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가 오는 5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창경궁 일원에서 열린다.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을 비롯한 5대 고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경희궁)과 종묘ㆍ사직단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가장 큰 문화유산 잔치다.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창경궁 이름 되찾기 40돌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행사이다.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궁중연향*’을 주제로 5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5일 동안 연향의 완성 과정을 보여주는 3가지 프로그램을 체험, 관람할 수 있다. 5월 2일에는 ‘연향을 논하다’를 부제로 영조 오순 어연례를 결정하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하루 2회 무대에 오른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사전 신청으로 뽑힌 시민들이 어연례를 준비하는 체험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준비과정을 거쳐 완성한 영조 오순 어연례의 의례가 낮 2시와 4시에 창경궁 명정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궁중연향 : 조선시대 궁중에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속할 수 있는 문화유산 보호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2023년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학교(동아리)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 학교(동아리) 23곳을 뽑았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과정에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참여형 청소년 특화 활동으로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학교(동아리) 단위로 지도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마다 공모를 통해 뽑고 있다. 심사 결과 ▲ 초등학교 2개(전남, 광양제철남초 등), ▲ 중학교 4개(경북, 선덕여중 등), ▲ 고등학교 7개(강원, 강릉문성고 등), ▲ 국제학교 1개(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 ▲ 대안학교 1개(경기, 쉐마학교) 등 모두 23개의 학교(동아리)가 뽑혔다. 뽑힌 학교(동아리)는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새롭게 돋보이게 하는 창의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환경정화, 안전 관리, 홍보 등 다양한 체험ㆍ참여활동을 진행한다. 우수활동 학교(동아리)는 하반기 ‘청소년지킴이 한마당’ 전국행사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 연계 학술대회 “문헌과 고고학으로 본 전북의 고대 성곽”을 오는 4월 28일(금)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국립익산박물관은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2023.1.10.~5.28.)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0년 동안 이루어진 전북의 고대 성곽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금까지 고대 성곽에 대한 학술대회는 주로 고고학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문헌과 고고학, 두 측면에서 전북의 고대 성곽을 살펴보았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역사시대 유적 가운데 성곽은 역사서에 그 기록이 다른 어떠한 유적보다도 상대적으로 아주 남아 있어서 문헌자료와 고고학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1부 <문헌으로 본 전북의 고대 성곽>에서는 지원구 아산시 문화재관리팀장과 김병남 전북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다. 지원구 팀장은 현재까지 백제의 5방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백제의 호남지역 경영과 관련된 남방성과 중방성의 설치, 통일신라시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27일부터 평일 어린이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잔치(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잔치는 4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물품 소진시 일찍 끝날 수 있다. 이번 잔치는 어린이 동반한 개인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평일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평일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한 개인 관람객에 비치볼을 준다. 어린이박물관 특성상 예약제로 진행되며, 회차당 관람인원이 30명으로 한정되어 있어 주말에는 예약 조기마감으로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주말은 관람객이 많아서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에 전시를 여유롭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평일 관람을 권장하고자 이러한 잔치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회차별 운영되며, 현장 예약도 가능하나 사전 예약을 한 뒤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어린이박물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https://iksan.museum.go.kr/ismchi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4월부터 6월까지 한‧미 미래세대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4월 국립세종도서관의 영화강연을 시작으로 5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독서캠페인, 6월 국립중앙도서관의 파주지역 인문기행 등이 각각 진행된다. 먼저 국립세종도서관은 4월 28일(금) 오후 7시, 청년세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화를 매개로 하는 특별강연 <영화 속 관계 인문학>을 연다.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한‧미 두 나라 보통 사람들의 정서와 이민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한인 이민 1세대의 삶을 다룬 영화 <미나리>를 통해 ‘관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다룬다. 「나우인사이드심리상담센터」 방미나 대표가 강연하며, 사전 신청자는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국립세종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 참여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sejong.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6.25전쟁 발발 하루 전인 6월 24일(토)에는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주관으로 한국과 미국 청년 및 주한 미군 장병 가족 등 30여 명을 초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4. 28.)을 맞아 4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지하층 <과학문화> 상설전시실에서 이순신 장군의 전사 장면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경자대통력(庚子大統曆) 을 공개 전시한다. 경자대통력 은 1600년(경자년)의 달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역서(曆書)로 지난해 9월 국내로 환수되어 11월에 언론에 공개된 유물이다. 임진왜란기 군사 전략가로서 활약한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년)이 직접 사용하였던 것으로, 월ㆍ일ㆍ절기 등을 표기한 인쇄본 위에 그날의 날씨,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 손수 적은 다양한 기록이 남았다. 류성룡의 일상뿐 아니라 선조의 비 의인왕후(懿仁王后, 1555~1600년)의 죽음, 임진왜란 때 포로로 일본에 갔던 강항(姜沆, 1567~1618년)의 귀국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 유물의 표지에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舜臣, 1545~1598년) 장군이 부하 장수들의 만류에도 직접 전장에 임해 전쟁을 독려하였다가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하게 된 당시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희귀식물의 값어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5월 4일 ‘복주머니란속 전문전시원편’ 토론회를 연다. 국립수목원의 복주머니란속 전문전시원과 연계한 것으로, 국ㆍ공ㆍ사립수목원의 네트워크인 한국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Kore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 KBCN)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목원의 주요 기능인 현지외 보전기관으로서 희귀식물인 복주머니란속 주요 연구성과 등을 공유하여 수목원ㆍ식물원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 국ㆍ공ㆍ사립수목원의 전시원과 정원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복주머니란속 생태, 증식, 화분매개 곤충 등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더불어 국립수목원에 조성된 복주머니란속 전문전시원 현장 견학을 통해 전시원 조성 및 관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 등이 공유된다.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 김현진 연구관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희귀식물인 복주머니란속 현지외 보존과 관리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여 수목원ㆍ식물원 담당자들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과 전국 수목원ㆍ식물원의 현지외 보전 기관으로서의 기능 강화에 기준점 역할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4월 24일(월)부터 5월 23일(화)까지 전통문화분야 예비창업자 40팀을 뽑는 ‘오늘전통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2021년부터 전통문화산업의 발전과 예비창업자 육성을 위해 ‘오늘전통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 공모전은 공고일 기준으로 전통문화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살 이하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전통문화산업이란,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제2조제1호자목에 따른 산업으로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활용해 상품의 생산과 유통이 이루어지는 산업을 말함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모두 38팀, 53명의 수상자가 뽑혔으며 차문화 플랫폼, ‘다루’ 아이디어를 제안한 ‘치즈인더라이프’의 이한호(대표), 신재영, 정승민, 최진, 최현호가 대상으로 뽑혀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또한 수상자 가운데 11개팀(약 29%)이 해당 아이디어를 바탕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 공모전의 특징은 1차 뽑힌 50팀을 대상으로 약 4달에 걸쳐 전문 창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24일(월) 오후 2시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한국고서연구회 김경식 회장을 비롯한 고문헌 기증자 14명을 초청하여 ‘고문헌 기증자 명패 제막식’을 거행한다. 올해 명패 제막식 행사에는 기증자와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고문헌 기증의 아름다운 뜻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명패 제막식 이후 2023년 고문헌 기증전시 ‘기억과 나눔’을 함께 관람하면서 소장 경위와 기증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기증전시는 4월 12일(수)부터 내년 3월 31일(일)까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는 도서관 이용 사전예약 후 관람 가능하며, 온라인 영상으로도 제작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기증된 자료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nl.go.kr)에서 검색을 통해 서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 조혜린 과장은 “고문헌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기록유산이자 우리의 삶이 담긴 중요한 역사이다. 저마다 기증 사연이 있어서 더 의미있는 고문헌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기증’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기증자분들께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고 밝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2023 한식문화 홍보 운동 HANSIK: That’s SOBAN》의 하나로 한식문화 수업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시간 4월 21일 밀라노 시내 식문화센터 잇탈리(EATALY)에서 진행된 한식문화 수업에 유명 요리학교인 Università degli Studi di Scienze 조리학과 학생과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이탈리아 현지인 46명이 참석했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수석 조리사 출신의 김민석(김밀란)이 강사로 나선 이번 한식문화 수업은 이탈리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한식 차림으로 한상차림을 차리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김민석 조리사는 병아리콩을 삶고 갈아 콩국을 만든 뒤, 삶은 카펠리니 파스타에 붓고 알록달록한 식용 꽃을 고명으로 올린 병아리콩국수를 비롯해 양념한 쇠고기를 떡, 파와 함께 교대로 꼬치에 꽂아 만든 소고기 떡산적을 시연했다. 또한 한식의 재료와 조리법뿐만 아니라 소반문화와 한상차림 등 한식문화의 고유한 값어치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조리한 음식을 다 함께 시식하며 한식의 맛과 멋을 즐겼다. 특히 무채색의 콩국수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