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함께 6월 27일 낮 11시 순천 송광사 대웅보전과 성보박물관(전남 순천시)에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가 국보로 지정(2024.5.27.)된 것을 기려송광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2003년 보물로 지정된 뒤, 20여 년 만에 국보로 승격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로,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영산회상도를 중심으로 팔상도의 각 폭이 통일된 필선과 색채를 유지하고 있으며, 팔상의 인물들을 섬세한 필치로 묘사한 점, 전각 및 소나무 등을 이용해 사건에 따른 시공간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처리하였다는 점 등에서 화면 구성의 다채로움과 표현의 풍부함을 엿볼 수 있다. * 영산회상도: 영산(靈山: 영취산)에서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불화 * 팔상도: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 또한, 화기를 통해 1725년(조선 영조 1)이라는 제작연대와 의겸(義謙) 등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어 학술적인 값어치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남 목포 목포문화에술화관에서 열린 제36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에서 노은주 명창이 한농선의 흥보가 가운데 첫째 박 ‘돈과 쌀이 나오는 대목’부터 둘째 박 ‘온갖 비단이 나오는 비단타령’까지 열창하여 심사위원 전원 만점을 받고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노은주 명창은 시상식 뒤 “더 열심히 소리 공부를 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여 대통령상을 받은 소리꾼답게 더욱 정진하겠다. 또한 한농선 스승님의 흥보가로 대통령상을 받았기에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절실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노은주 명창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와 춘향가 전수자며, (사)한국민속전통진흥회 부이사장,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본부 사무국장, (사)진채선 선양회 이사, 서울시 송파구 무형문화재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수원대학교 음악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국대학교wise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유튜브 ‘노은주판소리채널’ 운영하면서 판소리의 대중화와 보급에 꽃을 피우고 있다.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에는 지난 1993년 제5회 대회부터 격이 가장 높은 대통령상을 주면서 전국의 많은 국악인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 아래 센터)는 오는 6월 29일(토)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무용예술인의 직무확장과 일자리 경험을 위한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센터는 무용예술인들에게 직업전환을 위한 직군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해당 직업군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진로직업체험을 마련한다. 이번 진로직업체험은 공연 현장 인력으로 직업전환을 하고자 하는 전문무용수를 대상으로 무대 크루, 공연 현장 운영, 공연장 하우스와 티켓 관리 보조 등의 직업 체험과 일자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용예술인들이 진로 탐색을 통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새로운 분야로 직업전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힘 쏟을 예정이다. 또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찾아가는 사업설명회>의 하나로 사업안내 마당을 설치하여 지역 문화예술계 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무용가와 안무가, 예술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센터 사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마당을 설치하여 자유롭게 센터의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이번 사업안내 마당에서는 2024년 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아래 장문원)은 장애예술인 지원정책의 하나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와 장애예술 매개자와 접근성 전문인력 양성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6월부터 12월까지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전체 아카데미 과정은 모두 19개 과정으로, ▲창작 작업의 매체와 주제를 확장하는 ‘창작자 과정’, ▲장애예술 확산을 위한 매개의 역할과 범위 및 장애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매개자 과정’,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점 전환, 예술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을 탐구하는 ‘접근성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과정에는 (비)장애예술인, 문화예술기획자,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기관과 단체의 관계자 등 장애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 과정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의 과정은, 장애예술인의 참여 편의를 고려해 상ㆍ하반기 연간 교육으로 진행되며, 상반기는 비대면ㆍ단기ㆍ입문 중심, 하반기는 대면ㆍ실전ㆍ심화 과정 중심으로 편성하였다. 또한 수도권 외 지역에서의 교육수요를 반영하여, 처음으로 ‘지역으로 찾아가는 장애예술 기획 매개자 워크숍’을 추진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오는 6월 27일 학술대회 <미륵사지 중국도자>를 연다. 국립익산박물관은 2030 중장기 학술조사 연구 사업 ‘미륵사지 재발견’ 사업의 하나로 미륵사터 출토품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첫 번째 성과로 지난해 《미륵사지 중국도자》 자료집을 펴냈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사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미륵사터 발굴은 1980부터 1994년까지 무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루어졌고, 지금도 연차적으로 보완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 미륵사터에서는 기와를 비롯하여 벽체 조각과 도용(순장할 때 사람 대신 무덤에 묻은, 흙으로 만든 허수아비), 다양한 토기와 자기, 각종 칠기와 목제품, 금속품, 유리·옥제품 등 2만여 점이 출토되었는데, 그중에 당ㆍ송대에 제작된 중국 자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륵사지의 발굴과 사역 변천’을 주제로 한 윤덕향 교수(전 전북대학교)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먼저 10~12세기 고려의 대중 관계(김규록)와 미륵사지 출토 중국 도자의 현황과 특징(권소현)을 살펴보는 2개의 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우리 전통 무기를 모형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였다. 오는 6월 29일(토)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로비에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조선시대 대형 화포 가운데 크기가 가장 커서 대장군전 같은 대형 화살을 발사할 수 있었던 ‘천자총통’ 만들기가 있다. 또한 앞부분에 폭발장치인 발화통을 붙여 로켓 추진을 할 수 있던 화살로 15세기 조선의 최첨단 과학 기술을 보여주는 ‘신기전’ 만들기 등 국립진주박물관 전시 문화유산을 모형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6월 29일(토)에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 가운데 문화유산 즉석 퀴즈에 참여하면, 체험 재료 1종(‘천자총통’ 또는 ‘신기전’)을 받을 수 있다. 모두 200개(각 1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재료 소진 시 행사는 끝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 또는 누리소통망(SNS)을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 055-740-0620)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성인 대상 문화 강좌 <서예인문학 ‘시작(始作)’>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예인문학‘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진행하던 인문학 강좌 ‘박물관 대학’의 후속 교육으로 서예문화를 주제로 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강좌인 만큼 과거에서 현재까지 우리 일상에 함께하고 있는 서예문화를 발견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세부 내용은 △서예의 지금 위상과 미래(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6월 26일) △이야기가 있는 글씨와 그림(박진우 서예작가, 8월 28일) △묵향의 변신, 캘리그라피(여태명 원광대 명예교수, 9월 25일) △브랜드를 키우는 글씨의 힘(강병인 멋글씨작가, 10월 30일) △덕인, 붓을 만나다(곽종민 무형유산모필장, 11월 27일) 등으로 구성되며, 서예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으뜸 전문가들이 출강한다. 이번 강좌는 6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낮 2시에 진행된다. 6월과 9월의 강좌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8월ㆍ10월ㆍ11월의 체험강좌는 6월과 9월 수강자 가운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6월 20일, 울릉도에서 ‘케이(K)-관광섬’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2024년 지자체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케이-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을, 관광과 케이-컬처를 융합하고 지역주민이 함께해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2년 말부터 전국의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유인도서가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23년 4월에 5개 섬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고 각 지자체는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받아 완성도 높은 섬별 맞춤형 종합관광계획을 ’23년 11월에 수립했다. 종합관광계획에 따라 각 섬에 4년간 100억 원 내외(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각 섬은 지역주민, 관광사업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추진체계를 통해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관광편의․서비스 기반 강화, 섬별 정체성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올해부터 본격 궤도에 오른 섬별 사업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대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6월 21일(금) 오후 3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도시해충 대유행, 건강도시 서울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2024년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정책포럼은 올해 서울연구원 자체 연구 성과확산을 위한 네 번째 포럼이다. 정책포럼은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선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유행성 도시해충의 확산 실태와 건강도시 서울의 대응방안’ 주제발표 ▴지정토론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선주 서울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곤충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경감하고자 ‘유행성 도시해충의 확산 실태와 건강도시 서울의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김선주 부연구위원은 “최근 서울시 내에서 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빈대 등 곤충의 이상증식 현상이 빈번해짐에 따라 시민들이 건강 영향, 안전 문제, 재산 피해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이 증가함에 따라 방역 민원 수도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해충 방역은 질병 매개 곤충에 한해서만 의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기존 관리체계로는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오는 6월 21일(금) 10시부터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한성백제홀)에서「백제 고대국가의 성장과 토목기술」을 주제로 <제24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2012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의 대표 학술연구사업이다. 백제 역사·고고학의 주요 쟁점 사안을 선정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제24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에서는 백제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성곽·도로 등의 토목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최근 조사와 연구 성과를 토대로 고대국가 성장의 중요 지표인 백제의 토목기술과 사회조직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제24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4편, 그리고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백제 토목기술 연구의 현황과 과제’ 라는 주제로 ▴성정용(충북대학교)이 진행한다. 주제발표 제1주제는 ‘백제 토축성 축조기술과 쟁점’이라는 주제로 ▴전세원(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이 발표한다. 한성기 토성 축조기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 풍납동 토성을 중심으로 축조공법, 기술의 원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