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아래 연합회)는 전국 231개 지방문화원과 16개 시ㆍ도문화원연합회의 소장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한다. 연합회는 2017년부터 전문 업체를 골라 지방문화원과 시ㆍ도문화원연합회가 소장한 144만 7,770건의 자료 가운데 대상 자료 48만 5,510건을 뽑아 디지털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합회가 디지털화 완료한 자료는 1만 513건으로, 목표했던 1만 건을 초과 달성했다. 2017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디지털화를 끝낸 자료는 모두 8만 1,481건이다. 지방문화원과 시ㆍ도문화원연합회가 소장한 자료는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물 등 그 지역만의 특색이 담겨있는 향토 자료로 도서ㆍ간행물, 고문서, 시청각 자료, 도안, 탁본, 박물 등 다양한 형태다. 연합회는 이런 소장 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역문화 자료를 자원화하고, 활용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으로써 꾸준히 디지털화 사업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또 디지털화 완료된 자료는 연합회가 구축한 지역문화콘텐츠 플랫폼 ‘지역N문화’ 포털과 각 지방문화원 및 시ㆍ도문화원연합회 소장자료관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과 함께 국민의 문화누림, 여가활동 현황과 관련된 통계조사인 2022년 ▲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 국민여가활동조사, ▲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는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로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들의 문화누림 양상 변화 등 국민의 문화·여가생활 관련 삶의 변화를 보여준다. 문화누림 대표 지표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회복세, 전년 대비 24.5%포인트 상승 문화누림의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하 관람률)’은 58.1%로 전년 대비 24.5%포인트 상승해 국민의 문화예술 누림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19년) 81.8% → (’20년) 60.5% → (’21년) 33.6% → (’22년) 58.1% 그러나 연령별, 소득수준별 회복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고연령층(70세 이상)의 관람률은 지난해 5.6%에서 14.8%로 9.2%포인트 상승한 반면, 저연령층(20대)의 관람률은 63.8%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2월 29일(목) 2022년(2022.1.1.~2022.12.15.)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로 알아본 ‘올해의 책’을 발표했다. 금년 한 해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이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1,490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데이터 121,846,452건을 분석한 결과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도담: 도서관 빅데이터를 담다』제2호에서 밝혔다. 2022년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은 ’22년 4월, 출간 1년 만에 공공도서관 대출순위 1위에 등극했고 이후 월별 1위를 수성하며 2022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30대에서 50대까지 독자층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13개 광역시도에서 대출순위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김호연 작가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는 후속작 『불편한 편의점 2』로 이어졌고 1편에 버금가는 인기로 ’22년 11월, 출간 3개월 만에 대출순위 2위에 입성하며 ‘올웨이즈 편의점’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국학자료 속 한문을 디지털 텍스트화하는 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ader) 프로그램인 “고도서 한자 인식”을 28일, 기관 누리집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하였다. 이로써 막대한 분량의 국학자료의 디지털화 작업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학자료 관리 방법의 획기적인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장기 프로젝트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학자료 자동번역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공개한 고도서 한자 인식 프로그램은 국학자료 속의 한자를 디지털 글자(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로, 한문 인식률의 정확성은 약 90% 이상에 달한다. 인공지능 기술 활용 문자인식, 국학자료 디지털화 속도 30배 앞당겨 국학자료는 한문으로 적혀있으므로 일반인은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벽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국학자료의 활용을 위해서는 디지털 텍스트화와 한글 번역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지만, 여기엔 막대한 예산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방대한 분량의 국학자료를 디지털화 그리고 뒤치는(번역하는) 작업은 ‘스캐닝ㆍ촬영→텍스트 입력→전문 번역’이라는 20년 전부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7개 광역시ㆍ도의 목재이용 정도를 측정한 2022년 목재문화지수가 전년 대비 1.5점 상승한 62.0점이라고 12월 29일 밝혔다. 올해는 ‘도’ 평균이 70.1점, ‘광역시’ 평균이 52.9점으로 조사 되었으며, 도 단위에서는 강원도가 77.1점으로 가장 높았고, 광역시 단위에서는 대전이 65.4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60점을 넘긴 대전과 이전보다 지수가 크게 상승한 전라북도가 눈에 띄었는데, 이는 공공시설에 대한 목조건축 비율이 높아지고, 코로나19에도 목재문화체험장을 대면ㆍ비대면으로 적극적으로 운영한 성과다. 목재문화지수는 지역의 목재생산에서 목조건축에 이르기까지 목재이용의 수준과 지역주민의 인식 정도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지표이다. 목재문화지수는 산림면적, 목재생산업체의 수 등 지역 내 목재생산이 얼마나 쉬운지를 측정하는 ‘목재이용기반 구축’ 지표와 목재 사용 홍보활동 등 지역주민들이 목재를 얼마나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목재이용 활성화’ 지표, 그리고 국민이 일상에서 목재 문화를 인지하는 정도인 ‘목재문화 인지도’ 지표 등 3개의 하위지표로 구성되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매디슨은 장편 소설이다. 번역본 초판은 ㈜시공사에서 1993년에 펴냈다. 내가 가진 개정판은 2011년에 21쇄를 찍은 문고판이다. 내가 쪽수를 조사해보니 서문부터 시작하여 ‘책을 쓰고 나서’라는 별도의 후문까지 무려 200쪽에 달한다.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는 물론 사건의 전개와 분위기 묘사까지 아주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메밀꽃은 처녀총각의 이야기다. 허생원의 나이를 짐작할 단서가 없지만, 혼인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성서방네 처녀는 봉평에서 소문난 미인이었다. 메디슨은 기혼 남녀의 이야기이다. 프란체스카는 아이가 둘이나 있는 평범한 유부녀다. 혼인에 실패한 킨케이드는 아이가 없는 이혼남이었다. 그는 사진기를 들고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외로운 방랑자였다. 메밀꽃에서 작가는 남자인 허생원에 중심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아마도 1930년대 어느 여름에, 봉평장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수묵화 그리듯이 그려낸다. 메디슨에서는 작가는 여자인 프란체스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사건은 아이오아주 매디슨 카운티라는 시골 마을에서 1965년 8월에 일어났다. 작가는 제3자의 관점에서 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소장 이용남)는 월드컵공원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겨울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한 색다른 볼거리로 2023년 새해 소망을 염원하는 특색있는 토끼 조형물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매년 공원 부산물인 억새를 활용하여 대형 억새 조형물을 기획․전시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여 억새 토끼를 오는 3월 말까지 평화의공원 유니세프광장에 전시한다. 전시와 연계한 소망 이벤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나무 메달에 소원 쓰기’와 ‘복주머니가 그려진 등신대형 포토존에서 인증샷 남기기’가 내년 1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월드컵공원 인근 문화비축기지에서도 계묘년 맞이 토끼를 만나볼 수 있다. 벤치형의 초승달과 별똥별 등에 다양한 조명을 입혀 방문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공원과 문화비축기지는 24시간, 무료 개방되는 공원으로 전시와 관련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300-5542) 또는 문화비축기지관리사무소(☏376-8410)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이용남 소장은 “겨울철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로 각 공원의 특색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중국 문화여유부(부장 후허핑)와 함께 12월 28일(수) 오후 7시(한국 시각),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폐막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 유튜브(https://youtu.be/N0omrv3ECzs)와 네이버티브이(https://tv.naver.com/l/123021), 문화여유부 및 중국 중앙민족악단 온라인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수교 30주년(2022. 8. 24.)을 기념하고 문화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에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흥미롭고 뜻깊은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은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신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앞으로 양국 교류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9월 15일 개막식 개최 이래 양국 간 다채로운 문화교류 펼쳐 이번 폐막식에서는 한국 대표 문체부 박보균 장관과 중국 주재 정재호 한국대사, 중국 대표 문화여유부 후허핑 부장 등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의 성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12월 20일(화),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김해시를 선정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합의하고, ’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현황 - ’14년: 광주, 요코하마, 취안저우 - ’16년: 제주, 나라, 닝보 - ’18년: 부산, 가나자와, 하얼빈 - ’20년: 순천, 기타큐슈, 양저우 * 코로나19로 순천, 기타큐슈는 ’21년으로 연기 - ’22년: 경주, 오이타현, 지난·원저우 - ’15년: 청주, 니가타, 칭다오 - ’17년: 대구, 교토, 창사 - ’19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였다. 그 첫 단계로 ’22년 8월부터 9월까지 서울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 비전을 찾는 시민 공모를 추진하였으며, 해외 10개국 외국인 1,647명을 포함해 총 10,714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시는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도출된 핵심 가치를 토대로 미래와 전통이 공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후보(안)을 선정하고, 국내‧외 2,000명에게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최종 브랜드 슬로건 후보로 ▲ ‘Seoul for you’ ▲ ‘Amazing Seoul’ ▲ ‘Seoul, my soul’ ▲ ‘Make it happen, Seoul’ 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대상으로 한달 간 국내‧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호도 조사는 ’22. 12. 28.(수)부터 ’23. 1. 31.(화)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한달 간 실시하며 국내‧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검토 등을 토대로 최종 브랜드를 선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