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길놀이 용마놀이 재현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용마놀이는 남원 고유의 민속놀이로 용과 관련된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남원에서 정월 대보름날 한 해의 풍흉을 점치고 마을의 재앙을 누르기 위해 행해진 놀이. 용마희(龍馬戱)용마전(龍馬戰)이라고도 부른다. 지금은 지역 축제인 춘향제를 통해서만 볼 수 있으나, 한 해의 풍흉을 점치는 농경의례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놀이를 위해 남원 사람들이 대거 동원되었던바 지역 공동체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근원은 남원의 읍지인 『용성지(龍城誌)』에 유일하게 기록이 전하는데, 남원을 고룡군(古龍郡)이라고 불렀던 백제시대까지 놀이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대보름 전에 남과 북의 두 대열로 나누어 각각 큰 용마를 만들고, 용마에 용의 문양을 그려 오색(五色)으로 채색하여 놀이를 준비한다. 그 후 외바퀴수레에 해당하는 독윤거(獨輪車)에 용마를 실어 거리를 돌고, 대진(對陣)하기에 앞서 여러 가지의 놀이를 행한다. 승부를 겨루어 남쪽이 이기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들고, 북쪽이 이기면 흉년이 든다고 믿는다. 현재의 용마놀이는 이 기록을 중심으로 하여 복원되었고 남(南)은 황
제84회 춘향선발대회 춘향 진선미 임하늘, 박우정, 강아랑으로 뽑혀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춘향제의 첫째 날인 12일 목요일에 춘향선발대회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시선이 모두 올해의 춘향이는 누가 될까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제84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진, 선, 미, 정, 숙, 현에 임하늘, 박우정, 강아랑, 김재은, 양소연, 정윤주가 춘향으로 선발되었다. 진으로 뽑힌 임하늘양은 서울에서 온 참가자로 발레를 전공한 재원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큰 영광을 얻어 감사하다는 말을 되뇌이면서 당선소감을 말하였다. 광한루 특설무대에서 1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경석, 정현정, 홍진영의 사회로 열린 춘향선발무대는 후보자들의 미와 끼를 발산 하고, 30명의후보자들에서 최종6명으로 좁혀가는 긴장감이 감도는 속에서 대중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진 무대는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는 완벽한 무대였다 올해는 색다르게 춘향선발대회를 축제의 첫머리를 장식하여 춘향제의 문을 연만큼 이후 춘향이들은 춘향제향, 환영만찬, 개막식, 춘향길놀이 행사에 카퍼레이드를 참석하여 춘향제 홍보와 남원을 찾은 방문객들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6월 13일은 춘향묘 참배, 춘향제향, 개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이곳에 물건을 놓아두면 안됩니다로 충분할 텐데 적치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다. 오른쪽 소화전 위 벽면에 적치하지 말라는 글이 적혀있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공항버스 정류장에 에어프랑스 광고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류장에서 20여 m 떨어어 진 택시 타는 곳에도 똑같은 프랑스어 에어프랑스 광고가 붙었습니다. 공항버스 광고야 그렇다 치더라도 택시 타는 곳까지 프랑스어 광고를 하다니 에어프랑스는 민족적 자부심이 대단한가요? 아니면 자신의 말보다 외국어에 관심이 큰 한국인들을 조롱하는 것인가요?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편집국장] 지난 달 새로 복원했다는 광화문 현판이 또 갈라졌다고 시끄러웠다. 그래서 문화재청은 다시 현판 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광화문 현판을 재제작하면서 고증 관련 학술조사와 현판 복원 연구용역, 현판 재제작 위원회, 현판 색상 자문회의 등 다방면으로 신중한 검토를 한 결과 광화문 현판의 색상을 현재 복원된 현판과 같은 흰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로 복원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또 광화문 현판의 규격과 관련하여, 2013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한 연구용역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1일 현판 재제작위원회를 연 결과 현판 규격을 현재보다 가로는 더 길게 세로는 더 짧게 만들기로 결정했다. ※ 광화문 현판 규격: 당초(가로 3,905mm, 세로 1,350mm) → 변경(가로 4,276mm, 세로 1,138mm) ▲ 광화문 전경(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1902년 무렵) ▲ 광화문 현판 확대 사진(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1902년 무렵) 그러나 광화문 현판의 가장 큰 문제는 색상이나 크기가 아니다. 광화문이 가지는 상징성을 생각하여 한자 현판일지 한글 현판일지 다시 숙고할 필요가 있음이다. 그동안 문화재청과 문화재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신문에 롯데백화점 광고가 났는데 역시 영어사랑 정신은 버리지 못했네요. 아니 이 광고는 영어사랑이 아니라 콩글리쉬 사랑입니다. Fighting KOREA라고 썼는데 Fighting라는 것은 영어권에 없는 한국에서 생긴콩글리쉬입니다. 그 뜻은 맞짱뜨자 정도지요. 아마 롯데백화점은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선전하라고 그런 광고를 한 모양인데 우리말을 사랑하는 기업이라면 힘내자 한국!, 아자아자 한국!, '자랑스러운 한국선수들 이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마침 편의점 CU에는 힘내자 대한민국!이라는 글씨가 붙어있네요. ▲ 편의점 CU 창에 붙은 힘내자 대한민국
[그린경제/얼레빗=유광남 작가] 그가 성공하였습니다. 일패공주는 흥분을 애써 내색하지 않으며 침착하게 칸을 향해 말했다. 누르하치는 단지 묵직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따라 오라는 시늉을 하였다. 패륵이 엄지손가락을 내밀면서 환하게 웃었다. 대단한 감동이었소. 김충선은 겸허하게 고개를 숙였다. 다행이옵니다. 만족을 드려서. 그러자 불쑥 누르하치가 고개를 돌렸다. 그의 가늘게 찢어진 눈이 더 사납게 보이는 것만 같았다. 짐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김충선이 황급하게 고개를 조아렸다. 소신이 불민하여 칸의 심중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니 널리 용서해 주시옵소서. 아량을 베푸시어 어리석은 소신에게 혜안을 내려주소서. 일패공주는 당황하는 얼굴이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는 절대 김충선이 잘못한 것이 없지 않은가. 칸의 노여움은 대관절 어디서 비롯되었단 말인가. 애가 탔다. 하지만 그녀는 역시 누르하치의 피를 이어받은 여진의 공주다웠다. 당신은 여전히 아둔하군요. 아버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있어요. 그렇소. 난 나의 실수를 모르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나의 실수를 지적해 주시오. 일패공주는 살짝 부친의 눈치를 살피었다. 그러나 누르하치는 어떤 표정의 변화도 보이지 않고 묵묵히 앞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이하 연구소)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실상사(주지 응묵)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기존까지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모습의 고려시대 사찰 내 대형 정원시설의 원지(苑池)가 온전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실상사(사적 제309호)는 흥덕왕 3년(828) 홍척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구산선문 중 최초로 개창된 가람이다.이번 발굴조사 구역은 실상사 현 동쪽 담장지 외곽에 위치한다. 양혜당 및 보적당이 들어설 예정인 이곳은 2012년 9월 시굴조사 결과 유구(遺構)가 확인됨으로써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에 이 일대 2,098㎡를 조사한 결과 고려시대 사찰 내 대형 정원시설을 중심으로 같은 고려시대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2동, 석렬(石列) 1기, 담장지 1기 등이 확인되었다. 이 중에서 대형 정원시설인 원지와 이와 관련되는 수로(水路) 시설은 다른 사찰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이다. 원지는 공중에서 내려다 본 전체 형태가 타원형에 가깝다. 장축이 동서방향인 원지는 길이 16.05m, 폭 8.06m 크기로, 바닥
[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 기자] 강릉에서 사천진해수욕장으로 가는 아주 작은 시골길에 서 있는 버스정류장. 사천진해수욕장으로 가는 큰길이 따로있어서이 길을 다니는 차나 사람은 거의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 덩그마니 BUS STOP라고 써 있는 버스정류장 안내판! 이 작은 시골길에 어쩌다 올지 모르는 서양인을 위한 표지? 천지개벽을 해도 이곳을 서양인이 지나다닐 일이 없는 아주 좁고 작은 시골길임에도 이런 영어표기가 버젓이 서 있군요.서양인을 위한 것이라면 버스그림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강릉 시내 외곽지역 한 버스정류장 표시, 단언컨대 이곳에서도 서양인이 시내버스를 기다일 일이 거의 없는 곳임. 자라나는 어린학생들을 봐서라도 우리말을 먼저 쓰고 그 밑에 영어를 달아주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으련만........ 강릉 시내 곳곳에 서 있는 안내판, 영어권 사람들이 식품에 사기를 치는가? 우리말을 먼저 쓴 습관을!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신문에 보니위와 같은 예쁜 우리말 광고가 보입니다. 영문이나 한자가 들어간 것 보다는 이렇게 우리말로만 한 광고가 훨씬 보기도 좋고 소통이 잘되지 않나요? 크게 칭찬 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뒷장으로 가니 영문으로만 된 광고들이 나옵니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져 광고와 대한철강의 광고입니다. 상품을 사는 사람들이 외국인들인가요? 국내 신문에 광고를 하면서 굳이 영어 자랑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대한철강은 누리집도 역시 영어와 한자가 부인이 되었습니다. 제발 민족주체성이 살아 있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