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올해부터 국학자료 디지털화 및 국역사업 확대 강화 매년 20억씩 10년 동안 국비 지원 확정 2020년 1월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 아래 진흥원)에는 54만 2천여 점의 국학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국내 다른 국학연구기관과 견줘보더라도 가장 큰 규모이다. 여기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종(유교책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 2종(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도 포함되어 있다. 모두 중앙정부나 왕실에서 펴낸 국가기록이 아닌 순수 민간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전통시대 생활풍속, 의식을 연구하는 기초자료로서 스토리텔링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도 가치가 높다. 그러나 한자와 고한글로 작성된 전통 기록자료를 정리, 가공하여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료를 DB화하고, 현대어로 번역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최근까지 번역한 문집과 일기자료는 2020년 1월 현재 92종 153책에 불과하다. 국학자료를 대중화하는 데 지금과 같은 인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2020년 국학진흥원 신규 직원 193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2020 전통지식자원 맥 잇기 교육’의 하나로 추진되는 규방공예(초급)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10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전통지식자원 맥 잇기 교육은 지역의 우수한 전통지식자원을 발굴ㆍ대중화하고, 전통문화를 유지ㆍ전승하기 위한 교육이다. 규방공예 강좌에서는 규방 문화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바느질로 조각보ㆍ주머니 등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사각바늘방석 만들기(명주실 사용ㆍ감침질 익히기) ▲꽃잎 주머니 만들기(품질이 좋은 비단을 활용해 만드는 기법 배우기) ▲사각 조각보 만들기(고급비단을 이용해 조각 잇기) ▲양쪽 귀가 각이 진 형태의 귀주머니 만들기(주름 접기와 매듭 달기) ▲연잎 다포(찻잔 등을 올려놓는 천) 만들기 등이 있다. 재료비는 12만 원이다. 교육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 아침 10시, 수강생 2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3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규방공예 초급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추후 중급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규방공예 초ㆍ중급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지속적인 연구와 창작 활동을 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21:00까지)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2020년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특별전 <가야본성-칼과 현>과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 핀란드 디자인 10,000년>의 전시 설명회가 열린다. <가야본성-칼과 현>에는 ‘말 탄 사람 모양 토기’, ‘합천 옥전 고분 출토 로만글라스’, ‘용과 봉황이 새겨진 칼’ 등을 비롯하여 가야의 주요 문화재 1,000여 점이 선보인다.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 핀란드 디자인 10,000년>에서는 빙하기 이후 1만 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핀란드 지역에서 살아간 사람들이 썼던 수많은 물건들을 살필 수 있다. 아울러 상설전시관에서는‘기증자들의 피 땀 눈물’(2.5.),‘이집트인들의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2.12.),‘서산 보원사지 철불’(2.26.)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 박물관 사정에 따라 진행자 및 주제, 장소 변경 가능 (세부일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백련재 문학의 집' 문학창작공간에 입주할 1기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고산윤선도 유적지 내 땅끝순례문학관에 위있는 백련재 문학의 집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학창작공간, 각종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실, 소규모 토론회가 가능한 토론방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입주작가들이 생활하게 될 문학창작공간은 모두 8실(다용도실 포함), 개별 약 19.44㎡의 규모로 작가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입주자가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 실마다 개별 화장실은 물론 싱크대, 냉장고, 옷장, 책상, 스탠드 등이 갖춰져 있으며 공동주방, 공동컴퓨터 및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작가 모집 분야는 시(시조), 소설, 수필, 평론, 희곡, 아동 및 청소년이며 모집인원은 모두 3명이다. 신청 자격은 전국의 등단 3년 이상ㆍ작품집 발간 10년 이내의 실적을 가진 등단작가나 작품계획서와 등단작가 혹은 지도교수의 추천서 제출이 가능한 예비작가(작가 지망생)도 가능하다. 특히 첫 작품 발간 혹은 2020년 저서 출판 계획이 있으면 우대한다. 일체의 시설비용 면제와 각종 혜택을 받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악기연구소는 2월 20일(목)과 21(금)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 지하 강의실에서 부모(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악기원리를 배우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단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2020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수학 더하고, 과학 곱하여, 국악으로 쏙~> 이라는 주제로, 국악기의 소리발생 원리 안에 숨어있는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찾고, 이를 활용한 나만의 단소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소리발생원리,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 12율 산정법 등을 새롭게 제작한 강의 자료와 교구재를 통해 재미있게 학습하고, 2부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단소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단소의 제작 체험을 중점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부모님과 함께 쉽게 단소를 연주할 수 있도록(보호자는 플라스틱 단소 제공) 단소 소리내기 수업을 확대했다. 단소를 처음 접해 소리내기 어려워했던 친구들이 부모님과 함께 단소 연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수업 후에는 새롭게 재단장한 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2020년 2월 5일(수) 역삼 지에스(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공지능에 중요한 지식 자원인 우리말 자료(말뭉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내의 주요 전문가들과 함께 ‘말뭉치 지식 강연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공지능 첨단 기기들이 우리말을 이해하기 위하여 어떻게 우리말을 말뭉치라는 기초 자료로 만들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자유로운 지식 강연회 형식으로 마련하였다. 행사는 ‘말뭉치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1부와 ‘말뭉치와 인간, 사회’를 주제로 한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민규동 감독과 주성철 평론가(전 씨네21 편집장)가 대담 형식으로 ‘말대꾸를 시작한 인공지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속에서 사용되었던 말뭉치 관련 인공지능을 이야기하고,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가 ‘인공지능에 말뭉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기게 한 주요 기술과 컴퓨터가 언어를 처리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인공지능을 완성하는 언어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그동안 언어 자료를 컴퓨터에서 처리하기 위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1월 13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ㆍ공예 분야 이수자 5명을 뽑아 ‘2020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레지던시’ 활동을 시작하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행사를 29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에서 진행했다.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레지던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기술과 공예분야의 전승자들이 국립무형유산원에 거주하며 전통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이 필요한 전승자들을 위한 적극행정의 하나로 추진되는 창의공방 프로젝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모두 7달 동안 진행된다. 올해 활동을 시작한 5명의 이수자는 지난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추진한 ‘무형유산 창의공방 활용연구과정’을 수료한 ▲ 소목장(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김동규 이수자, ▲ 침선장(국가무형문화재 제89호) 김영숙 이수자, ▲ 누비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김은주 이수자, ▲ 칠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안소라 이수자, ▲ 불화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임경미 이수자다. 앞으로 이들은 전통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사고 확장을 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타 분야와의 교류와 전문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공동으로 2020년 P4G 정상회의(‘20.6.29.-30., 서울) 및 P4G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0년 P4G 정상회의 알기쉬운 우리말 이름과 구호 공모전」을 연다. ※ P4G :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 기업ㆍ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ㆍ관 동반 관계를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 - P4G 회원국(우리나라 포함 12개국) : 덴마크,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칠레, 콜롬비아, 케냐, 남아공,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에티오피아 공모전은 ‘20.1.28.(화) - 2.11.(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17년 출범 신생 이니셔티브인 P4G를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노력을 독려할 수 있는 호소력 있고 간결한 알기쉬운 우리말 이름과 구호를 뽑을 계획이다. 선정된 알기쉬운 우리말 이름과 구호는 P4G 정상회의 공식행사, 딸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오는 2월 18일(화)부터 연말까지 모두 18회에 걸쳐 <화요 한글문화 강좌>를 신규 개설한다. <화요 한글문화 강좌>는 작년까지 해오던 ‘인문학 특강’, ‘소장자료 연계 강연’ 등 계기별로 진행하던 강좌를 연간 연속 강좌형식으로 통합하여 새로이 시작하는 것으로 해마다 한글과 관련한 특정 주제를 정해 그에 대한 강연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년 강좌의 주제는 ‘한국의 문자 문화’로, 우리나라 문자 문화의 전개 양상, 한글 창제 이전과 이후의 문자 생활, 한국의 인쇄·출판문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의 문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강연들은 2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달마다 1ㆍ3주 화요일에(공휴일, 8월 휴강)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한자 문화의 전래와 수용을 주제로 한 김병준 교수(서울대 동양사학과)의 첫 강연으로 시작되어 한국의 역사와 문자 문화에 대한 주보돈 교수(경북대 사학과)의 마지막 강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강좌는 한국의 문자 문화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이 원칙이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0년 입춘(立春, 2월 4일)을 맞이하여 ‘2020년 봄기운 담은 입춘첩 받아가세요’ 세시행사를 2월 1일(토) 연다. 입춘 세시행사로는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는 입춘첩 붙이기 시연 행사와 서예가들이 입춘첩을 현장에서 직접 써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행사가 있다. 입춘첩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보통 양력으로는 2월 4일 무렵이다. 이날을 맞아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문이나 기둥 또는 벽에 써서 붙였던 글씨가 입춘첩이다. 입춘첩에는 보통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등의 글씨를 써 붙인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한 해 동안의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입춘을 맞이하며 대문에 입춘첩 붙이기, 관람객에게 입춘첩 써주기 등의 행사를 준비하였다. 2월 1일(토) 아침 10시 30분 박물관내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입춘첩 쓰기와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는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