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다양한 공연, 시원한 여름 나기 - 광한루 연가 춘향, 한여름밤의 소리여행, 장원급제 행차 -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전통적인 문화관광도시인 남원시가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광한루원과 사랑의 광장에서 한여름 밤의 소리여행, 광한루연가 춘향, 광한루원 장원급제 행차등이 공연되고 있다. 7월 20일부터 한달간 상설공연을 하고 있는 한여름 밤의 소리여행은 매일 저녁 8시에 사랑의 광장에서 국악, 클래식, 록, 트로트, 포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한다. 또한, 지난 5월 17일부터 시작된 광한루연가 춘향 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에 좋은 공연이다. 광한루연가 춘향은 광한루원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공연되며 10월 11일까지 계속된다. 재치있는 입담과 화려해진 안무, 풍성한 음악으로 기획된 광한루연가 춘향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매일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광한루의 야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광한루와 오작교를 배경으로 수중 무대를 제작해 아름다움
[그린경제/ 얼레빗 = 이나미 기자] 게시판이라는 것은 어떠한 사실을 알릴 때 쓰는 일본에서 온 말이다. 따라서 우리말로 알림판이라 해도아무 문제가 없다. 꼭 이렇게 '게시판'이라고 할 까닭이 없다. 아래처럼 알림판 또는 알림이라는 우리말이 훨씬 알기 쉽다.
[그린경제/얼레빗 = 도쿄 이윤옥 기자] 8월 9일 나가사키원폭의 날(長崎原爆の日)을 앞두고 다우에도미히사(田上富久) 나가사키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어제 일본적십자 나가사키원폭병원을 찾아 입원해 있는 피폭자들을 위문했다.고 나가사키신문이 8월 2일 보도했다. ▲ 나가사키 시장이 원폭피해자들을 위문했다는 나가사키신문 보도 기사(8월2일) 69년 전 8월 9일, 일본은 미군에 의한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세례를 받았다. 상상할 수 없는 위력의 원자폭탄은 이 두 도시의 하늘을 검은 구름으로 뒤 덮었으며 도시를 쑥밭으로 만들고 수많은 희생자를 내었다. 당시 나가사키시의 인구 25만명 가운데 14만 9천명이 죽거나 다치고 건물은 36%가 파괴되었다. 그 희생자들이 아직도 후유증으로 병원에 살아 있어 나사키시장과 의회 의장이 꽃다발을 사들고 찾아갔다는 기사다. 동석했던 사토(佐藤) 의회 부의장은 원폭의 무서움과 평화의 존엄함을 젊은 세대에게 전해주십시오라고 했다고 신문은 전한다. 해마다 일본은 원폭일(8월 9일)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피폭자 위문, 평화 사수 같은 보도를 빠지지 않고 내보내는데 이러한 보도에 유감스러운 점은 왜 피폭자가 생겼는가? 왜 원자폭탄
[그린경제/얼레빗=유광남 작가] 이 어인 행차시오? 서애 유성룡의 방문은 전혀 의외였다. 권율은 의관을 급히 살피면서 한 걸음에 달려 나갔다. 유성룡은 빙그레 말없이 웃으며 도원수 권율에게 수인사를 건넸다. 왜적의 준동이 심상치 않으니 도원수의 심기(心氣)가 얼마나 불편하시겠소. 유성룡의 형식적인 인사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영의정 신분의 유성룡이 사전 예고도 없이 도원수를 찾아 온 것은 어떤 연유가 있으리라. 그것이 무엇인지 권율은 궁금했고 또 불안했다. 일전에 탈영을 감행했던 부하 병사를 즉결처분하는 과정에서 탄핵(彈劾)을 받아 지위를 박탈당한 적이 있었다. 물론 재차 기용되기는 하였지만 중앙의 정치라는 것이 탐욕(貪慾)과 간교(奸巧)함으로 무장되어 당파(黨派)의 대립 사이에 불꽃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얼음장처럼 냉각되어 파멸될 수도 있음을 체험한 터였다. 이 사람의 심사(心事)가 무엇 중요하겠소이까. 임진년의 실수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요. 임진년의 초기 대응에 실패하여 불과 이십 여일 만에 한양을 적들에게 내주었던 일을 말 함이었다. 그때는 왕 선조와 대신들이 평양과 의주로 각기 도주하기가 바빴었다. 만일 의병과 명나라, 이순신의 함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 경복궁 수정전 앞에 있는 예쁜 이름의 찻집 "버들마루" 경복궁 안 경회루 앞에는 수정정이 있습니다. 수정전은 세종대왕 때 집현전이 있었던 자리로 훈민정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그런데 그 수정전 앞쪽에는 “버들마루”라는 예쁜 이름의 찻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찻집의 이름과는 달리 찻집 유리에는 온통 영어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DRINKS”, “CRAFT SHOP”라고 말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유리에도 예쁜 우리 이름, 한글로 써놓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세종대왕이 수정전을 나서시면서 깜짝 놀라실 듯합니다. ▲ 예쁜 이름과 달리 유리에는 영어로 도배를 해놓았다.
[그린경제/얼레빗=이윤옥 기자] 길가에 세워져 있던 관광버스에 버스대절닷컴이라는 글씨가 쓰여있다. 아마도 자기네 누리집 주소가 그런 모양인지 아니면 좀 더 눈에 띄려고 쓴 것인지 모르지만 대절이란 말은 가시기리(貸切)라는 일본말에서 온 말이다. 버스를 통째 빌리는 것을 요즈음은 전세버스라고 한다. 사실 전세라는 말도 한자말이긴 하지만 우리말 속의 일본말찌꺼기를 가려내어 가능한한 우리토박이말로 바꾸려는 노력을 무시하지 말았으면 한다. 추월(오이코시)은 앞지르기, 노견(로카타)는 갓길 처럼 대절(가시기리)은 전세로 바꿔쓰자. 단 하나의 낱말이라도 자기 겨레의 말로 만들어 쓰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 뒤뜰에는 금연구역.금주구역이라는 작은 팻말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딱딱한 한자말보다는 담배는 싫어요, 술도 안 돼요라고 바꿔보면 어떨까요? 얼마 전 안동민속박물관에 갔더니 그곳 잔디밭에는 출입금지가 아니라 잔디도 밟으면 아프답니다.라고 귀엽게 써놓은 걸 보았습니다. 잔디밭에 들어가려다 이런 팻말을 보면 문득 웃음이 나오면서 도로 나오게 되지 않을까요?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신문을 보았더니 역시 롯데백화점이 영어사랑 홈런을 쳤네요. 그동안 무슨무슨 SALE를 남발하더니 이제 가장압권의 광고를 했습니다. 그동안 써왔던 Challenge SALE에서 한발 더 나가 커다란 글씨로 LAST3DAYS라고 사람들을 초초하게 합니다. 사흘 남은 동안에 사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말입니다. 과연 꼭 저렇게 영어를 커다랗게 써서 광고를해야만 하는지 안타까움을넘어 화가 치밉니다. 그런데 롯데백화점에 질세라 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는 Imagine your Korea를 써서 영어자랑을 합니다. 외국인들 대상으로 한것이 아니고 한국인 상대하면서 왜 영어자랑을 하나요? 하지만, 같은 신문에서 애경백화점은 한글을 커다랗게 써서 광고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얼마나 아름다운가요?애경 백화점이 정말 나라와 겨레를 진정 사랑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린경제/얼레빗= 가람기자] 지리산문화해설사회(회장 황의송)는 7월 19일~20일 국립 순천대학교 교원연수원에서 창립대회 및 수련회를 가졌다. 미래 지리산 시대를 대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남원문화대학(학장 조수익)과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강성호)이 공동주최로 지리산문화해설사 과정은 교육기관인 사단법인 평생교육진흥연구회와 함께 자격증과정을 정부로부터 인가 받아 지리산 문화해설사 자격과정을 개설하여 48명의 자격자를 배출하였다. 이에 19일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지리산문화해설사회가 창립식을 가졌으며, 답사활동 그리고 분임토의를 통해서 해설사의 역할 등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날 지리산 둘레길코스와 주변의 지리산권의 문화를 이해하는 답사시간을 가졌다. ○남악사 터 전, 남악사 터(표지석 하나 없이 방치되어 있다.) 남악은 신라시대 지리산을 일컫는 것으로 남악사는 삼국시대부터 국민의 평화 및 질서유지와 풍년을 기원하는 지리산 신제를 모신 곳이다. 삼국시대에는 천왕봉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고려 때에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옮겼다. 조선 세조 2년(1456)에는 갈뫼봉 북쪽 내산면 좌사리 당동이란 곳에서 제를 올렸다. 기록에 따르면 해마다
[그린경제/얼레빗=유광남 작가] 위대한 목숨이란 단어에 누르하치는 힘을 주었다. 김충선의 생명을 가치 있게 파악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김충선의 목숨과 일패공주와의 혼사를 명국과 비교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었으나 그것이 누르하치의 시각에서 발생하자 결코 우습지도 않았고, 가볍게 여겨지지도 않았다. 소신의 생명을 그리 높게 평가해 주시는 것이옵니까? 당연한 일이 아니냐. 그대는 이제 짐의 사람인 것을! 황공하옵니다. 그런데 정작 너의 영혼은 조선의 이순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 어떠하냐? 너의 답변을 듣고 싶구나. 누르하치는 집요한 구석이 존재했다. 일패공주가 김충선의 궁색한 모습을 대변하고 나섰다. 아바마마, 그 사람의 청혼을 수락하셨다면 이제 그를 자유롭게 하소서. 속박을 하시는 것은 칸답지 못하신 처사이옵니다. 누르하치는 그러나 물러서지 않았다. 그대와 이순신의 관계에 대하여 일패로부터 많은 보고를 받았다. 이제 조선의 이순신을 정리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때의 김충선은 여전히 그다웠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소신의 우상이옵니다. 누르하치의 표정이 급변했다. 우상이라고 했느냐? 이순신 장군은 소신의 양부(養父)이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