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4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4.6./4.13./4.20./4.27.) 낮 2시에 덕수궁 정관헌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서울 중구)에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가족 참여형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를 운영한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한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기획된 덕수궁의 대표적인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는 대한제국의 황제와 외교관이 되어 황제를 폐현하는 행사를 체험하고, 대한제국 시기 정동에 있던 외국 공사관과 관련 건물에 대해 알아보는 게임 활동도 하며 덕수궁과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 폐현: 대한제국 황제를 찾아뵙는 의식 4월 6일과 13일자 교육프로그램 신청은 4월 1일 낮 2시부터, 4월 20일과 27일 자 교육프로그램 신청은 4월 15일 낮 2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royal.khs.go.kr, 덕수궁-통합예약)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5학년 어린이이며, 회차별로 30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4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2025년 상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한다. * 운영시간(회당 36명): (1부) 10:00, (2부) 11:40, (3부) 13:50, (4부) 15:30 / 약 70분 동안 * 기간 중 매주 화요일 미운영(경복궁 휴궁일) 올해는 더욱 많은 내외국인 관람객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난해 대비 운영 횟수와 참가 인원을 크게 늘렸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16회 많은 모두 456회 운영되며, 인원은 2,336명 늘어난 모두 16,416명이 참가할 수 있다. 「경복궁 생과방」의 참가자 모집은 추첨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당첨 시 많게는 2매까지 살 수 있다. 응모는 한 계정(ID)당 한 번만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오는 26일 낮 2시부터 4월 1일 낮 2시까지이며, 당첨자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통해 4월 3일 저녁 5시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4월 4일 낮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예매와 결제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4월 12일 아침 10시부터 세종대왕릉 위토답 맞은편 부지(경기 여주시)에서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함께 앵두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문종실록》에 따르면 문종이 세자 시절에 아버지인 세종이 평소 좋아한다고 알려진 앵두를 직접 심고 배양하여 드리자, 세종이 매우 기뻐했다고 전한다. 이에,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국민에게 세종대왕이 좋아하신 앵두나무를 직접 심어보며 자연과 교감하고, 세종대왕릉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 참가자들은 세종대왕릉 위토답 맞은편 부지에 앵두나무 20여 그루를 심은 뒤, 집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작은 꽃화분을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후 세종대왕릉을 자유롭게 탐방하며, 세종대왕의 업적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앵두나무는 참가자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방문해서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가족별 이름표를 붙여 관리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월 4일 아침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2015년부터 금관가야 왕성의 실체 확인을 위해 실시 중인 「김해 봉황동 유적」 제10차(2024년) 발굴조사에서 1세기 대 변한의 으뜸 세력을 상징하는 최고급 의례용 옻칠 제기(목이 긴 옻칠 굽다리 접시) 15점을 최근 확인해 24일 공개한다. 그리고 국가에 귀속되지 않은 비귀속 유물들을 안정적으로 보관ㆍ관리하고 전시나 교육·체험 등을 하는 공간인 ‘예담고(영남권역)’를 함안 모곡터널에서 개관해 공개한다. * 비귀속 유물: 발견ㆍ발굴 유물 가운데 국가 귀속유산으로 뽑히지 않은 모든 유물 * 예담고: ‘옛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김해 봉황동 유적」, 변한부터 이어지는 금관가야 중심지 위상 확인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가 이번에 발굴한 유물들은 대규모 취락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는 구상유구(溝狀遺構)와 함께 깊이 약 0.7m의 유기물층에서 확인되었다. 조사구간은 약 109㎡(33평)의 비교적 좁은 공간인데, 1~4세기에 제작·사용된 최고급 옻칠 목기를 포함한 300여 점의 목제품이 집중적으로 출토되었다. * 구상유구(溝狀遺構)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창덕궁의 봄밤,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희정당 내부를 둘러보고 서양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야간 특별관람 프로그램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을 운영한다. * 운영시간: (1회 차) 18:30, (2회 차) 18:45 / 모두 75분(15분 공연 포함) 희정당(熙政堂)은 대조전과 함께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가 생활하던 내전 영역으로,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뜻을 지닌 전각이다. 조선 후기에는 선정전을 대신하여 임금의 집무실로 사용되었으며, 1917년 불에 탄 뒤 1920년에 재건되었다. 이 과정에서 전통건축 방식과 근대적 요소가 함께 반영되어,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생활환경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그동안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되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천장, 마루, 창호, 벽지, 카펫, 전등 등 내부공간을 정비하여 일부 권역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희정당의 중앙 접견실과 귀빈실, 복도 등을 관람하며 장식등(샹들리에)을 비롯해 근대기의 다양한 조명이 어우러진 창덕궁의 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임동훈)는 4월 17일까지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사 추모’를 주제로 「2025 제2회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에서 밀려오는 일본군을 막기 위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순절한 조ㆍ명 연합군, 의병, 백성 등 만여 명의 의사에 대한 관심을 도모하고 이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공모전에는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 직장인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생부(초ㆍ중ㆍ고등학생 / 개인으로만 응모 가능)를 대상으로 한 글짓기와 그림 부문, 일반부(개인 또는 5인 이내의 팀 응모 가능)를 대상으로 한 짧은 영상(쇼트폼)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응모는 4월 17일 저녁 6시까지며, 공모전 누리집(www.만인의총.com)에 게재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작품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공모전 운영사무국 ☎02-6278-3139)로 문의하면 된다. 관계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은 5월 중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으로도 공지할 예정이다. 수상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절음식」을 새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절음식」은 ‘불교의 정신을 담아 절에서 전승해 온 음식’으로, 승려들의 일상적인 수행식과 발우공양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을 포괄한다. 절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승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불교 사상에 기초하여 육류와 생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없이 조리하는 채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절음식」은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한 이후 오랫동안 한국의 식문화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다. 고려시대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 《목은시고(牧隱詩藁)》와 같은 문헌에서 채식만두와 산갓김치 등 절의 음식과 관련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묵재일기(默齋日記)》, 《산중일기(山中日記)》의 기록을 통해 절이 두부, 메주 등 장류와 저장 음식의 주요 공급처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대부가와 곡식을 교환하는 등 음식을 통해 민간과 교류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절음식」은 ▲ 불교 전래 이후 발전해 오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 ▲ ‘살아있는 것을 죽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4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에 하루 2회(아침 10시, 낮 3시 30분)씩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덕수궁은 고종이 대한제국(1897년~1910년)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 뒤 황궁으로 사용되었으며, 궁궐 내 전통 건축물과 서양식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번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관람은 덕수궁 내 3개의 주요 전통 건축물 내부를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보물), 덕수궁 내 유일한 2층 목조건물인 석어당, 고종이 승하하신 함녕전(보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정전: 존엄한 왕권을 상징하는 궁궐 내 으뜸 전각으로서, 임금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전각 대한제국 선포 뒤 지어진 중화전은 황제를 상징하는 용 무늬가 새겨진 보개천장과 황금색 창호를 통해 황제국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1593년 선조가 임시로 머물렀던 유서 깊은 건물인 석어당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건물로, 참여자들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과 함께 ‘한일 국교 정상화 60돌’을 맞이해 3월 18일(화)부터 4월 2일(수)까지 일본 도쿄의 주일한국문화원에서 한일 전통문화 교류 행사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을 연다. 한일 두 나라의 전통문화를 아우르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네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양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와 ‘와시(和紙)’를 활용한 공예 및 대표작품 교류 전시와 전통 종이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국제교류 세미나 ‘종이, 문화를 잇다’ △‘다른 듯 닮은,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를 주제로 양국의 상차림, 절기음식, 전통 과자를 비교 전시한다.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른 한국의 장문화 전시, 잔치 음식 시식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한식, 온기를 잇다’ △한복 전시와 한복 입어보기 체험, 사진 찍기(사진마당)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하는 ‘한복, 시간을 잇다’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와 연날리기 가상현실(VR) 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놀이, 세대를 잇다’를 마련했다.3월 19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2025년 3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특별전 ‘거울, 시대를 비추다’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거울에 담긴 고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동북아시아 거울 교류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제작’, ‘상징’, ‘교류’라는 세 가지 관점을 중심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거울 문화와 지역별 차이를 폭넓게 소개한다. <1부: ‘빛을 담다’>에서는 청동 거울의 제작 과정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거울이 고대 사회에서 지닌 의미를 살펴본다. 도성, 집터, 제사 터 등에서 출토된 의례용 거울과 흙, 돌, 납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거울의 의미를 찾아본다. 이어, 파경(破鏡)이라 불리는 깨진 거울, 이를 다듬어 재가공한 가공품, 천에 담아 보관한 거울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당시 거울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귀한 물건이었음을 보여준다. <2부: ‘권력이 되다’>에서는 거울을 소유한 사람들은 누구였으며, 그들이 어떤 사회적ㆍ정치적 배경 속에서 거울을 가질 수 있었는지 주목한다. 지배층의 무덤에서 출토되는 다양한 계통의 거울을 통해, 거울이 지배층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위세품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