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 내 금선계곡에 위치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井邑 內藏山 단풍나무)」와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가림성(사적)의 산성 정상부에 자리한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扶餘 加林城 느티나무)」 등 2건의 자연유산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는 수고(樹高, 나무의 높이) 16.87m, 근원직경(根源直徑, 나무의 밑동둘레) 1.13m, 흉고직경(胸高直徑, 가슴높이 둘레) 0.94m, 수관폭이 동-서는 20.32m, 남-북은 18.10m, 수령(樹齡, 나무의 나이)은 290년(추정)으로, 내장산의 단풍나무 중 가장 규모가 큰 노거수(老巨樹)다. 급경사지와 암석지라는 불리한 환경에서 오랜 세월 생육상태가 양호하게 자생하면서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외형적으로 웅장한 수형을 이루는 등 자연경관과 학술 면에서 가치가 크다. ‘내장산에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아들의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이 내장산에서 가장 많은 수종을 붉게 만들었다’라는 내장산 단풍 전설이 내려오는 등 단풍나무는 가을철 내장산 단풍경관을 이루는 대표수종이며 상징목이다. 현재까지 단풍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에서 디지털문화유산 자료들을 가상현실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인「K-Digital Heritage」(이하 케이-디지털 헤리티지)를 6월 2일 새로 문을 연다. 「K-Digital Heritage」는 문화재청에서 지난해까지 만든 디지털문화유산 자료 가운데서 온라인 감상이 편리한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하는 새 프로그램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 ‘고창ㆍ화순ㆍ강화의 고인돌유적’, ‘한국의 산지 승원 통도사’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을 360도 가상현실(VR)과 3차원 입체(이하 3D) 영상으로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 ‘수원화성’은 수원화성에 대한 소개영상과 함께 3D로 수원화성의 주요 건축물들을 볼 수 있고, ▲ ‘고인돌유적’은 3D로 전북 고창과 전남 화순, 인천 강화의 주요 고인돌을 감상하고, 360도 가상현실로 주요 고인돌 유적지를 직접 걸어 다니듯이 답사할 수 있으며, ▲ ‘한국의 산지 승원 통도사’는 3D로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감상하고 360도 가상현실로 통도사 전체를 꼼꼼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오른 안동 하회마을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동차 운행 관련 인적ㆍ물적 사고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적절한 보존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 국경을 초월할 만큼 독보적이며, 현재와 미래세대의 전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문화 및 자연적 중요성을 의미함 안동 하회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이자 2010년 세계유산에 올라 해마다 약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전통 건축물들의 조화와 그 배치방법, 전통적 주거문화가 조선 시대의 사회구조와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거 건축물, 마을의 전통적 배치, 경관 등은 반드시 보존관리 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전동차 사고로 인해 마을 가옥의 훼손과 보수 등이 꾸준히 발생할 경우,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진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거주민 불편이 지속되어 마을 정주여건 저하로 인한 거주민 감소 등 세계유산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지난해 말 개정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법률 제17582호, 2020.12.8. 일부개정)에 맞춰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2021.6.1.공포)하여 6월 9일부터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매장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른 토지 매입의 범위를 보존조치된 토지뿐 아니라 그 인접 토지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현행법은 발굴조사 결과, 중요 유적이 발굴된 경우에 유적을 보존조치하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그 토지를 살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매입 대상을 보존조치된 토지에 한정했기 때문에 인접 토지의 경우, 보존조치로 인하여 종래의 목적으로 쓰는 것이 곤란하게 되어도 그 손실은 오롯이 국민이 부담해 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유적이 발굴되어 보존조치된 토지뿐만 아니라 보존조치로 인하여 건축, 영농이 현저히 곤란해진 인접 토지도 매입 대상이 된다. 보존유적 인접 토지 매입을 통해 보존된 유적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활용하는 동시에 국민의 사유재산권 보호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왕실문화 심층탐구’를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수요일(낮 2~4시) 모두 7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왕실문화 심층탐구’는 일반인들이 왕실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설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한 가지 주제를 뽑아 운영하는데, 올해는 국립고궁박물관의 궁중서화실 새단장과 특별전(안녕, 모란/7월 6일 개막 예정)과 연계하여 ‘궁중장식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강좌로 마련하였다. 이번 강좌를 통해 선보이는 궁중장식화는 <모란도>를 비롯하여 <요지연도>, <해학반도도>, <곽분양행락도>, <한궁도>, <책가도> 등 왕실 의례에 사용되거나 궁궐 내부를 장식하는 데 쓰였던 그림들이다. 이 그림들은 다양한 주제와 도상들을 통해 왕실의 위엄을 나타내는 동시에 나라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강의인 ▲ 궁중장식화, 상징과 염원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6.9. 유재빈, 홍익대학교)를 시작으로 ▲ 서왕모와 신들의 잔치, <요지연도> (6.16. 박본수, 실학박물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는 6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의 진행으로 온나라 곳곳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마다 열고 있으며, 6월에는 전국에서 모두 20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가 끝난 뒤 약 한 달 앞뒤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모두 4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6.1.)와 ▲ 「강령탈춤」(6.27.), 봉원사에서는 ▲ 「영산재」(6.6.)가 진행되며, 이음갤러리에서는 ▲ 「조각장」(보유자 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김재일)는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난중일기 독후감 및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연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은 공모전은 난중일기(국보 제76호)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과 유적 보존에 대한 국민 인식을 넓혀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국민 모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저력과 충무공께서 몸소 실천하셨던 위기에 굴하지 않는 삶의 지혜를 통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웃음과 일상의 행복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길 기대한다. 이번 공모전은 ▲ 난중일기 독후감, ▲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2개 부문에 걸쳐 초등부와 중ㆍ고등부(동일 연령 청소년), 일반부(대학생 포함)로 나뉘어 진행된다. 응모자는 난중일기(한문본, 각 번역서 포함)를 읽고, 또는 전국적으로 분포한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 소감 등을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응모방법은 전자우편(yun39@korea.kr)으로 접수하며, 응모작들은 전문가 심사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문화유산을 방문인증하는 사람들에게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연다.. 문화재청이 제공하는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앱은 ▲ 문화재 야행, 전통산사 활용 문화재 행사 등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행사정보, ▲ 문화재의 기본정보와 사진, 영상, 해설서비스, ▲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등 문화재청 소속기관과 유적지의 관람정보, ▲ 문화재 방문정보(주소, 위치정보 등)와 방문인증(온라인 도장 찍기)을 제공하는 앱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문화유산을 통한 위로를 전달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오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약 2달 동안 진행된다.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앱을 통해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지정된 4개 문화유산을 방문인증하면 지역별로 50명을 추첨하여 모두 2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 지역별 대상문화재 - 강원도: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명승)/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명승)/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명승)/ 청간정(강원도 유형문화재) : 공주 갑사 대웅전(보물)/공주 계룡산 중악단(보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김삼식(金三植, 남, 1946년생, 경상북도 문경시), 신현세(申鉉世, 남, 1947년생, 경상남도 의령군), 안치용(安致聳, 남, 1959년생, 충청북도 괴산군) 3명(가나다 순)을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흔히 ‘닥종이’라고도 불리는 한지(韓紙)는 닥나무껍질(楮皮)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한국 고유의 수초지(手抄紙)를 의미하는데, 조선 시대 말엽에 전래한 서양식 기계 종이와 전통 종이를 구분하여 부르게 되면서 생긴 말이다. 그 이전에는 종이의 재료, 용도, 색채, 크기, 두께 등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고정지(藁精紙), 간지(簡紙), 감지(紺紙), 선익지(蟬翼紙) 등이 그 예이다. * 수초지(手抄紙): 손으로 만든 종이 * 고정지(藁精紙): 귀리짚으로 만든 종이 / 간지(簡紙): 편지 쓸 때 쓰던 종이 / 감지(紺紙): 쪽물 등의 염료로 남색으로 물들인 종이 / 선익지(蟬翼紙): 잠자리날개처럼 아주 얇은 종이 한지는 닥나무 채취, 닥나무 찌기(닥무지), 닥나무 껍질 벗기기, 백피 만들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전통 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전을 통해 뽑힌 연출가들의 발표작 <출사표> 공연을 한다. 국립무형유산원 토요 상설공연 <출사표>는 신진 연출가와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대상으로, 전통 공연 분야 연출가로의 입문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해마다 추진되는 공모 공연이다. 올해는 모두 3명의 연출가가 뽑혔다. 첫 공연일인 6월 5일은 ▲ 임희연의 「GORONA-18」이 무대에 오른다. ‘골오나(骨誤羅, 뼛속까지 잘못된 일을 벌어지다)‘를 부제목으로 코로나19를 풍자한 발탈극이다. 천상의 신들과 이 땅에서 삶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시점에서 코로나로 인한 혼란과 극복의 과정을 발탈로 새롭게 표현한 연출작품이다. 두 번째 공연은 6월 12일 ▲ 음대진의 「이시미놀음」 무대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의 꼭두각시놀음에 나오는 이시미가 용이 되지 못한 이야기를 이 시대의 환경문제로 풀어낸 창작 인형극이다. 한국의 전통 인형 덜미가 좁은 인형 막 밖으로 나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