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10월 11일 국립문화재연구원(대전시 유성구) 분석과학관 강당에서 보존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최신 분석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문화유산 분석 설명회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문화유산 분석 이야기」를 연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17년부터 해마다 보존과학과 고고학 등 문화유산 분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분석 설명회를 열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하였다가 올해부터 다시 대면 행사로 열게 됐다. 행사는 각각 모두 3부의 주제발표와 현장 견학,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무기물 분석 분야를 주제로 한 제1부에서는 탑과 건축 자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던 석재 종류와 비파괴 분석 방법을 살펴보는 ▲ 석조문화유산의 비파괴 재질분석과 산지해석, 가장 많이 출토되는 유물이자 과거 사회의 변천과 성격 등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인 ▲ 토기ㆍ기와의 제작기법 및 산지해석, 고대 금속의 제련과 제작 기법 등을 고찰한 ▲ 현미경으로 바라 본 금속문화유산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된다. * 제련: 철광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박희웅)은 오는 10월 25일(수)부터 11월 4일(토)까지 모두 4회에 걸쳐 2023년 「국가유산 아카데미교육 – 한국의 전통음식」 교육을 운영한다. 「국가유산 아카데미교육」은 우리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와 관련한 주제를 심도 있게 교육하기 위하여 전통문화교육원이 올해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첫 교육은 ‘한국의 전통음식’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이론 강연(3회)과 체험교육(1회)으로 구성된다. 이론 강연은 저녁 7시에 한옥카페 헤이믈(세종시 고운동)에서 진행되며 10월 25일(수) 첫 강의인 ▲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과 한식의 가능성(박원모,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을 시작으로 10월 26일(목) ▲ 한국인, 100년의 음식사(史)(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11월 1일(수) ▲ 발효음식의 건강성(김미혜, 호서대학교)이란 주제로 모두 3회 운영된다. 11월 4일(토) 낮 2시 세종전통문화체험관(세종시 세종동)에서는 ▲ 전통 치유음식,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10월 10일(화) 아침 10시부터 10월 22일(일) 밤 11시까지 전통문화교육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10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아침 10시 30분과 낮 2시 30분 하루 2회 경복궁(서울 종로구)에서 임금과 왕비, 왕세자와 세자빈이 경회루, 향원정 등 경복궁의 대표 장소를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궁궐일상모습 재현과 체험 – 왕가의 산책’ 행사를 연다.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 제외) 행사는 아침과 낮 모두 강녕전에서 출발하며, 경회루(오전)와 향원정(오후)을 거쳐 비현각에서 끝난다. 경회루와 향원정에서는 ‘왕가의 산책’ 출연진들과 사진을 함께 찍을 기회도 준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기간 내 경복궁에 입장한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www.chf.or.kr)을 참고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으로 전화(☎02-3210-0778) 문의하면 된다. 단, 비가 오면시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왕가의 산책’ 출연진들과 사진을 함께 찍을2021년 ‘왕가의 산책’ 행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하동 칠불사 아자방 온돌」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지리산 반야봉 남쪽 자락의 칠불사(七佛寺)는 대한불교조계종 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溪寺)의 말사(末寺)로, 1세기경 가락국(駕洛國)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일곱 왕자가 출가하여 성불하였던 암자인 칠불암(七佛庵)이 이어진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 본사(本寺): 한 종파(宗派)에 딸린 절을 통할(統轄)하는 큰절 * 말사(末寺): 본사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 또는 본사에서 갈라져 나온 절 칠불사 경내에는 이른바, ‘아자방(亞字房)’으로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선방(禪房)이 있는데, 이는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할 수 있도록 방 안 네 귀퉁이를 바닥 면보다 한 단 높게 구성함으로써 ‘亞’ 모양의 아자형(亞字型) 평면을 이룬 방 전체에 구들을 놓아 만든 온돌방이다. * 선방(禪房):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 곧 참선(參禪)하는 방 아자방 온돌은 신라 때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며, 2017년 진행된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고려시대의 유물(깨어진 기와 조각 기단석*, 확돌* 등)과 함께 기타 여러 기록 자료에 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0월 6일 낮 2시 재인폭포 주차장(경기 연천군 연천읍)에서 「연천 재인폭포」가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것을 기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연천 재인폭포」는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관 말고도 다양한 지질ㆍ지형학적 구조를 확인할 수 있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학술적 값어치와 각종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값어치도 높아 지난 8월 8일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다. 행사는 ▲ 연천문화원 ‘아미산울어리 사물팀’의 신명 나는 풍물굿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 ‘연천 재인폭포’ 소개영상 상영, ▲ 연천군을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지정서 교부, ▲ 명승 지정 경과와 보존·활용 보고(연천군) 등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천군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자연유산인 「연천 재인폭포」가 명승으로 지정되었음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등 자연유산을 더욱 잘 보존하고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새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0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6일 동안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의 봄ㆍ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가장 큰 문화유산 축제로, 지난 4월 연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약 38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지난봄 축전과 차별화된 9개의 기획 프로그램과 10개의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먼저, ▲ 경복궁 흥복전에서 판소리 공동창작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출연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10.13.~14.)’가 열린다. 30여 년 동안의 경복궁 복원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은 낮 11시와 낮 2시 이틀 동안 모두 4회, 회당 60분씩 진행되며, 사전예약(회차당 200명)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현장관람객을 위한 좌석도 일부 운영한다. 또한 ▲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아티스트가 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발굴 허가를 받아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기운)이 추진하고 있는 부여 가림성 발굴조사에서 백제~통일신라시대 성벽과 배수체계가 확인됨에 따라 10월 5일 낮 2시에 해당 발굴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한다. * 발굴현장: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지토리 산154번지 * 배수체계(排水體系): 물을 빼내기 위하여 설계된 체계 부여 가림성은 백제 사비도성을 보호하는 거점산성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백제 동성왕 23년(501년) 8월에 가림성을 쌓고 위사좌평 백가에게 지키게 하였다’라는 내용을 통해 축조연대, 이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서 역사적 값어치가 매우 높다. * 위사좌평: 임금을 호위하고 왕궁을 지키는 일을 맡았던 백제의 제1품 관직 가림성에 대한 발굴조사는 1996년 동문터와 남문터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이 조사들을 통해 백제~조선시대 성벽, 수구터, 집수터, 건물터 등을 확인한 바 있다. * 수구(水口)터: 성안의 물을 흘려 내보내기 위한 시설의 터 * 집수(集水)터: 성안에서 식수 등의 물을 모으기 위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10월 5일(목) 낮 1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광화문 월대 복원,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토론회(포럼)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재청에서 2006년부터 추진했던 광화문 복원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것을 기려 그간 추진됐던 복원 사업의 과정과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하고, 월대 복원의 의미와 값어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다. 행사는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 광화문 월대 발굴조사 경과(양숙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 광화문 월대 복원 과정 등 소개(전의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 광화문과 근정전 월대 서수상의 상징과 제작시기(김민규,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순서로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 광화문 월대 고증연구(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 광화문과 월대의 역사(배우성, 서울시립대학교), ▲ 경복궁과 월대 복원의 역사적ㆍ도시적 값어치(안창모, 경기대학교)의 순서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후에는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이경미, 역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오는 12일 낮 3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강문종 제주대 교수와 함께 ‘역사 속에서 만나는 우리 무형유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8년부터 일상 속 무형유산의 값어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개원 10돌을 맞아 ▲ 5월 25일 ‘K-콘텐츠 속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공연예술가 팝핀현준)를 주제로 한 첫 강연 이후 ▲ 6월 15일에는 ‘세계 속에서 발견한 우리 무형유산의 미래’(여행작가 정태겸), ▲ 8월 30일에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판소리의 미학’(국악인 마포 로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조선시대 보통 사람들의 직업을 탐구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역사학자 강문종 제주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강연에서는 다양한 조선시대 직업 속 무형유산을 찾아보고, 그 직업에 숨겨진 사람들의 삶과 고유의 값어치, 그리고 무형유산이 가진 의미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연은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오는 10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이틀 동안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탱고(Tango)’ 초청공연 <탱고, 시간을 만나다>를 연다. * 공연 시간(모두 3회): 10.13.(금) 19:30 / 10.14.(토) 14:00, 19:30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의 값어치를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의 하나로,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탱고는 2009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함께 등재했으며, 서로 다른 풍습과 신앙, 의례 등이 통합되고 변형되면서 새롭게 창조된 무형유산으로, 문화가 축적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종목이다. 이번 초청공연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무형유산의 값어치를 공유하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탱고의 춤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세계적인 탱고 악단 안다리에가(Orquesta Típica Andarieg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