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4월 이달의 임산물로 알싸한 마늘향과 기력 회복에 좋은 ‘산마늘’을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명이나물로 알려진 산마늘은 특유의 향긋한 향과 알싸한 맛을 지닌 임산물로,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알리신’ 성분이 항균, 항암작용을 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각종 미네랄과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산마늘은 한 포기에서 잎이 2~3장 나오는데, 광합성을 위해 잎 1장은 꼭 남겨놓아야 한다. 곧 한 포기를 심어도 잎은 1~2개밖에 얻을 수 없는 귀한 임산물이다. 또한 강인한 생명력으로 재배가 가능한 기간이 적어도 20년 이상으로 긴 효자 임산물이기도 하다. 최근 산마늘은 장아찌뿐만 아니라 나물 무침, 쌈채소, 페스토 등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마늘은 항산화 성분과 면역강화 효과가 뛰어난 우리 숲의 보물 같은 임산물이다.”라며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산나물과 생김이 비슷한 독초를 개인이 맘대로 채취하여 먹은 뒤 장염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 동안 독초 등을 먹고 복통 증상 등을 호소하는 사례*는 모두 41건이며, 그 가운데 3~6월에 신고된 건이 33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등 봄철에 신고가 집중되고 있다. * 출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onsumer Injury Surveilance System) 봄철에 독초 섭취에 의한 중독에 주의해야 하는 까닭은 꽃이 피기 전에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봄철 대표적인 독초로는 미국자리공, 삿갓나물, 동의나물, 은방울꽃, 털머위 등이 있다. (더덕 vs 미국자리공) 도라지, 인삼 등과 비슷한 덩굴성 다년초인 ‘더덕’은 뿌리가 가로로 주름져 있지만,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주름지지 않고 매끈하며, 굵은 뿌리에서 자주색 줄기가 나오며 향기가 없다. (우산나물 vs 삿갓나물) 독초인 ‘삿갓나물’은 뿌리를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우산나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약용버섯의 값어치를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평소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약용버섯 요리법을 공개했다. 약용버섯은 면역력 강화, 항암, 항산화 등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버섯을 말한다. 우리나라 대표 약용버섯으로는 상황버섯, 잎새버섯, 영지버섯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차로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건강식품처럼 섭취하는 약용버섯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버섯 종류별로 10개씩 모두 30종류의 요리 방법을 제안했다. △상황버섯은 참나무나 활엽수의 죽은 나무에서 자생하며, 황금빛 색감과 단단한 목질 구조가 특징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세포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상황버섯 우린 물에 닭과 삼계탕용 약재, 마늘, 대추를 넣고 끓이면 부드러운 육질에 고단백, 탄수화물 식단 ‘상황버섯 누룽지 삼계탕’이 완성된다. 상황 버섯 참나무나 활엽수의 죽은 나무에서 자생하며, 갈색에서 황금빛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색감과 단단한 목질 구조로 구별할 수 있음. 끓이거나 달여서 차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두릅(순)에 면역증진 효과가 뛰어난 사포닌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참두릅(Aralia elata)은 맛이 향긋하고 담백해 봄철 별미로 꼽힌다. 4월 중순부터 두릅나무 어린 새순을 채취해 먹는다.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는 최근 참두릅을 하우스에서 재배해 3월 말부터 조기 출하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개두릅(Kalopanax septemlobus)은 두릅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음나무(엄나무)의 어린 새순이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고, 4월 중순에서 하순에 주로 수확한다. 참두릅에 들어있는 아랄리아 사포닌(Aralia saponin)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 조절과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돼 있다. 인삼과 함께 사포닌이 풍부한 농산물로 알려져 있으나, 국산 참두릅을 대상으로 사포닌 배당체 종류를 확인하고 함량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참두릅에 아랄리아 사포닌을 비롯해 모두 57종의 배당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말론산(malonic acid)이 결합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환절기를 맞아 약초지만, 나물이나 김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은 왕고들빼기 효능과 생김새가 비슷한 다른 식물과의 구분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왕고들빼기는 ‘쓴 뿌리 나물’이라는 뜻의 고돌채(苦葖菜)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쌉쌀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 3~4월에는 어린잎, 10~11월에는 뿌리를 나물이나 무침, 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한다. 왕고들빼기에는 몸에 유익한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왕고들빼기 뿌리보다 잎에 총 폴리페놀이 2배 이상, 총 플라보노이드는 약 10배 이상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분은 활성 산소를 없애고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연구에는 왕고들빼기에 함유된 락투신 등 항염 성분이 체내 염증을 완화해 신경 안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한의학에서도 왕고들빼기가 몸의 열과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을 튼튼히 해 소화력을 높인다고 전한다. 한편, 왕고들빼기 속(Lactuca)에 속하는 왕고들빼기는 선씀바귀 속(Ixeris)에 속하는 노랑선씀바귀와 맛과 먹는 부위, 생김새가 비슷해 헷갈리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흔히 새송이버섯으로 불리는 큰느타리버섯*은 크기가 크고 활용성이 뛰어나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버섯이다. 시설 자동화 등으로 최근 생산량이 6% 정도 늘었지만, 가격은 10%가량 하락해** 대체 품종을 찾는 농가가 많았다. * 새송이버섯은 한국에 들어올 당시 새로운 송이의 대체제라는 이름으로 경상남도 도농업기술원 등에서 ‘새송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현재 널리 쓰이지만, 학술적으로 쓰이는 공식 명칭은 ‘큰느타리’임 ** 큰느타리 생산량(톤): (’22) 49,864 → (’23) 52,879, 큰느타리 평균 가격(원/2kg): (’22) 6,316 → (’23) 5,661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자체 개발한 교잡 느타리 ‘설원’과 ‘크리미’가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들 품종이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설원’과 ‘크리미’는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를 교배해 각각 2015년과 2018년 개발한 품종이다. 인삼특작부장이 ‘설원’ 재배 농가를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에서 많이 재배하는 백령느타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15일 이상 저온 처리해야 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상큼한 맛과 기력 회복에 좋은 ‘산딸기’를 꼽았다고 밝혔다. 산딸기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지닌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씨(C),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산딸기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누르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눈의 피로 해소와 망막에서 빛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해 야맹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 출처 :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산림청, 2025) 산딸기는 신선한 과육 형태로 섭취할 뿐만 아니라 잼, 주스, 드레싱, 제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한 저당 식단을 좋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산딸기 요거트, 산딸기 식초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식품과 기능성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라며, “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땅콩을 으깨 잼처럼 만든 땅콩버터가 다이어트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해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땅콩버터를 냉장하면 상온과 고온에서보다 품질이 더 잘 유지되고, 일반 땅콩보다 고올레산 땅콩으로 만든 땅콩버터의 품질 변화가 더 적었다고 밝혔다. 소득식량작물연구소 연구진이 보관 온도에 따른 땅콩버터의 품질 변화를 조사한 실험* 결과, 4도(℃) 냉장에서 8주 동안 저장한 땅콩버터가 25도 상온과 40도 고온에서 저장한 것보다 산패가 더뎠고, 기름층 분리 현상도 적었다. *‘다안’, ‘신팔광’ 품종으로 땅콩버터 제조 후 4℃, 25℃, 40℃에서 8주간 저장 후 시험 냉장보관한 땅콩버터의 과산화물가*는 상온(25도)과 고온(40도)에서 보관한 땅콩버터의 89%, 71% 수준이었고, 기름층 분리 현상은 25%, 17% 수준으로 낮았다. *과산화물가: 지방 산화에 따라 생기는 과산화물의 함량을 나타내는 수치로, 산화가 진행될수록 증가함 또한, 품종에 따라 저장안정성에도 차이가 있었다. 상온(25도)에서 12주 동안 저장했을 때, ‘해올’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자생식물인 산뱀딸기에서 노로바이러스(norovirus)*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성분을 확인하고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뱀딸기(Duchesnea chrysantha)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자생식물로 땅 위에 길게 뻗어 자라는 특징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월에 익는다. 뱀딸기(D. indica)와는 다른 식물이다. * 노로바이러스(제4급 법정감염병): 겨울철(11~4월)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복통, 설사를 유발 국립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자생 생물자원 활용 연구를 추진했고, 지난해(2024년) 말 산뱀딸기 추출물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면역세포에 처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최대 97% 억제되고 면역세포의 생존율이 33%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산뱀딸기 추출물을 먹인 동물에게 노로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 장내 노로바이러스가 61% 억제되는 것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올해 3월 특허출원*을 마쳤고, 향후, 약효성분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산뱀딸기 추출물을 함유하는 항바이러스용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이 일부 대형마트에서 소비자와 만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 흑돼지 ‘우리흑돈’이 지난달 말부터 대형마트에 첫 입점, 정식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온라인 새벽 배송 매장과 소규모 직판장에서 유통되던 ‘우리흑돈’이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 대형마트 특별 판촉 행사에 첫선을 보였다. 대형마트는 이번 판촉 행사를 기점으로 ‘우리흑돈’을 상시 판매할 것이라고 알렸다. ‘우리흑돈’은 우리나라 재래종의 혈통을 계승하고 있다. 재래돼지인 ‘축진참돈’과 개량종인 ‘축진듀록’의 교배로 개발된 흑돼지로,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한 돼지만을 활용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우리흑돈’은 재래 돼지의 육질을 유지하면서 상업용 돼지 수준의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흑돈’의 근내지방은 4.3%로 상업용 돼지보다 1.3% 높은 수준이다. 사육 농가 점검 결과 사육 일수는 180~190일로 일반 상업용 돼지(175~185일)보다 길지만, 재래 돼지(230일)보다 40일 이상 짧다. 특히, 재래 돼지(6~8마리)보다 새끼 수(8~10마리)가 많다. 대형마트 측은 ‘우리흑돈’ 사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