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한국고고학회(회장 김길식)와 함께 오는 3일(금)과 4일(토) 이틀 동안,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서울 관악구)에서 ‘고고학으로 본 권력과 공간’을 주제로 제47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를 함께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8월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한국고고학회 사이 맺은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권력의 형성과 확립 과정에서 등장한 도성, 왕릉, 의례ㆍ종교 시설이 가지는 권력 상징과 표출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논의하는 자리다. 첫째 날인 11월 3일 오전에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 ‘고고학으로 본 권력과 공간’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권력 공간으로서 성곽의 출현, ▲ 도성과 권력, ▲ 고대 중세의 동아세아 왕릉과 권력, ▲ 의례ㆍ종교 공간과 권력의 4개 주제강연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4개의 주제강연을 각각의 분과(세션)로 나눠 심도 있는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 변화하는 권력의 흐름과 공간의 연관성을 고고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보는 1분과 <권력의 형성과 공간>(4개 주제발표)를 비롯하여, 각각 도성과 왕릉, 의례ㆍ종교공간의 공간구조 변화에 드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11월 5일과 12일, 19일 낮 2시와 3시에 모두 6회에 걸쳐 숭례문의 역사와 건축적 의미 등에 대한 자원봉사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숭례문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사)서울KYC와 함께 진행한다. * 운영 시간: (1회차) 낮 2시~2시 35분, (2회차) 낮 3시~3시 35분 / 회당 약 35분 걸림 「숭례문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2017년까지 운영된 뒤 중단되었다가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안내해설 요청으로 지난해 5년 만에 시범 재개됐으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는 일요일로 변경하여 실시한다. 해설은 숭례문 정면 광장 입구에서 시작해 숭례문을 통과하여 그 뒤쪽 광장에서 끝나며, 관람객들은 숭례문의 역사, 기능, 구조에 대한 해설사의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행사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현장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02-751-074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덕수궁관리소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정기 해설 프로그램으로 전환 때 참고자료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기록원(원장 고경희)은 겨울맞이 교육프로그램으로 「겨울밤, 기록으로 밝히다」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을 주제로 서울기록원의 소장기록과 초등 교과내용을 연계하여 운영하며, 아울러 「기록으로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11월 도서 추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기록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기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하였다. 더불어 「기록으로 기억하다」는 도서 추천 프로그램은 현재를 살아가는 토대로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통의 도구로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서울기록원은 올 한해 동안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총 9개의 다채로운 기록문화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64회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총 1,103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기록원은 ’23년 한 해 동안 기록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기록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유아,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여름밤, 기록으로 밝히다>, <사진관으로 떠나는 여행>, <우리의 나날을 기록해: 감각 지도 만들기>, <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 이하 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과 함께 11월 1일(수)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2023 국제 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International Copyright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학습과 저작권 보호, 인공지능의 창작자 인정 등 저작권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에 대해 업계와 학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저작권 생태계 측면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콘텐츠 그리고 저작권 기술이 어떻게 융합하는지를 다각으로 논의한다. ▴카이스트(KAIST)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가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과 인간의 권리를 성찰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글로벌인공지능표준위원회(IEEE AI Standards) 투피 살리바(Toufi Saliba) 위원장은 ‘인공지능 생성물의 저작권’을 주제로 발표한다. ▴미국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 벤 쉐프너(Ben Sheffner) 부사장은 인공지능과 저작권에 대한 미국 영화산업 현장 동향과 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3일 낮 2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본관 강당에서 「자연유산법 제정과 전통조경·명승의 미래」를 주제로 (사)한국전통조경학회와 공동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연다. 지난 3월 21일「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자연유산법)이 공포되면서 자연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법적인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자연유산법 제정 이후 전통조경 및 명승의 보존ㆍ관리ㆍ활용 방안에 대한 발전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1부에서는 김학범 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의 ‘명승, 전통조경과 자연유산법의 제정’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명승 및 전통조경이 발전해온 과정과 앞으로 관ㆍ학이 서로 협력하여 나갈 방향을 들어본다. 2부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먼저, 전통조경과 명승에 대한 연구ㆍ정책여건의 변화과정과 연구 확대를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논의하는 ▲ 전통조경 및 명승의 연구 흐름과 방향, 법을 통한 전통조경과 명승의 보존ㆍ관리ㆍ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관련 정책 활성화를 위한 과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 자연유산법 내 전통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제2기 익산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있는 박물관의 특성을 반영하여 “세계유산 한국의 산사”로 주제를 꼽았다. 내달 22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모두 8번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강좌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연구자와 전문가가 세계유산에 속하는 통도사ㆍ부석사ㆍ봉정사ㆍ법주사ㆍ마곡사ㆍ선암사ㆍ대흥사와 함께 금산사ㆍ실상사ㆍ선운사 등 전북의 대표적인 절을 소개한다. 구체적인 일정 및 내용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면강의 5회 이상 참가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을 줄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내달 1일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iksan.museum.go.kr) 또는 유선(☎063-830-0942~4)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대 80명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단, 유튜브 강의 시청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궁궐과 조선왕릉을 적기에 즐길 수 있도록 가을 단풍 시기에 맞춰 각종 문화행사를 마련하였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단풍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말부터 한시 개방 중(9.28.~11.30.)인 ‘조선왕릉 숲길’ 8곳에서는 평소 방문할 수 없었던 왕릉의 숲길을 거닐며 이색적인 가을의 단풍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 한시 개방 숲길(8곳):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숲길’ /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또한, 단풍 가득한 가을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 동구릉에서는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을 억새를 관람할 수 있는 「건원릉 억새 절정기 능침 특별개방」(10.31.~11.5.) ▲ 사회적 배려대상자, 소방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민주주의 성지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10월 30일(월), 5‧18민주광장(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18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시민군이 목숨을 걸고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최후의 항쟁지이다.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광주・전남 시・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됨에 따라 5·18 단체와 지역민들로부터 복원 요구가 지속되어 왔고, 정부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9년 3월 28일,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설계를 추진했으나, 설계과정에서 1980년 5월 당시 옛 전남도청 모습으로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사업비 495억 원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 정종섭)은 10월 31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교육관(4층)에서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문화시대와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국학아카데미 명사초청특강을 연다.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2013년에 첫 여성 문화재청장에 임명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와 한국미술사학회장,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변 청장은 조선시대 회화 중에서도 조선 중기 문인화가 표암 강세황에 대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남겼다. 이번 초청특강에서는 ‘문화의 시대’에서 문화의 진정한 의미와 값어치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 문화적 존재로서 인간이 지향하는 이상적 삶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예정이다. 특히 변 청장은 문화시대의 선비정신은 사람다운 삶과 사람다운 정신을 추구해 가는 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국학아카데미 명사초청특강은 전석 무료의 자유좌석제로 운영된다. 당일 낮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관심있는 안동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의 최고상인 대상(Grand Prize)에 튀니지의 “암포라(Amphora)”가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의 문제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암포라는 태양열과 공기 중 습기를 이용하여 안전한 식수를 만드는 항아리 모양의 제품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물을 담아 두던 암포라라는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특별한 장치 없이 도구 하나로 자연을 이용하여 식수를 만들 수 있어 물 부족 지역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식수를 공급할 방법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도미니크 시얀마(CY École de Design 이사 겸 학장, ACPI 프로모션 듀 디자인 대표)는 “물 부족, 식수의 자율성, 플라스틱 쓰레기 등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똑똑한 제안”이라고 본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했다. 2등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는 3팀이 선정되었다. 창의성/혁신(Creativity/Innovation) 부문에는 태국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교실의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