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남산야외식물원에서 약 8개월간 중구치매안심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남산의 사계절 변화를 체험하는 <기억숲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인지적 기능 회복과 치매 예방 및 건강증진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숲산책은 중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의 인지적 기능 회복 및 유지를 돕고 신체기능 증진을 위해 운영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남산에서 가벼운 숲 산책과 기억력향상 및 소근육 자극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운영했다.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중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공원 내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경도인지장애(치매고위험군) 어르신 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주관적기억감퇴(SMCQ), 인지선별검사(CIST), 지각된스트레스척도(PSS-10), 우울감평가(SGDS-K), 간편신체기능검사(SPPB) 등 총 5가지 검사를 시행했다. 경도인지장애(치매고위험군) 어르신들의 검사 비교 결과, 주관적기억감퇴 및 지각된스트레스척도에 대한 측정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인지선별검사에서는 사전 23.3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겨울 하늘에 별이 뜨면 야외 전시장 곳곳에 있는 작품이 불을 밝힌다. <2022 ACC 미디어파사드, 반디 산책 :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공간에서 미디어 아트와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연례 기획전이다.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 상영하는 영상 작품, 내부에 조명을 설치한 조각 작품, 외부 조명을 받아 빛나는 설치 작품을 12월 25일까지 즐길 수 있다.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나비정원 음악분수 등에는 전시가 끝난 뒤에도 조명이 들어와 반짝이는 밤 풍경이 계속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독일 출신 작가 등 총 16팀이 27점을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며 영상과 조각,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외부 시설 동절기 운영 시간은 오전 7시~오후 10시(월요일, 1월 1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없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이웃한 전일빌딩245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있다. 이곳은 현재 5·18 기념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전일빌딩245에서 한 블록 떨어진 광주예술의거리는 서울 인사동처럼 갤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2월이다. 연말이 되면 새해를 위해 멋진 다이어리나 달력을 사기도 한다. 또 모 커피전문점의 다이어리 구매를 위한 스탬프를 열심히 모으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다이어리를 실제로 잘 쓰기보다는 사무실 서랍 속에 내버려 두는 때가 더 많다. 이제는 매 순간 함께 하는 슬기말틀(스마트폰) 달력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2023년을 위해 다이어리를 대신할 슬기말틀의 달력(캘린더) 앱을 활용하는 꿀도움말을 알아본다. 1. 일정을 색상으로 관리하기 달력에서 일정 색깔을 지정해서 관리할 수 있다. 12가지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를테면 업무상 일정은 빨간색, 가족 관련 일정은 파란색, 친구 관련 일정은 노란색 등으로 정하여 한눈에 알아보게 할 수 있다. 색깔은 4가지 타입으로 ‘아주 연하게, 연하게, 진하게, 아주 진하게’ 할 수 있는데 일정 내용을 잘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하게’나 ‘아주 연하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원래는 온종일 일정에만 색상이 표시되는데, 시간으로 설정한 일정에도 색상을 표시하고 싶다면 ‘시간 일정에도 색상 표시’ 기능을 활성화하면 색상으로 표시할 수 있다. 달력의 일정은 스케줄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 첫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와 함께 12월 2일(금) 오후 1시,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를 개관하고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신기술융합콘텐츠: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비비드 스페이스’는 생생하고 활기찬 문화공간이란 뜻으로 신기술을 만나 더욱 새롭고 매력적으로 변한 우리(케이)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전시관은 연간 국내외 여행객 약 912만 명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했다. 총 396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은 ▲ 몰입형 콘텐츠를 주로 전시하는 ‘스페이스_1(SPACE_1)’, ▲ 관람객의 참여로 콘텐츠가 완성되는 체험공간인 ‘스페이스_2(SPACE_2)’, ▲ 다양한 분야의 우리 콘텐츠를 전시하는 ‘케이-콘텐츠 홍보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2년 올해 마지막 사서추천도서 12권을 발표했다. 12월 사서추천도서는 장르별 추천이 아니라 특정 주제에 따른 도서를 추천하는 <테마가 있는 사서추천도서>로 기획되었다. 이번 사서추천도서의 주제는 ‘위로’로,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과 피로감을 느끼며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모두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도서가 선정되었다. 선정 도서는「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문학), 「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안녕을 위하여」「가족공부」「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위로의 미술관」「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봄은 언제나 찾아온다」(인문예술), 「나에게 오늘을 선물합니다」「고립의 시대」(사회과학), 「지구를 살리는 옷장」(자연과학)이다. 추천도서 중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은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해 지금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에 너무 힘들어하지만 말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말하고 있다. “나는 나를 나만의 방식으로 사랑한다. 가끔은 괜찮지 않아 불안해 보여도 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은 문화예술 책방 지원 사업인 <2022 서울형 책방> 사업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12월 2일(금) 서울아트책보고에서 개최한다. ‘서울형책방’은 각 지역의 서점을 동네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올해 5월 60곳을 선정하여 7월부터 11월까지 지역서점 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 200여 회 운영과 온라인 홍보 및 오프라인 홍보물(서울형책방 표식, 책봉투, 책갈피, 책방지도) 등을 지원하였다. 이번 성과보고회가 개최되는 ‘서울아트책보고’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유휴공간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아트북(예술책) 기반 공공복합문화공간으로 11월 14일 사전 개방하여 운영 중이다. 서울형책방 사진 전시는 참여서점들의 활동을 보여주고 홍보하기 위해 재치 있는 고양이 그림으로 입소문 난 냥송이 그림작가와 협력하여 <책방 마을, 냥이>를 전시한다. 건물 모형 창문에 서울형책방 활동 사진을 넣어 냥송이 그림작가의 유쾌함을 주는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 모형과 함께 설치한다. <2022 서울형 책방> 성과공유회의 자세한 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와 함께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1곳과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7곳을 새롭게 인증한다. 인증식은 12월 2일(금) 오후 5시,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은 모범적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후원하고 있는 단체와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한 8곳을 포함해 법률이 시행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61곳이 인증을 받았다. 올해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로 새롭게 선정된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은 체계적인 후원 매개 프로그램을 통한 후원 유치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굿볼아카데미, ▲ 주식회사 동성케미컬, ▲ ㈜신세계앨앤비, ▲ ㈜영무토건, ▲ 중소기업은행, ▲ 지에스파워 주식회사, ▲ 해양환경공단 등 7곳은 기업의 자원을 활용해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쳐 신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는 문화예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광주광역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이하 대책위)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월 1일(목) 오후 2시,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추진경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19년 3월의 옛 전남도청 복원 기본계획 대국민설명회 이후 추진해온 복원사업 진행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한다.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에 필요한 총사업비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지난 6월에 완료하고 총사업비 498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처음의 255억 원에서 243억 원(95%) 증액된 금액으로서 추가 공사비와 전시 콘텐츠 비용을 새롭게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옛 전남도청의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이번 달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하고, 2023년에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간다.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 건물은 본관과 별관, 회의실, 도 경찰국 및 도 경찰국 민원실과 상무관 등 6개 동이다. 문체부는 대책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 건물 구조보강, ▲ 내외부 창호 복원, ▲ 도청 별관 복원, ▲ 부지 바닥 복원 등 복원설계 주요 사항에 대한 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11월 29일(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지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관광 약자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2023년 열린관광지’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 17곳의 관광지점 41개소가 지원했으며, 1차 신청자격 확인,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과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최종 선정된 관광지 20개소는 다음과 같다. <2023년도 열린관광지 선정 결과> 연번 지자체 관광지점 개소 1 시흥 오이도 해양단지, 오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문화재 보존과학 분야 전문 학술지인 《박물관 보존과학》 제28집을 펴냈다. 이번 논문집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전기 금속활자의 조성성분과 통계분석”, “평안감사향연도의 채색재료 특성 연구”, “조선시대 금속제 탄환의 특징과 제작기법 검토” 등 모두 7편의 보존과학 논문을 수록하였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전기 금속활자의 조성성분과 통계분석” 논문은 갑인자(1434년) 추정 활자와 을해자(1461년) 병용 추정 한글활자를 비롯한 조선 전기 금속활자의 조성성분을 분석하고 주성분 분석법(Principal Component Analysis, PCA)으로 조선 후기에 제작된 임진자활자(1772년)와 비교하여 시기적 분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성분 분석 결과, 갑인자활자는 구리(Cu) 84.8∼94.1%, 주석(Sn) 4.6∼13.6%, 납(Pb) 0.2∼3.5%, 을해자병용한글활자는 구리(Cu) 76.3∼92.6%, 주석(Sn) 4.2∼19.2%, 납(Pb) 0.04∼9.2%이고 임진자활자는 구리(Cu) 66.2∼82.8%, 주석(Sn) 3.9∼14.6%, 납(Pb) 5.4∼16.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