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허홍구 시인] 갓난아이, 어린이란 말이 언젠가부터 사라져버렸다. 유아란 말이 더 고상하고 품격 있는 말로 느껴지는 모양이다. 이제라도갓난아이. 어린이를 다시 되찾아야만 한다. 참고로 우리말대학원장 김수업 선생님이 예전에 실제 겪으신 이야기가 있다. 한 다방에 들어가 속이안 좋아 우유를 시켰다. 그랬더니 다방 아가씨가 하는 말 밀크는 천원이고, 우유는 팔백원입니다. 어떤 걸 드릴까요? 정말 그 다방에는 두 가지 차림이 있었단다. 기가 막힌 김수업 선생님은 그럼 소젖을 시키면 더 싼가요? 하셨다는데 아가씨가 답을 할 수 있었을까?
[그린경제/얼레빗 = 가람 기자] 오는 14일은 일 년 중 가장 달이 밝다는 정월 대보름이자 발렌타인데이이다. 올 정월대보름과 발렌타인데이는 지난 95년 이후 19년만에 겹치게 됐다. 남원시 금지면 용전정보화마을(위원장 : 황치연, 사무장 : 김향미)은 두 축제가 함께하는 뜻 깊은 날을 맞아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초콜릿과 우리 농산물 딸기를 결합한 딸기 퐁뒤를 개발, 판매한다. 퐁뒤는 프랑스어로 녹이다는 뜻을 갖고 있다. 딸기 퐁뒤는 대보름 풍요를 기원하는 농민의 정성을 담은 우리 농산물 딸기에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달콤한 초콜릿을 옷 입힌 퓨전 상품이다. 딸기는 용전마을 농가에서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해 당도가 높아 전국에서 인기가 높다. 정보화마을에서는 이날 젊은이들과 농가가 함께할 수 있는 풍요로운 축제를 마련하기 위해 딸기 퐁뒤를 체험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체험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용전정보화마을에 문의하면 된다. (전화 : 631-7489)
옻칠 생활용품 제품 개발 체험프로그램 확대 [그린경제/얼레빗 = 가람 기자] 남원시가 목공예 본고장의 명성을 되찾고 전통목공예산업의 부활을 이루기 위해 옻칠산업육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는 그동안 우수공예품 판촉 및 전시행사에 8회 참여, 옻칠국제심포지엄 개최, 옻칠전문기술자 45명 교육, 상설 전시.체험장 개설 및 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해 옻칠산업육성에 노력해왔다. 특히,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의 옻칠산업육성은 기술개발, 마케팅,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용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옻칠정제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색깔의 옻칠튜브 제품과 남원옻칠상품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로 2013년도에는 대한민국지역희망박람회에서 옻이래의 도마, 자재식도가 생활․향장부문 1위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또한, 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한 옻칠제품들은 전주 한옥마을, 호남선 이서휴게소, 두레마을 로컬푸드 익산 부송점 등에 입점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목공예업체들의 꾸준한 컨설팅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옻칠공예관을 리모델링하여 목공예 전수 및 교육
[그린경제/얼레빗 = 김영조 편집국장] 며칠 전 연합뉴스에는 문화재 수리기능자 등록증 대여 장사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서울 용산경찰서가 돈을 받고 문화재 기술자 자격증을 대여한 혐의로 홍모(58) 단청장 등 문화재 수리기술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힌 것이다. 홍 씨는 숭례문 복원 공사 때 단청공사를 맡았던 중요무형문화재여서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 숭례문은 일제강점기부터 수난을 당하더니 몇 년 전에는 불이 나 잿더미로 변했고, 새로 복원했다던 것이 여러 가지 부실공사 의혹으로 입방아에 올랐는데 이번엔 복원공사에 참여했다는 단청장이 자격증을 빌려줬다는 게 드러나 숭례문을 더욱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다. 어찌 무형문화재란 사람이 돈을 받고 자격증을 빌려준단 말인가? 문화재(文化財)를 말광(사전)에서 찾아보면 문화의 소산으로 역사상 예술상 가치가 높은 유형 문화재무형 문화재 등의 총칭이라고 풀이한다. 이 문화재 가운데 형태가 없는 무형의 문화재 곧 사람이 가진 기술이나 재능에 인정하는 것이 무형문화재다. 역사상 예술적 가치가 높다에 대해 그 분야에 정통한 문화재위원들이 심사, 인정하면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투명하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더 이상 무슨 말을 할까요? 이웃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오순도순 윷놀이를 하면 되지 무슨 척사대회? 이 펼침막은 한반도 곳곳에 나붙고 있습니다. 특히 대보름을 맞아서...
[그린경제/얼레빗 = 가람 기자] 남원 산내면 뱀사골에는 구름도 누워간다는 와운(臥雲)마을이 있다. 마을 사람들이 정착한 이후로 5백여 년 동안 이 마을을 지켜보던 한아씨(할아버지) 소나무와 할매(할머니) 소나무에게 이곳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에 당산제를 지내왔다.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관련 민속행사 지원으로 주민들이 제수를 성대하게 차리고 풍물을 꾸려 2월 9일(음력 1월 10일) 일요일 오전 10시에 당산제를 올렸다. 와운마을은 10여호 남짓한 이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천년송은 마을의 당산이자 더 나아가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재앙이 없도록 지켜주는 수호신의 의미를 갖는다. 당산제 1개월전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지난 일년 동안 집안에 사고가 없었던 사람을 제관으로 선정했다. 제관으로 선정된 이는 행동에 근신하고 옷 3벌을 준비하여 항상 몸을 정결히 하여야 했다. 마을 당산목으로서 와운 마을 뒷산에 서 있는 한아씨 소나무와 할매 소나무는 임진왜란 전부터 자생해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20m의 간격을 두고 자생하고 있다. 이 중 더 크고 오래된 할매 소나무는 지리산 천년송(千年松)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0년 10월 13일에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한 일간지를 펼치니 영문자가 잔뜩 있는 광고가 있네요. 무슨 영자신문인가? 그런데 영자신문이 아니라 국내 일간지였습니다. 한글은 작은 글씨로 구색이 되었고, Italy with Style라는 영어와 함깨 대부분 영문자로 씌어 있습니다. 꼭 그렇게 해야 하나요? 제발 우리말 우리글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를...
[그린경제/얼레빗 = 가람 기자] 남원문화대학(학장 조수익)과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은 2월 6일오후7시남원문화예술센터에서지리산문화해설사 2급과정을 개강하였다. 금번 열린지리산문화해설사 2급과정은 아! 지리산, 그 어머니의 품 이라는 주제의 지리산문화해설사 2급과정으로 지리산권문화연구원 교수진 위주의 16회의 강좌와 남원문화대학 주관의 문화답사 5회 등으로 진행된다. 첫강의인 실상사회주 도법스님은 지리산과 생명평화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서 지리산 천년의 꿈, 생명평화와 씨앗을 심고 가꾸어 주오라는 내용의 강의를 가졌다. 도법스님은 지리산의 가치라는 차원에서 21세기의 화두는 생명이다 며, 그 표현이 모성이라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지리산은 어머니의 품같은 산이며, 노고라는 말처럼 성스러운 여성, 지혜로운 여성 등의 표현이 노고(노고할머니)라는 뜻이라 말한다. 세상이 산업사회의 발전으로 물질의풍요는 가져왔지만. 이와함께사람들이 더욱 이기적인것은너에대해선너무잘아는데나에대선모르기때문이라고한다. 이에 지리산 운동을 통해서 지리산은 스스로 희망을 만들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사람사는 것 같은 곳을 통해서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며, 지리산은스스로 희망을 만들고, 희망을
[그린경제/얼레빗 = 유광남 작가] 자객들은 이순신의 강경한 당부에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소리 없이 장내를 빠져나갔다. 이제 객관은 적막한 밤기운만이 맴돌았다. 가토 기요마사가 보낸 자객임을 확신하십니까? 큰 아들 회의 질문에 이순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아니고서야 누가 이러한 음모를 자행할 수 있겠느냐? 선봉장 고니시도 있지 않습니까? 고니시는 본래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이회는 부친 이순신의 정면을 감히 바라보지 못하고 다소곳한 자세에서 말문을 던졌다. 아버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가토뿐이 아닙니다. 일본의 장수들은 하나같이 아버님을 제거 하고자 합니다. 전쟁 전이야 어떤 심경이었는지 모르오나 이미 양 국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사온데 어찌 고니시라고 그런 마음이 없겠습니까. 일리가 있는 지적이었다. 그렇구나. 이순신은 아들 회의 발언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이회는 내심 고무되어 아뢰었다. 일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장군을 시해 하고자 할 것이옵니다. 너의 생각이냐? 이회는 고개를 흔들었다. 완의 추측입니다. 이완은 숙부인 이순신의 시선을 느끼면서 허리를 숙였다.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거짓을 발설할 수 있
[그린경제/얼레빗 = 최미현 기자] 신문에 콘서트 광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우리말은 하나도 없네요. 영문자, 영어를 한글로 쓴 것 그리고 한자말만 있네요. 더구나 가수의 이름까지 전혀 모를 말들로 지었습니다. 저렇게 하고도 한국가수라 할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술을 하더라도 민족정신은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