㅇ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정명섭(19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 시대 왕실의 어린이 복식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모두 9건)’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는 복식 유물은 1998년 숙명여자대학교가 기증받은 조선 시대 왕실의 어린이 옷(모두 9건)으로, 영친왕비인 이방자 여사가 보관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李垠, 1897~1970)의 옷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지는데, 옷의 주인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고 옷의 크기로 미루어 볼 때 실제 영친왕이 입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은 조선 시대 왕가 어린이가 입었던 옷에서 볼 수 있는 주요한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기에 문화재로서 값어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은 사규삼과 창의, 두루마기, 저고리, 색동마고자, 풍차바지, 조끼, 버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의 조사 결과, 일본에서 환수되어 200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가운데 영친왕의 아들 이구(李玖, 193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남면 원청리) 갯벌에서 조선 시대(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지붕을 장식하는 용머리 모양의 기와 취두(鷲頭)와 갑옷을 입은 사람 모양의 장수상을 발굴해 오는 31일부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공개한다. 조선 전기의 취두가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장식기와: 지붕면이 만나는 지붕마루 위에 얹어서, 건물의 권위와 위용을 나타내는 기와 * 취두: 용마루의 양쪽 끝부분에 올리는 용머리 모양의 장식기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공개되는 유물은 모두 4점으로, 지난 6월 청포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 중에 찾아낸 취두 1개체(2점)와 지난 2019년 9월, 조개를 캐던 지역주민이 같은 장소에서 발견해 신고한 취두의 아랫부분 1점, 한 달 뒤인 2019년 10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신고지점에서 추가로 거둔 장수상 1점이다. 조선 시대에는 궁궐 등 권위 있는 건축물의 지붕에 제한적으로 취두, 잡상(雜像) 등 장식기와를 사용하였다. 용머리 모양의 장식기와인 취두는 주로 위ㆍ아래로 나뉜 두 부분 또는 세 부분으로 분리해 만든 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국민을 위해, 궁궐 영상 모두 4편을 17일부터 하루 1편씩 궁중문화축전 유튜브(https://url.kr/JIL1Tt)에서 공개하는 <2021년 궁-주간> 행사를 연다. 이번 4편의 공개영상은 지난 6월 종묘에 모셔졌던 신주를 151년 만에 창덕궁으로 옮긴 ‘종묘 이안제’ 등 그동안 쉽게 볼 수 없던 궁궐 영상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하루 1편씩 공개한다. 먼저, ▲ 17일 축전 유튜브에 게재되는 종묘 이안제 영상은 올해 6월 5일, 종묘 정전의 전면 개보수 공사로 정전 각 실의 신주를 창덕궁 신원전으로 임시로 옮겼던 ‘151년 만의 종묘 이안제’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영상으로, 이안 고유제와 신주의 이동, 이안소 봉안 모습이 담겨져 있다. ▲ 18일에는 365일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영상을 공개한다. ▲ 19일에는 상반기 큰 호응을 받은 ‘궁온 프로젝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비공개 영상인 경복궁 별빛야행 영상을 전격 공개한다. 그리고 행사의 마지막 날인 ▲ 20일에는 ‘창덕궁 달빛기행’의 아름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8월 17일(화)부터 특별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의 온라인 전시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국립초상화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78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전시다. 지난 4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109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모두 51,847명이 다녀갔다. 360° VR 촬영 통해서 특별전의 감동을 그대로 온라인에 재현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의 온라인 전시는 360°VR 촬영을 통해서 전시장을 그대로 온라인에 옮겼다. 전시에 출품된 78점 전체를 고화질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줌인 Zoom In 기능을 사용하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작품 해설 자료와 전시 영상 자료가 함께 제공되며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큐레이터의 전시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텐츠가 전시를 본 관람객들에게는 전시에 대한 여운을, 미처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아쉬움을 달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는 세계유산 동구릉을 소재로 국민이 자유롭게 다양한 형태의 영상을 만들어보는 ‘세계유산 동구릉 홍보 손수제작물(이하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는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누리편지)으로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세계유산인 동구릉을 소재로 ▲ 동구릉의 역사, 유적 소재 등 동구릉 탐방 영상(동구릉 보호 홍보, 탐방후기 등) ▲ 동구릉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영상(브이로그(V-log), 단편영상 등)을 제작해 응모하는 내용이다. 내ㆍ외국인 모두 할 수 있으며, 1인 1작품으로 한정되며, 반드시 응모자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조선왕릉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누리편지(geca92@naver.com)로 접수하면 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9일 조선왕릉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에 결과가 공개된다. 금상 1명 (상금 100만 원), 은상 2명(상금 각 50만 원), 동상 3명(상금 각 30만 원) 등 6명의 당선자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와 광복군 유물 등 항일독립유산들을 대거 보물과 문화재로 지정ㆍ등록 예고했다. 12일에 열린 제4차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데니 태극기’와 ‘김구 서명문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등 태극기 유물 3건은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및 축하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光復)」, 「한국광복군 훈련교재 정훈대강」, 「김좌진 장군 사회장 약력서」 4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사료를 포함한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역사ㆍ학술 값어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19년부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들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 작년에 「말모이 원고」 등 한글 관련 문화재 2건을 보물로 지정했으며, 이후 두 번째로 태극기 3건을 이번에 보물로 추가 지정 예고하는 열매를 맺었다. * 조사대상 선정 국가등록문화재: ①데니 태극기(국가등록문화재 제382호), ②김구 서명문 태극기(제388호), ③불원복(不遠復) 태극기(제394호), ④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독립신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주제전 ‘애국계몽의 두 갈림길 – 안중근과 강상호’를 열고 있다. 19세기 말ㆍ20세기 초 젊은 지식인들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애국계몽운동에 투신한 안중근(安重根, 1879〜1910)과 강상호(姜相鎬, 1887〜1957) 두 사람의 젊은 시절 활동을 조명하고자 한다. 1876년 강화도조약(江華島條約) 이후, 조선은 근대적 개혁을 추진하였으나 그 성과를 온전히 내지 못한 채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게 되었다. 이 시기 수많은 지식인들은 나라를 지키고 낡은 사회관습을 없애기 위해 학교를 세웠고, 신문을 창간하였으며, 독립협회(獨立協會) 같은 사회정치단체를 만들었다. 황해도 해주 출신인 안중근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를 하얼빈역에서 사살하면서 한국의 독립의지와 동양평화론을 널리 알렸다. 또, 경상남도 진주 출신인 강상호는 1923년 사회적 차별을 받던 백정의 인권 신장을 위해 형평사(衡平社)의 결성을 주도하여 백정의 인권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두 사람의 삶이 다소 달랐던 것 같지만, 두 사람 모두 청년기에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보호수인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95.6.22.지정)」를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 * 보호수: 산림법에 따라 지정되는 보존과 증식 값어치가 있는 수목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松下里) 마을은 뒷산에 숲이 울창하고 앞으로 큰 개울이 흐르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마을 남쪽 보건진료소에서 송하교를 건너면 매봉산(해발 650m)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다.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졸참나무는 나무의 높이 22m, 나무의 나이 250년(추정), 수관폭 20m 등으로 다른 천연기념물 굴참나무와 견줘도 규모 면에서 손색이 없으며, 생육상태가 좋고 수형이 아름답다. 또한, 졸참나무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 졸참나무는 가슴높이 지름 1.3m, 나무 높이 22m의 크기를 갖췄으며 나무로 향하는 오솔길 양쪽에는 당집과 함께 소나무, 느티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이룬 당숲이 있다. 당숲에는 평균 가슴높이 지름 0.45m, 평균 나무 높이 13m 안팎의 소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의 66그루가 당집 주변으로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