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 고대 가야 토기를 만나다 -향토박물관 남원 토기 전시회 개최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남원시 양림길 14-9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향토박물관은 8월 13일부터 9월 26일까지 약 6주간 남원 관련 토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남원, 토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남원에서 출토된 토기 약 40여점 전시되어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이하여 남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남원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시품들은 가야 토기 및 고대 토기류, 그릇받침, 토기주병, 토기향로, 긴목항아리, 토기잔, 토기항아리, 토기뚜껑, 토기고배 등 향토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이다. 남원시의 동부지역, 특히 운봉지역은 가야의 세력이 진출해 있었음을 증명하는 많은 고분군들이 산재해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잇달아 고고학적 발굴이 이루어짐에 따라 운봉지역 가야세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대 남원의 역사성을 알리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올해 박물관은 총 8회 정도의 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기증향토 유물전, 남원의 문인들, 춘향 자료전, 고소설전 등을 비롯하여 5회에 걸쳐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그린경제/ 얼레빗 = 이나미 기자]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에서 표를 내고 계단을 내려오다보면 경사진 벽면에 이러한 이야기가 걸려있다. 'wheeler이야기'라고 하고 'wheeler:짐수레꾼'이라고 해놓았다. 내용은 그냥 짐수레꾼처럼 묵묵히 일하고 현실에 감사하자는 교훈이겠지만 왜 하필 영어 'wheeler'를 앞세우고 있는지...짐수레꾼의 소박함과도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미국인을 위한 것이라면 나머지 부분도 영어로 해주든지...제발 이런 이상한 영어는 쓰지 말았으면... 누구를 위한 'wheeler'란 말인가!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끝없는 영어사랑의 롯데백화점 어쩐 일인지 한글광고가 나왔습니다. 추석 / 그리운 누군가를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하는 날 롯데가 함께 합니다.라고 하여 영어 한 글자 없이 한글광고를 했네요. 칭찬할만한 일입니다. 다만 2% 부족합니다. 추석은 말밑(어원)이 불분명한 중국발 말이어서 신라 때부터 우리 겨레가 써오던 말 한가위라고 써야만 합니다. 팔월 한가운데 들어있는 큰 명절이라고 해서 한가위이며, 신라왕실에서 가배 곧 길쌈 짜기 놀이를 했던 데서 유래한 것이라네요.
[그린경제/얼레빗=유광남 작가] 도원수의 예측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아마도 전멸을 당하였을 것입니다. 이순신 함대의 궤멸은 조선의 패망과도 같은 의미라 할 수 있지요. 남해를 사수하지 못한다면 육지에서의 수비 또한 불가능해 집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이순신장군은 그 때문에 어명을 따르지 않은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의 함대가 고스란히 원균장군에게 남겨진 것입니다. 대감! 그래서 저에게 어떤 어명을 거역하라는 말씀이옵니까? 왕명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지위에 올라있는 원균을 인정하지 말고 이순신장군을 복귀 시켜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유성룡의 입에서 또 다시 위험천만한 발언이 튀어 나왔다. 맙소사. 영의정 유성룡이 이건 제 정신이 아니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발칙한 망언을 토해낼 수 있단 말인가. 선조가 임명한 원균을 배제하고 백의종군 이순신을 복직 시키란 말이 아닌가. 이것이 도통 말이 되지 않는 소리였다. 그럼 내게...... 어명을 거역하라는 말입니다. 대감? 놀랍소? 놀라는 것에서 그치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 사람이 명령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도원수의 자리는 삼도수군통제사를 마음대로 박탈하고 임명할 수 있는 권력이 없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최근 '간지난다' 같은 말들이 웹 상에서 퍼지더니 이제는 신문사도 가세하여 '간지터진다' 같은 말을 내보내고 있다. '간지'란 일본말 동사 '간지루( 感じる )에서 온 말로 느끼다, 느낌의 뜻을 이상야릇하게 한국인들이 쓰는 말이다. 꼭 이렇게 이상한 일본말을 써야 자동차 선전이 폼이 나는 걸까? 신문이 앞장서서 우리말을 순화해도 부족할 지경인데 이 신문은 앞장서서 '간지터진다' 같은 말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쓰고 있다.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지하철 종로3가역에 갔더니 한국국악협회가 내건 펼침막이 있네요. 국악로 야외상설무대에서 토요국악상설공연을 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펼침막 앞 부분에 路(노)리라고 써놓았습니다. 저게 무슨 말인가요? 아마도 길에서 하는 놀이라는 뜻으로 길 로(路)를 붙인 모양인데 그런 억지가 어디 있나요? 국악을 놀이로 보는 것도무리가 있지만 우리말 파괴에 앞장 서는 모습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오늘 롯데백화점의 광고는 어김 없이 영어 사랑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무슨무슨 SALE로 일관하더니 오늘은 LOTTEWedding Fair까지 나갑니다. 롯데백화점에서 혼수품을 살 사람들은 서양인들인가보죠? 아니면 영어를 잘 모르는사람은 롯데백화점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인지요? 아니나 다를까 그 아래에도 보니까 Gift, Special. Event 같은영어가 덧붙여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外(외)라는 한자도 덧붙여놨네요. 굳이 저런 광고를 하는 까닭이 뭘까요? 롯데백화점 사람들의 민족성을걱정해봅니다.
[그린경제/얼레빗=유광남 작가] 유성룡의 목소리가 갈라져 피가 토해질 것만 같았다. 권율은 조선의 권력가인 영의정 유성룡이 평소와는 어딘가 모르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성룡의 열변에 대하여 권율은 부인하지 않았지만 조선의 장군으로 답변했다. 왕실을 수호하는 것이 나라를 보존하는 것이고, 그 길이 백성을 위하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백성과 왕권, 나라를 분리하여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을 듯싶습니다. 서애 유성룡은 서늘한 미소를 머금으며 권율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노장군 권율의 기개가 아직도 눈가 주변에 푸르게 자리하고 있었다. 도원수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소. 이제 다시 일본의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되는 시점입니다. 특히 수군이 문제외다. 아시고 있지만 현재 삼도수군을 통제하는 장수는 원균수사요. 그가 이 나라 조선과 백성을 구명할 수 있는 장수로 여기고 계시오? 유성룡의 표적이 거기에 있었던가. 원균장군이 미덥지 않으신 것입니까? 아니요. 난 그를 훌륭한 장수로 여기고 있소이다.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한 조선의 장군이지요. 하지만 이순신장군이 지키는 바다는 평화롭게 느껴지고, 원균장군의 바다는 종잡을 수가 없으니 그것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도원수 권율도 인정
걷고 싶은지리산 힐링로드 대장정추진 - 9월 24일(수)부터 9월 27일(토)까지 3박 4일간, 3개도(전북, 전남, 경남)방문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2014년 지리산권 방문의 해를 맞아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본부장 백영옥, 이하 조합)은 오는 9월 24일부터 4일간, 전국의 대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리산 힐링로드 대장정」을 추진한다. 조합은 본 행사를 통해 지리산권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방문의 해를 알리고, 지리산권 3개도(전북, 전남, 경남)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지리산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리산권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휴양과 휴식을 제공함으로써 방문을 유도한다. 「지리산 힐링로드 대장정」 모집 대상은 대학생 및 청년(만20세 이상)이며,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접수는 8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온라인(http://www.지리산힐링로드.kr)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사연신청서를 첨부해야 한다. 자체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45명은 3개의 팀(남원팀, 구례팀, 하동팀 / 각 팀 15명)으로 구성되어, 9월 24일부터 3박 4일간 3개의 지리산둘레길 코스(남원 함양산청/ 구례하동화개/ 하동
[그린경제/얼레빗=유광남 기자] 마침 명나라 원군이 도달해 있으니 병사들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나 그들과의 연합전략이 승패를 가르지 않을까 싶소이다. 명나라는 일본과의 화의(和議)가 이루어지지 않자 대규모의 병력을 조선에 파병하고 있었다. 권율의 미간에 엇박자가 나고 있었다. 불만의 여지가 존재한다는 뜻이었다. 명군은 천군(天君)이라 하여 오만하고 무례하지요. 그들에게 당당한 조선의 기개를 확인시켜 주고 싶으나 우리의 힘이 극도로 미약하니 억울한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내 어찌 모르겠소이까. 서애 유성룡은 노기가 끓고 있는 권율을 다독여 주고 있었다. 명나라 장수들과 군사들의 행태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보고를 이미 받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특별한 묘안은 없었다. 다만 명나라 장수에게 명군의 패악(悖惡)에 대한 경종(警鐘)을 정중히 요구할 뿐이었다. 명나라의 전쟁이 아니라 조선의 전쟁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마치 조선에 유람을 온 유람객으로 행세하고 있습니다. 아니 차라리 그렇다면 다행이지요. 어떤 때에는 일본군보다도 더 극심한 만행을 양민들에게 저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권율의 하얀 수염이 형용할 수 없는 노기로 인해서 뻣뻣하게 굳어졌다.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