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역사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7월 개봉한〈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얼마 전 개봉한〈올빼미〉, 〈탄생〉 등 역사 소재 영화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텔레비전과 OTT 드라마에서도 〈옷소매 붉은 끝동〉, 〈파친코〉, 〈슈룹〉 등 역사 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였다. 역사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가는 지금, 옛 기록이 가지는 콘텐츠로서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옛사람들의 기록, 과거와 현재의 징검다리가 되다 옛 기록에서 찾아낸 K-콘텐츠의 값어치는 바로 시대를 뛰어넘는 유대감이다. 과거의 어느 일상을 기록한 한 줄의 기록에서 우리는 그들과의 동질감을 느끼고 용기와 위로도 얻는다. 특히 민간의 기록인 옛사람들의 일기는 전통 시대의 현실적인 생활상과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 일기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읽을 수 있는 K-콘텐츠 소재로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관에서 펴낸 사료에서 담지 못한 개인의 일상에 대한 생동감 있는 기록은 과거와 현재의 징검다리가 되어 오늘날 창작자들에 의해 무한한 상상의 힘으로 발현된다. 국학자료 60만 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충주시 노은면 자주봉산 중턱에 자리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에서 몸과 마음을 단장하고 상쾌하게 새해를 맞이해보자. 명상치유센터라고 해서 어렵게 접근할 필요 없다. 이곳의 지향점은 단순 명료하다. 누구나 일상에 지칠 때 여기서 휴식하며 잠깐 멈추라는 것이다. 그리고 비움과 채움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영감을 얻어 일상에 복귀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옹달샘 자연명상스테이가 대표적이다. 1박 2일부터 가능한 자연명상스테이는 숙박과 식사,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연목과 황토벽, 천연벽지로 마감한 숙소에서 잠들고 좋은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 여기에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더한다. 스파, 도서관, 산책로도 자유롭게 이용하며 내 몸과 마음을 보듬는 시간을 보낸다.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앙성온천과 비내섬이 위치한다. 앙성온천은 탄산 온천수가 유명하고, 때 묻지 않은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비내섬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가 늘었다. 일명 중앙탑이라고도 부르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을 중심으로 조성한 중앙탑사적공원에 즐길 거리가 많다. 곳곳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해커들이 교묘한 해킹 기법을 활용한다는 사실은 이제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피싱이나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제 해커들은 정말 알고도 속을 수밖에 없는, 속된 말로 ‘기가 막히는’ 속임수를 쓴다. 이번 글에서는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사례들을 모아봤다. #1 고의로 다른 사람의 계좌에 돈을 송금한 뒤 피해신고를 해 지급정지 상태로 만든 다음에 해제를 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통장 협박 신종 피싱사기 수법 #2 ‘naver.com’이라는 정상 도메인 대신 ‘nevercorp.com’이라는 가짜 도메인을 이용해 ‘해외 국가에서 네이버 계정이 로그인되었다’라는 번개글(이메일)을 보내고, 네이버 보안 강화 메일로 착각하게 만들어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유도 #3 설날 명절을 맞아 ‘설날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을 보내드린다’라거나 ‘설날 연휴 가족과 함께 드실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보낸다.’, 혹은 ‘설날 배송 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으니 배송 일정을 확인하라’라는 링크가 적힌 문자를 보내 스미싱하는 사례가 급증 #4 ‘ㅇㅇㅇ 의원실 비서입니다. 어제 세미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얼굴에 빛이 난다. 예뻐지고 싶은 이들이 온천으로 향하는 이유다. 거제도에 2018년 행정안전부가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한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이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와 수압으로 신체 여러 부위를 자극하는 바데풀이 특징이다. 온천 입장료 8,800원(8세 이상)으로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까지 이용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다. 길이 25m, 수심 1.2~1.35m 6레인을 갖춘 실내 수영장은 온천수를 사용한다. 헬스클럽에는 달리기를 위한 70m 트랙과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다. 다른 이와 접촉을 줄이는 가족탕은 2인 일반실 기준 3만 원(2시간, 최대 4인 / 추가 1인 7000원, 1시간 1만 5000원)이다.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한약재가 포함된 보양식으로 마무리한다. 온천에서 노폐물을 빼고 보양식을 먹으면 따스해진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가득 찬 듯하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 가자. 산소 발생량이 많은 대나무 숲을 걸으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모두 잃은 개인이 태풍에 끄떡없는 축대를 만들기 위해 쌓은 매미성도 멀지 않다. 거제파노라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새 정부 지역문화진흥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정책 대상인 각 지역 현장을 찾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전문가와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다. 박보균 장관은 앞선 문체부 2023년도 업무보고(1. 5.)에서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진다. 지역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 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라며, “지방에서도 고품격 전시가 계속되고 명품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권역별 총 세 차례 개최,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 지역 간 격차 심화와 지역문화 획일화,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등의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문화의 힘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대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로 ‘지역균형’, ‘지역매력’, ‘지역활력’을 촉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듣고자 이번 지역순회 정책토론회를 준비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1월 13일(금) 영남권(대구), 1월 18일(수) 호남·제주권(전주), 1월 19일(목) 강원·충청권 등 권역별 거점도시에서 총 세 차례 열린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심사에서 인증기관으로 뽑혔다. 과뽑히정되며, 법률 시행 뒤 실시된 3번의 평가에서 모두 인증기관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박물관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립박물관 등록 뒤 3년이 지난 박물관을 대상으로 ▲ 박물관 설립 목적의 달성도 ▲ 조직ㆍ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 자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 전시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 ▲ 공적 책임 등에 대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 인증을 통해 전국의 평가 대상 272개 공립박물관 가운데 139개 관이 인증기관으로 뽑혔으며, 인증 유효기한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이다. 특히,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에서 97.5점,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에서 92.7점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과천시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3회 연속 평가인증기관으로 뽑힌 것은 꾸준한 특별전 개최, 활발한 교육ㆍ체험 프로그램 운영, 체계적인 유물관리 및 학술연구 등 박물관 활성화 노력의 결과"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전통시장과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한우 등 주요 선물·제수용품을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위생관리 위반 등을 특별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단속과 선물 및 제수용품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온라인 단속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는 한과, 대추, 밤 등 제수용품으로 인기 있는 다양한 품목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생관리상태 및 소비기한 준수여부 등에 대하여 단속하고, 온라인에서는 선물·제수용 한우와 돼지고기를 구매해 원산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단속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가격 등으로 판매량이 많은 상품을 구매하여 한우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고, 돼지고기는 원산지 신속 검정키트를 활용해 원산지를 판별한다. 돼지고기 원산지 신속 검정키트는 202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개발한 검사도구로, 10분 내에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 국내산 돼지는 백신접종으로 돼지열병 항체를 보유하고 있어 키트에 2줄로 표시되고, 항체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겨 울철 농한기를 활용해 서울 농업인 300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11일(수)부터 30일(월)까지 실시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채소 ▴화훼 ▴과수 ▴벼 등 4개 분야교육과정을 농업기술센터와 지역농협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전문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농업환경 변화와 국정과제 내용을 반영한 농업정책 소개, 농약허용물질목록제도(PLS) 안정적 정착 교육, 품목별 고품질 농산물생산을 위한 실용기술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2023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에 전화(02-6959-936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총 36회 1,070명의 농업인 교육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 할 계획이다.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원생활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은 다음달부터 개설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첫 교육인 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서울 농업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결능력도 길러 전문성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새해를 맞이해 1월 12일(목)부터 29일(일)까지 아라아트센터(서울 종로구) 2~3층에서 전통한복 전시인 ‘전통한복, 일생의례’와 한복근무복 전시인 ‘한복 입고 일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한복근무복의 실용성을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다.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 전통과의 반가운 만남 ‘일생의례’는 한 사람이 태어나 평생 겪는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추는 의식을 말한다.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서구적 생활 방식의 변화로 점차 사라진 의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첫걸음으로 준비한 행사다. 새롭게 개발한 한복 소재 10종과 한복 디자이너 5인이 제작한 전통한복 일생의례복 10벌을 만나볼 수 있다. 시대가 달라지고 가치관이 변해옴에 따라 전통사회의 의례 절차나 형식은 크게 달라졌지만, 의례에 담는 마음은 변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김인자(당초문 김인자 한복), 유현화(유현화 한복), 이춘섭(이춘섭 명인 전통복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월 9일(월),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9건을 선정하고, 해당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을 ‘적극행정 우수직원’으로 선정해 표창한다. 문체부는 상·하반기 2차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국민 상시점검단과 직원평가단의 사전심사,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심사를 거쳐 우수사례와 우수직원을 확정했다. 선정된 9개 사례는 ① ‘정부 공식 수어 전문 유튜브 채널 개설·운영’, ②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제도 개선’, ③ ‘미술 창작 대가 지급기준 마련 및 미술 표준계약서 개선’, ④ ‘웹툰상생협의체 운영으로 공정한 웹툰 생태계 조성’, 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콘텐츠의 민간 자율 등급제도 도입’, ⑥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시 저작권 유의사항 안내서 선제적 발간’, ⑦ ‘관광진흥개발기금 금융·융자사업 적극적 추진’, ⑧ ‘외국인 대상 쇼핑 축제로 방한 관광 회복 촉진’, ⑨ 문화정책 반짝매장, ‘문화상회’로 청년(MZ)세대와 만나다’이다. 박보균 장관은 우수 직원 17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성과급·포상휴가 등 파격적인 인사상 인센티브도 부여했다. 박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