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지난해 12월 소장자료총서 10 《삼강행실도언해》와 학술지 《한글과 박물관》 3호를 펴냈다. 《소장자료총서》는 2014년 10월 9일 개관 이후 해마다 펴낸 국립한글박물관의 대표 연구성과물로, 왕실 귀중본에서 근대 희귀본에 이르는 미공개 소장자료의 한글문화사적 값어치를 새롭게 발굴해 일반에 공개해 왔다. 지금까지 정조의 한글 편지(보물), 효의왕후의 《곤전어필》(보물), 《고열녀전》, 《해부학》, 《사민필지》, 《간이벽온방언해》(보물) 등을 펴냈고, 이들은 다수가 보물로 지정되면서 국립한글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처음 공개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소장자료총서》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많은 국민이 잘 알고 있고 또 좋아하는 자료로는 정조가 4~5살 무렵부터 임금으로 재위한 이후까지 외숙모 여흥 민씨에게 쓴 한글 편지를 꼽을 수 있다. 조선 시대에 임금이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쓴 한글 편지가 남아 있는 사례는, 현재 정조의 한글 편지첩이 유일하다. 정조의 한글 편지첩은 임금의 일생을 복원할 수 있는 편지를 모았다는 점, 임금이 직접 쓴 어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서울 곳곳에 재미를 불어넣는 ‘펀 시티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의 또 다른 유쾌한 시도,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2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어블 서울>은 ‘3‧3‧7‧7 관광시대’를 목표로 지난해 9월 발표한 「서울관광 미래비전」의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체험형 관광콘텐츠 조성’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 플레이어블 서울의 첫 공간으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홍대에 설치된 ‘그림자 무대’는 주간에는 휴식 공간이자 포토존, 야간에는 노래・연극・춤 등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개시한 날부터 하루 평균 5백여 명, 현재까지 약 3만 명이 방문했으며,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확산도 계속되고 있다. 마로니에 공원에 설치됐던 ‘그림자 무대’는 현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로 이전되어 운영 중이다. ‘3천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백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빛의 놀이터’는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 230㎡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간이다. ▴사방치기 ▴땅따먹기 ▴달팽이 놀이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17년 전통의 한문화외교사절단은 제30기 문화외교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8년 창립된 한문화외교사절단(Korean Culture Diplomatic Mission)은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 소속으로 현재 대한민국에 주재하는 100여 개국 대사관과 국제기구와 함께 문화외교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문화외교 단체이다. 한문화외교사절단은 △대한민국 브랜드 홍보 △한국문화 해외 교류 활동 △세계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문화외교 등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문화외교사절단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한문화진흥협회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제30기 문화외교관은 1차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차 면접을 거쳐 100명 안팎으로 뽑을 예정이다. 한문화외교사절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라 안팎 대학생 3천여 명을 배출한 한문화외교사절단의 30기로서 다채로운 문화외교를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연극협회와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정기 정책세미나가 오는 2월 5일(월) 저녁 4시에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열린다. 서울연극협회와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이론과 현장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우리 연극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격월마다 정기 정책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번 제2회 정책세미나는 국립극단을 주제로 한 세미나로 진행된다. 지난 제1회 세미나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연극인들이 가장 관심 가지는 국립극단 이슈가 예술감독 시스템, 배우 선발 시스템, 레퍼토리 선정 시스템 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정책세미나는 ‘국립극단 운영시스템’을 주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먼저 독일과 프랑스 국립극단의 운영시스템 전반을 살펴보고자 하며 우리 국립극단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누리집에 올린 정관, 공개 자료를 세세하게 조사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우리 국립극단의 현재가 어떠한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모색해 보려는 취지로 진행된다. 제2회 정책세미나는 우리 연극 발전을 위해 진행되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정책세미나에 관한 문의는 서울연극협회(02-765-7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제(2월 2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이 울려 퍼졌다. 클래식 음악 가운데 모차르트나 베토벤, 차이콥스키의 유명한 작품에 견줄 만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이 음악은 과거, 토요일 밤마다 온 가족을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모은 ‘토요명화’라는 프로그램의 시작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이날 협연은 2011년 영국 클래식 순위 28주 1위를 한 ‘밀로시 칼라다글리치’의 국내 첫선이었지만, 밀로시가 낙상사고로 다치면서 협연자가 급하게 박규희로 교체됐다. 박규희는 만 3살 때부터 기타를 친 신동이자, 2008년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여성 및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했고, 2012년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받은 국내 대표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다. 이 음악을 영상으로 보거나 음반으로만 들어왔던 내게 이 음악회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 다비트 라일란트가 지휘하는 거의 100여 명에 육박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단, 그것도 7명의 콘트라베이스와 두 대의 튜바 등이 품어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2023년 한 해 동안 지역학 연구 사업의 하나로 수행한 학술조사ㆍ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출판물 2종을 펴냈다. 지난 2021년 1월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은 정통 다도(茶道)를 중흥시켰던 조선의 승려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 관련 중요 문헌 자료를 포함한 모두 169건 364점의 문화유산을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박물관은 박동춘 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첫 결과물로, 《박동춘 기증 초의선사 유묵 번역집1-가련유사(迦蓮幽詞)》를 펴냈다. 《가련유사》는 초의선사를 비롯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제자들이 1818년, 1819년 2차례에 걸쳐 연 시회(詩會)의 내용을 엮은 아회록(雅會錄)이다. 참석자는 모두 호남의 유학자이거나 대흥사 승려들로, 조선 후기 호남 지역 인물들이 종교와 사상을 넘어 모두 300수의 시와 차를 나누며 격의없이 교유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이번 번역집은 조선 후기 문화사는 물론 우리 차 문화의 원형 확보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은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보고서도 펴냈는데 박물관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설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2일(설 당일 제외)까지 문화행사를 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험꾸러미 나눠주기 행사, 소원 엽서 적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특별전 연계 교육 및 관람 인증사진 잔치 등 모두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체험용으로 제공되는 ‘고군산군도 블록 만들기 꾸러미’는 현재 진행중인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를 주제로 한 것으로, 가정에서 블록을 조립하여 선유도에 있는 ‘망주봉’을 형상화할 수 있다. 체험꾸러미는 오는 2일부터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으며, 신청인원은 170명이다.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소원 엽서 적기 체험, 특별전 연계 교육 <군산군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특별전과 어린이박물관 관람 인증사진 잔치는 현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앞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오재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잔치도 있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전시실에 숨겨진 ‘용무늬 거울’을 찾으면 일러스트 유리컵을 줄 예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2024 설맞이 제28회 작은문화축전」을 오는 2월 9일(금)부터 2월 12일(월)까지 진행한다. (2월 10일 설날 당일은 쉼) 이번 행사는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와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물관 바깥 뜨락에는 상설체험마당이 설치되어 활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맷돌과 절구, 도량형 기구를 직접 만져보고 계량해 볼 수 있는 옛 생활도구 체험마당과 올 한해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소원 부적 찍기도 운영된다. 또한 ‘전래놀이 스탬프 투어’는 놀이마당 오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래놀이에 참여한 뒤 스탬프를 모으는 행사로, 모두 모은 참여자에게는 문구꾸러미가 제공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꼭 박물관에 오셔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청룡의 힘과 용기로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놀라운 성과를 내는 특별한 한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대희, 이하 위원회)와 함께 2월 3일(토)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한 안심글꼴인 ‘한빛체’를 공개한다. ‘한빛’은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손글씨의 형태를 담아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주도록 ‘한빛체’를 제작했으며, 한글과 영문, 특수문자(KS심볼), 수어 딩벳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빛체’는 ‘손글씨 폰트 제작 사업*’으로 제작한 한글 글꼴(폰트)로는 최초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심글꼴이며, 특히 기존의 수어 이미지 글꼴(딩벳)에 ‘서수 이미지 글꼴(딩벳)’을 새롭게 제작해 활용성을 높였다. 수어 이미지 글꼴(딩벳)은 지문자(자음, 모음), 지숫자(기수, 서수)로 이뤄져 있다. * 2017년부터 저명인사 및 활용성 높은 손글씨를 글꼴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사업 ‘한빛체’는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 안심글꼴파일 모음집*을 통해 공개되고, 한글오피스, 산돌구름 등에서도 함께 배포된다. 이용자들은 글꼴 파일을 그대로 판매하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산 과일의 건강 증진 효능과 보관 방법을 소개했다. 올해 1월 과일 출하량은 지난해 기상 악화와 병 발생으로 전년 대비 30~40% 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과일 사기 전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1.11.~2.8.)를 확인하면 좀 더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 * 출처: 과일 관측 전망 12월호(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 사과는 안토시아닌, 비타민 에이(A), 비타민 시(C), 유기산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껍질에는 소화 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셀룰로오스, 펙틴이 함유돼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배는 루테올린이 풍부해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탁월하며, 알레르기와 폐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은 과육보다 껍질에 약 2배가량 더 많으므로 껍질째 즐기는 것이 좋다. 단감은 비타민 에이(A)를 많이 함유해 눈 건강을 지켜야 하는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좋다. 또한,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 단감도 껍질을 함께 섭취했을 때 지질 개선에 더 효과적이다.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