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신한카드가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는 BIG to GREAT라고 영문으로 커다랗게 써았습니다. 저는 영어가 짧아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은 광고도 보지 말아야겠습니다. 아니 신한카드도 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GREAT한 도전, Combo 서비스 이런 말도 썼는데 여러분은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나요?
[그린경제/얼레빗 = 전수희 기자]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의 작은 상가승강기 안에서 만난 안내문. 거의 외국인이 드나들 것 같지 않은 동네지만 혹시외국인이 승강기 안에서'information'을읽었다해도 나머지는 100% 한글인데 도움이 될까? '알림' 또는 '안내'로 충분한 걸 '영어과잉' 시대를 사는 것만 같다.
[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길을 가다보니 영문으로만 된 광고가 눈에 띕니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 여러분! 무슨 광고인지 언른 아시겠어요? 저는 왼쪽은 시계, 오른쪽은 스탬프를 사라는 말로 생각되는데 맞나요? 돈 들여서 저렇게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광고를 왜 하나요? 사대주의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광고???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편집국장] 지난 12월 19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한글국어, 방송인터넷, 교육청소년 등 1,500여 개 단체가 함께하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해오름식이 열렸다.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 국민의 98.2%가 우리말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자긍심과는 달리 공공언어는 어렵고, 이해할 수 없게 줄여 쓰며, 이상하게 고쳐 쓰는 따위 말글 잘못 쓰기와 우리말글이 아닌 것의 쓰임이 늘어나고, 욕을 한 적이 있는 청소년이 96%에 이르는 등 낮춤말, 속된말, 남을 해치는 거친 말이 마구 쓰이고 있어서 우리말글을 사랑하는 이들은 걱정이 많았다. 이런 때에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이 만들어진 것은 늦은 감은 있지만 크게 기뻐해마지 않는다. 온 국민이 함께 해 이 운동이 큰 성과를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러나 좀 더 바람직한 운동으로 가기 위한 쓴소리도 필요할 것이다. 먼저 요란한 형식과 구호보다는 함께 하는 이들이 한 가지씩이라도 스스로 우리말글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종요롭다. 예를 들면 간판이나 안내문 따위 또는 신문방송에서 잘못된 말글을 바로잡으려 노력해야 한다. 사진을 찍어서 언론에
[그린경제/얼레빗=유광남 작가] 또한 2차 전투에서 몰살당한 조헌 의병장과 영규대사 등 의병과 승려 700 여 구의 시신을 수습했던 의병장 조헌의 제자 박정량(朴廷亮)과 전승업(全勝業)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그 날의 참상을 되새기며 울부짖었다. 이울은 그들을 부둥켜안고 함께 울었다. 고진규와 전승업은 각기 아버지와 조부, 스승을 잃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조선을 침범한 왜적들에 대해서 철저한 원한을 품고 있음이 당연했다. 이울은 그들과 따로 한적한 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술을 마셨다. 어떻게들 지내십니까? 이울은 우선 의병장 조헌의 제자들에게 물었다. 울화통을 간신히 참고 있을 뿐이지요. 박정량이 가래 끓는 소리를 냈다. 무슨 말씀이온지? 박정량은 기개가 남다른 중봉(重峯)의 제자였다. 임금께옵서 하는 짓을 모르신단 말입니까? 아니, 지금이 어디 시기인데 부친을 압송하고 백의종군을 시키신단 말입니까? 그게 정신이 올바른 임금님이 하실 일입니까? 전승업 역시 혈기가 방자했다. 백 번 잘 못하신 처사입니다. 조선의 희망이 뉘십니까? 이순신 장군을 그리 대접해서는 아니 됩니다. 조선에 주둔한 명군들은 적을 몰아낼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장군에게 죄
[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알림을 쓸 것인가? 공고를 쓸 것인가?는이 글을 읽을 사람에 대한 배려의 문제다. 대상자에 대한사랑이 있으면 우리말 사랑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구태여 공고라는 말로 관계를 딱딱하고 위협적이게 할 까닭은 무엇인가? 공고 대신 알림 으로도 충분히 전달하려는 것의 뜻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말 알림을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공고야말로 권위주의를 느끼게 하는대표적인일본말 찌꺼기다.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편집국장] 평안도와 황해도 민요인 서도소리는 한과 슬픔이 묻어나 있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구성지고 구슬픈 가락, 익살과 해학, 그리고 능청거림의 신명도 있다. 그 서도소리를 바탕으로 소리극을 만든 추풍감별곡 공연이 어제 12월 18일 늦은 5시 이북5도청 대강당에서 있었다. 객석 불이 꺼지고 무대 조명이 올려지자 객석의 눈은 무대에 쏠릴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유지숙 명창이 해오던 주인공 채봉 역은 젊은 제자 장효선에게 돌아갔다. 장효선은 아직 유 명창의 경지에는 오르지 못햇지만 풋풋한 소리로 청중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만 했고, 또 혼신을 다해 소리를 했다. ▲ 공연 중 채봉이 소리를 한다 ▲ 채봉 어머니에게 능청을 떠는 매파 그러나 역시 무대를 장악한 건 추월 역을 맡은 유지숙 명창과 함께 허판서 역을 맡은 박준영, 평양감사 역 문현, 채봉 어머니 역 김명순, 채봉 아버지 역 문영식 등 명창급 소리꾼들의 감칠맛 나는 소리와 연기 그리고 능청맞은 매파 역을 잘 소화해낸 이나라 같은 출연진들이 함께 했음이었다. 특히나 오랫동안 서도소리극에 함께 해온 연출자 김기광, 대본작곡 이상균, 안무 진유림의 무게감은 추풍감별곡의 수준을
[그린경제/얼레빗=김영조 기자] 신문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눈길을 끌어야 한다지만 사기업도 아니고 지방자치단체가전북쌀을 광고하면서 米스코리아라고 합니다. 세종대왕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지요. 오늘 서울 국립국악원에서는 국무총리까지 참여하여 아름다운 우리말 쓰기 위한 단체 해오름식까지 했다는데 그런 번드름한 행사를 하면 뭐하나요? 이렇게 지자체부터 우리말을 해치고 있는데 말입니다. 전북도민들이 부끄러울 일입니다.
전북 브랜드공연 '춘향' 베일 벗는다 전북예술회관서 시연/국악뮤지컬 관광상품으로 개발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전북도가 도내 대표 공연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뮤지컬 춘향이 베일을 벗는다. 향후 유료 상설공연으로바꿀 계획이어서 작품 완성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3 전북브랜드공연 국악뮤지컬 춘향이 전북도 주최, 전주소리축제조직위 상설공연추진단 주관으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8시 전주시 경원동 전북예술회관에서 시연된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5억 원과 도비 2억 원 등 모두 7억 원으로 제작됐다. 문광부가 전통문화자원을 현대화해 세계적 공연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춘향은 사랑을 주제로 판소리, 국악, 전통무용 등이 어우러지는 국악뮤지컬로 이뤄졌다. 춘향전의 줄거리를 차용하되 전개 방식을 재구성하는 새로운 연출로 만들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대소품장신구의상 등에 도내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부채, 한지, 한옥, 서예화 등을 접목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꾀했다는 것. 무대도 사실주의를 지향해 입체적이고 상징적으로 구성했고 음악은 서곡테마곡합창곡피날레곡 등 8곡가량을 작곡하는 한편 라이브 연주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