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의 차례상과 제수용품 장보기에 도움이 될만한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하는 원산지 식별정보는 차례상 제수용품으로 소비가 많은 농산물 중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 표고버섯 등에 대한 국산과 수입산의 특징과 비교식별 사진이다. 주요 제수용 품목별 원산지 식별방법을 살펴보면, ① [대추] 국산은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으며,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대체로 적다. ② [밤] 국산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으나,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③ [곶감] 국산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으나,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대체로 꼭지가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다. ④ [깐도라지]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홍잠ㆍ참당귀 복합제’ 관련 기술을 27일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산업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최근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해 부작용이 적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물 기능성 소재가 필요한 실정이다. 홍잠(익힌 누에의 새 이름)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유용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을 통해 홍잠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파킨스병 주요 증상 억제, 숙취 해소, 간 기능 개선,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참당귀(Angelica gigas)는 인지기능 개선 효능이 입증돼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돼 있다. 예부터 참당귀는 신체 허약, 두통, 현기증, 관절통, 복통을 다스리는 데 쓰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잠ㆍ참당귀 복합제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을 한림대학교와 함께 구명했다. 명지대학교와는 홍잠ㆍ참당귀 복합제를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포와 초파리 동물실험 결과, 홍잠ㆍ참당귀 복합제 추출물이 미토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쓴맛이 적고 조리한 뒤에도 버섯 고유의 색과 모양이 잘 유지되는 느티만가닥버섯 새 품종 ‘백마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느티만가닥버섯은 생산하는 데 100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백일송이’로 불린다. 힙시지프레놀(Hypsiziprenol) 등과 같은 유용 물질을 함유해 항종양ㆍ항진균 기능성을 지녔다. 하지만 버섯 품목 가운데 약 2%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버섯이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새로 개발한 ‘백마루’는 하얀색 품종으로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다. ‘하늘’의 순우리말인 ‘마루’를 따서 ‘하늘을 날아다니며 수출을 증가시킨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동화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버섯처럼 버섯 고유의 갓과 대, 주름살의 형태가 조리 뒤에도 으깨짐 없이 잘 유지된다. 맛도 일반 갈색 느티만가닥버섯보다 쓰지 않아 버섯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 입맛에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농가에서 현장 실증 중이며, 올해 하반기 기술 이전을 마치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백마루’는 기존 하얀색 품종의 재배적 안정성은 유지하고 낮은 생산성은 보완하기 위해 갈색 품종과 흰색 품종을 교잡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에서 오는 20일(수)부터 친환경 차례상차림 ‘분향(焚香)’을 설맞이 기획 상품으로 예약 판매한다. 한국의집 차례상차림은 전, 적, 갱, 탕 등 10여 종에 달하는 26가지 차례상차림을 손수 장만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우리 고유의 전통 차례상차림에 친환경 포장을 더 해 착한 소비의 값치까지 담았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충무로에 있는 한국의집은 전통혼례, 전통공연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연중 내내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지역명소다. 특히 1957년 개관 당시 영빈관 역할을 하며 전통음식의 보존과 보급에 힘써왔다. 40여 년에 달하는 전통한식의 오랜 내공을 담아 정성과 예를 다하는 정통 차례상차림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한식 전문 조리사가 조리한 수제 모둠전과 고기적, 나물 등은 물론 직접 담근 식혜와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로 구성된 떡국도 맛볼 수 있다. 자세한 상차림 안내서도 포함되어 전통 상차림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따라서 차릴 수 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사용을 최소화하고, 물과 기름에 강한 특수지를 활용하여 음식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쌀의 수입관세율(513%)을 확정하기 위한 대한민국 양허표* 일부개정이 1월 22일 관보에 공포되었으며 이로써 쌀의 관세화를 위한 절차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관보에 공포된 쌀 관세화의 주요 내용은 쌀 관련 품목(16개 세번)에 대해 513% 관세율을 적용하고, 저율관세할당물량 408,700톤(5% 관세율)은 관세화 이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으로, 이는 우리나라가 2014년 9월에 WTO에 제출한 쌀 관세화 내용이 원안대로 반영된 것이다. * WTO 회원국이 자국의 모든 물품에 대한 수입관세 등을 명시하여 WTO에 공식적으로 약속한 것으로, 모든 회원국은 자국의 양허표 준수 의무가 있음 우리나라는 1995년 WTO에 가입하면서 쌀을 뺀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했지만, 쌀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두차례(1차: ‘95~’04, 2차: ‘05~’14) 관세화*를 유예하였으며, 그 대신 일정 물량**(저율관세할당물량, TRQ)에 대해 저율 관세(5%)로 수입을 허용해 왔다. * ‘관세화’는 기준기간(‘86~’88)의 나라 안팎 값 차이만큼 관세를 설정하고 관세를 납부하면, 수입할 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 차로 마시기 좋은 약초로 ‘지황’과 ‘감초’를 추천하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지황은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기운을 나게 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돕는 약재다. 한방에서는 피를 보충해 주는 보혈제로 알려져 있다. 숙지황 차는 물 1리터(L)에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숙지황 30g을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뒤 중간 불에서 다시 2시간 정도 끓이면 완성된다. 이때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으면 마시기가 더욱 부드럽다. 생지황으로 차를 만들 때는 지황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24시간 소주에 담갔다 꺼내 5시간 동안 찐 뒤 잘 말려 180도에서 20분 동안 덖어주면 된다. 연구진이 생지황을 덖어 만든 차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뇨작용과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카탈폴이 숙지황 차와 달리 손실 없이 그대로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맛과 향도 더 구수해졌다. ※ 지황의 유효성분인 카탈폴은 생지황에서 숙지황으로 변화하면서 완전히 없어지는데(0%), 생지황을 덖어 만든 차는 카탈폴이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1.91%) 검출됨 한방 처방에 빠질 수 없는 감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강진군 강진읍 서산리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산다움'에서는 2021년 신축년 설을 맞이해 부모님과 친지분들 선물로서 좋은 우리나라 전통 먹을거리인 한과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한과는 유과ㆍ강정ㆍ약과ㆍ다식ㆍ매작과로 구성돼있는데 한과의 주재료, 부재료는 쌀을 비롯한 콩 등의 곡물과 참깨, 들깨, 흑임자 등의 종실류, 견과류 및 한약재, 과채류이다. 단맛을 내는 재료로는 설탕보다는 천연 감미료인 엿기름으로 만든 조청이나 꿀이 쓰인다. 그 밖에 계핏가루, 모과, 대추 등의 한약재가 두루 쓰이고 있어 영양 면에서 우수하고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농업회사법인 산다움은 4대를 이어온 전통한과를 만들어 오고 있다. 옛날 방식 그대로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고 또한 현대인 입맛에 맞게 달콤하면서도 담백하게 만들어 전통의 맛과 멋을 그대로 담았다. 특히 강진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 수확한 쌀, 참깨, 검은콩 등을 가지고 한과를 제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선물로 인기몰이 중인 한과세트는 1.1㎏ 3만5천 원, 1.2㎏ 5만 원, 2.5㎏ 10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용료(로열티) 절감을 위해 2011년부터 국산 양송이 품종 개발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품종 보급률 72.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양송이는 세계 버섯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국내에서는 한 해 생산액이 1,496억 원(2019년)에 이르는 등 표고버섯 다음으로 주요한 버섯이다. 양송이 국산 품종 보급률은 2020년 현재 72.3%에 이르지만 10년 전(2010년)에는 4% 정도에 그쳐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외국 품종이 점유하고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품종 개발에 집중해 △중온성인 ‘도담’, ‘호감’ △중고온성인 ‘새아’, ‘새도’, ‘새한’ △고온성인 ‘하리’, ‘하담’ 등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재배할 수 있는 9품종을 육성했다. 아울러, 농업인 단체와 씨균(종균) 생산업체, 농협 등과 주기적으로 협의회를 갖고, 실증시험을 통해 개발 품종의 현장 보급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양송이 국산 품종 보급률은 10년 전 4%에서 2020년 72.3%로 18배 증가했다. ‘새한’, ‘도담’, ‘새도’ 3품종은 전체 양송이의 52.2%(2020년)를 점유하며, 국산 품종 보급의 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0년 수출 통계 실적 집계 결과(관세청, aT) 쌀가공식품 수출액*(잠정)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37.6백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 쌀가공식품 수출액 : (‘18) 89.3백만 달러 → (‘19) 108.4 (21.4%↑) → (‘20) 137.6 (26.9%↑) 쌀가공식품 수출 증가는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른 쌀가공식품 시장 확대와 정부의 적극적인 나라 밖 시장 진출 지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떡볶이를 비롯한 떡류(53.8백만 달러, 전년 대비 56.7%↑)는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아시아 시장(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확대되어 수출이 늘었고,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류(45.9백만 달러, 전년 대비 32.2%↑)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시장 등에서의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하여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55.3백만 달러, 전년 대비 53.3%↑), 일본(17.0백만 달러, 전년 대비 5.6%↑), 베트남(12.7백만 달러, 전년 대비 9.8%↓), 중국(8.9백만 달러, 전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나라 밖 주요 16개 도시의 현지인 대상 온라인 조사 결과, ‘한국 음식(이하 한식)’을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57.4%로 나타나 최근 3년 동안 꾸준한 증가세(’18: 54.0% → ’19: 54.6% → ’20: 57.4%)를 보이고있다고 밝혔다. 한식 만족도는 81.3%로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0.1p% 상승), 나라 밖 소비자들은 한식을 주로 ‘매운(32.5%)’, ‘색다른ㆍ이색적인(32.4%)’, ‘풍미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 2019년도 전체 표본 대상 만족도 81.2%, 한식 고인지층 표본 대상 만족도 93.2% 한식을 먹은 경험자 대상 자주 먹는 한식으로는 ‘김치(33.6%)’가 가장 높았고,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이 그 뒤를 이었다. 김치의 경우 코로나19 계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건강 음식인 ‘김치’를 먹는 것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