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플럼코트’가 수제 맥주, 젤라토(아이스크림), 스무디(과일이나 과일 주스에 우유 또는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든 마실 것) 등 이색 상품으로 8월 1일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플럼코트(plumcot)’는 자두의 ‘플럼(plum)’과 살구의 ‘애프리코트(apricot)’의 영문 글자를 따서 이름 지은 새로운 과일이다. 맛과 향이 우수해 6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초여름 틈새시장에 보급해 왔으나,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면서 품질 관리, 가격 하락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 전체 재배면적: (2007) 10ha → (2012) 20ha → (2014) 70ha → (2018) 133ha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가를 돕고 플럼코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음식평론가(푸드 칼럼니스트), 민간업체 4곳과 힘을 합쳐 여름철을 겨냥한 이색 가공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 출시 전인 31일 서울 공덕동의 수제 맥주 양조장에서는 언론인과 SNS 유명인(인플루언서), 가공품 생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회가 열렸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플럼코트 ‘하모니’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8월에는 제철 식재료인 풋고추, 멜론, 닭안심을 이용해 만든 휴가철 이색 요리와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 족을 위한 여름용 반찬들을 소개한다. 풋고추는 껍질째 먹는 대표적인 과채류로 매운맛이 적은 일반 풋고추, 매운 청양, 조림용 꽈리, 맵지 않고 수분이 많은 오이맛 고추 등이 재배되고 있다. 일반 풋고추는 매운맛이 상대적으로 적다. 청양고추는 고유의 매운맛과 감칠맛을 지녔으며, 꽈리고추는 부드럽고 연해 조림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오이맛 고추는 매운맛이 약하고 맛과 향이 우수해 생으로 먹기 좋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풋고추의 비타민 C 함량은 약 44㎎/100g으로 과일류 못지않게 비타민 C가 많은 식품이다.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암의 생성ㆍ진행ㆍ전이 모든 단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풋고추 적정 저장온도는 7℃이며, 너무 낮은 온도에 노출됐을 때 속이 검게 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법으로 ‘풋고추 돼지 등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더위로 입맛과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인삼과 약초를 이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청’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인삼과 약초에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을 넣어 청으로 만들면 인삼 특유의 쓴맛이 줄고, 복분자와 오미자처럼 수확 기간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약초도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청을 만들 때는 효능을 보고 알맞은 약초를 선택하면 된다. 인삼은 기력 보충, 식욕 증진, 정신 안정,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 기가 허하고 피로가 쌓인 사람에게 좋다. 복분자에는 비타민 A와 C,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다. 노화 억제, 피로 개선, 시력 향상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오미자의 주요 약리 성분인 ‘고미신’은 간세포 보호, 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없애주며,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기관지가 약하고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인삼이나 약초에 설탕, 꿀, 올리고당을 넣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약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밀폐 용기에 약초와 설탕을 1:1로 넣고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2일~4일 놓아둔다. 이때 인삼은 뇌두(머리 부분)를 없애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8회 김치품평회」에서 (주)평창후레쉬푸드의 ‘올마루포기김치’가 대상을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국산김치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김치품평회를 실시하여 우수 김치브랜드를 뽑아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품평회 결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HACCP 전문가와 공동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안전ㆍ위생 분야에 대한 배점을 상향 조정하였으며, 김치관련 전문가 10명과 소비자 패널 5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지자체가 추천한 20개 김치브랜드를 대상으로 맛, 안전위생, 소비자접근성, 농업연계성 등에 대해 서류평가, 관능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하였다. * 안전위생(2017, 20점 → 2018, 25점 → 2019, 30점) 농업연계성 항목은 주원료의 국산 원료 사용비율을 평가하는 것으로 뽑힌 브랜드 모두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평가 결과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등 6개 브랜드를 올해의 우수김치로 뽑았다. 대상은 강원 평창 ㈜평창후레쉬푸드의 ‘올마루포기김치’가 차지하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의 녹음과 지역 향토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철 제철음식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탐방 7선’을 공개했다. 향토음식과 함께하는 탐방명소 7선은 ▲태안해안 태안 해변길과 붕장어 통구이ㆍ붕장어 두루치기 ▲변산반도 고사포해변과 젓갈정식 ▲지리산 노고단과 뽕잎정식 ▲오대산 소금강계곡과 꾹저구탕 ▲주왕산 절골계곡과 골부리조림ㆍ골부리국 ▲경주 불국사ㆍ석굴암과 한우물회 ▲계룡산 갑사 오리숲과 민물새우칼국수이다. 굽이굽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태안 해변길을 따라 걸어보면 푸른 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고사포해변에는 최근 새롭게 단장한 고사포자동차야영장과 산책로가 위치하고 있어 송림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기 좋다. 태안군 전역에서 맛볼 수 있는 고소한 붕장어 통구이와 매콤한 붕장어 두루치기는 여름철 원기를 돋우기에 안성맞춤이다. 염전이 유명한 변산반도 부안지역의 짭짤한 젓갈정식은 내륙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색 있는 음식이다. 해발 1,507m 높이의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으로 향하는 탐방로에서는 평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아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는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자생 버섯은 1,900여 가지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가지(21%)뿐이며, 나머지는 독성이 있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야생 독버섯을 먹은 탓으로 생기는 중독 사고는 덥고 습해 버섯이 잘 자라는 7월부터 산행이 많은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독버섯이 식용버섯과 생김새, 서식지, 발생 시기 등이 비슷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우산광대버섯’, ‘알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은 치명적인 균독소 아마톡신이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알광대버섯 한 개에는 성인 남성 1~2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양의 아마톡신이 들어있다. 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 흰주름버섯과 모양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성숙한 흰주름버섯의 주름살은 독버섯인 광대버섯류와 달리 뚜렷한 암자갈색을 띠며 대 아래쪽에 대 주머니가 발달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 맹독성인 개나리광대버섯도 식용버섯인 노란달걀버섯과 구분하기 어렵다. 노란달걀버섯은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과 달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올해 약 180톤 유통될 예정이라며, 일본 품종을 대체해 여름 사과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말쯤 익는 ‘쓰가루(아오리)’ 품종이 7월 초부터 50일 일찍 덜 익은 채로 유통돼 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맛이 강한 사과를 맛볼 수밖에 없었고, 정작 맛있는 사과가 출하됐을 때 사과 사기를 주저하는 경향이 많았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일본품종인 ‘쓰가루’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다. ‘썸머킹’은 7월 중순부터 출하가 가능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다. 당도와 산도 비율(당도 11∼14브릭스, 산도 0.40∼0.60%)이 높아서 맛이 새콤달콤하다. 2013년 봄부터 묘목 보급을 시작했으며, 출하 지역은 경남 함양, 경북 군위ㆍ김천ㆍ영양ㆍ영주, 충북 보은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썸머킹’은 ‘쓰가루’ 보다 20% 더 높은 값에 판매돼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썸머프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7월에는 본격적인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줄 옥수수, 열무, 복숭아 활용 별미를 소개한다. 옥수수는 ‘강냉이’, ‘강내미’, ‘옥시기’ 등 지역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간식용 옥수수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찰옥수수와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단옥수수로 구분된다. 찰옥수수는 찰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둥근 알 모양에 하얀 찰옥수수가 대부분이지만, 흰찰옥수수 보다 수확이 늦은 검은 찰옥수수도 생산되고 있다. 단옥수수는 당분 함량이 높고 알껍질이 얇아 삶아 먹거나 생으로 먹으며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옥수수는 씨눈에서부터 수염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 씨눈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알은 비타민 B,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염은 이뇨작용을 하여 부기를 빼는데 좋아 차로 많이 이용한다. 옥수수는 속껍질을 2∼3장 남겨둔 상태로 쪄야 옥수수 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1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소개하는 ‘박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박과 유전자원의 생육, 형태, 기능성 성분 등 유용 형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우수 자원을 선발하고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중국, 조지아 등 40여 나라에서 수집된 660자원을 선보이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호피무늬 수박과 네트(그물망 무늬) 멜론, 외국에서 재배되는 크림슨타입 수박(미국, 터키 등에서 판매되는 녹색줄무늬 수박), 무(無)네트 멜론 등을 전시했다. 또한 수박의 라이코펜 등 기능성성분이 높은 자원, 결각(잎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이 깊어 곁순 제거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세엽 자원과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의 야생(근연)종도 함께 소개했다. 종자산업체, 육종가, 연구자, 농업인들에 의해 현장에서 뽑힌 우수 자원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육종 소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소과종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기능성, 내병성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 곰팡이와 곰팡이독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고춧가루와 건고추 저장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고춧가루와 말린 고추(건고추)에 발생하는 주요 곰팡이는 아스퍼질러스(Aspergillus sp.)와 페니실리움(Penicilliuim sp.)으로 습한 환경에서 쉽게 증식한다. 특히 일부 아스퍼질러스종은 아플라톡신이나 오크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를 생성하며, 이 독소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춧가루와 건고추는 수개월 이상 저장하면 온ㆍ습도에 따라 곰팡이 발생이 쉬워 적정 환경에서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온도(-20℃, 0℃, 4℃, 10℃)와 습도(51%, 69%, 93%)에서 10개월 이상 실험한 결과, 건고추보다 고춧가루에서 곰팡이 발생량이 많았다. 곰팡이 발생이 가장 적은 온도는 건고추의 경우 0℃, 고춧가루는 10℃였으며, 습도는 69% 이하가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고춧가루의 안전성은 원료나 저장 방식에 따라 결정돼 장기 보관 시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정부혁신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