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텃새인 양비둘기의 전국 서식 범위를 조사한 결과, 기존 전남 구례군 지역 60여 마리에 이어 경기도 연천 임진강 일대에서도 80여 마리가 무리 지어 사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비둘기는 1980년대까지 온 나라에 사는 텃새였으나, 집비둘기와의 경쟁 및 잡종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조류팀)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연천군 임진강 일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양비둘기 개체군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정밀 분포조사를 한 결과 새로운 번식지 3곳(교각 2곳, 댐 1곳)을 발견했다. 양비둘기는 적게는 2∼3마리에서 많게는 30여 마리가 무리 지어 생활하고 있었으며, 낮에는 임진강 주변의 물가나 풀밭에서 먹이활동을 한 뒤 밤에는 교각의 틈, 구멍을 잠자리로 이용했다. 또한, 연구진은 연천 양비둘기의 집단서식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무리 가운데 1마리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추적한 결과, 이 개체가 북한지역으로 이동하여 정착한 것도 확인했다. 북한으로 이동한 개체는 올해 5월에 부화한 어린 양비둘기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정부의 출산ㆍ양육 지원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국립수목원 입장료 무료 대상인 다자녀 가구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 관람에 관한 규정(국립수목원 예규 제128호)」을 개정하여, 국립수목원 입장료 무료 대상인 다자녀 가구기준을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 가운데 막내가 12살 미만인 가족’에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다둥이) 카드를 소지한 부모 또는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 가운데 막내가 13살 이하인 가족’으로 확대하였다. 변경된 다자녀 가구 기준은 지난 11월 15일부터 시행됐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다자녀 가구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함으로써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공감대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올가을 소청도(인천 옹진군 소재)에서 맹금류 이동조사를 수행한 결과, 관측 사상 가장 큰 규모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벌매’ 8,497마리의 이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맹금류인 벌매는 전국 전역의 숲 가장자리나 초지에서 볼 수 있는 수리과 조류로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맹금류는 매과, 수리과, 올빼미과 등의 육식성 조류로 국내에는 50종이 살고 있다. 이 중 21종*이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 4종, II급 17종)로 지정되어 있다. * I급 4종(검독수리, 매, 참수리, 흰꼬리수리), II급 17종(긴점박이올빼미, 독수리, 물수리, 벌매, 붉은배새매, 새매, 새호리기, 솔개, 수리부엉이, 알락개구리매, 올빼미, 잿빛개구리매, 조롱이, 참매, 큰말똥가리, 항라머리검독수리, 흰죽지수리) 이번 소청도 조사에서는 벌매 8,497마리 등 모두 18*종 1만 545마리의 맹금류가 소청도를 거쳐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이 조사 결과는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가 2019년부터 소청도에서 맹금류 조사를 수행한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가 관측된 것이며, 특히 벌매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지난해 서울대공원에서 자연번식에 성공한 삵 5마리 중 한 쌍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노카시라 동물원에 기증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서울시–동경시 우호사업의 일환으로 삵 한 쌍을 기증한 데 이어 2번째이다. 삵은 국제적멸종위기종으로, 특히 당시 기증한 삵 2마리는 초기 번식쌍(Founder)으로 일본 동물원 내 사육개체군이 확립되는데 기여하였다. 살쾡이라고도 불리는 삵은 고양이보다 큰 몸집에 뭉툭한 꼬리, 이마에 흰 무늬가 특징적이다. 빠른 몸놀림으로 나무도 잘 타고 수영도 잘하는 삵은 대형맹수류가 없는 한국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비교적 친숙한 이름과는 달리 삵은 국제적멸종위기종 2급, 국내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다. 국내에서 야생삵은 로드킬 피해 및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쓰시마 지방에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나머지 3마리를 포함해 현재 삵 15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삵의 보전을 위해 야생방사 시도, 구조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문혜정)은 치매 어르신의 기억력 회복을 돕는 ‘기억친구 지원단’ 봉사활동에 참여할 50+세대를 5일(금)부터 모집한다. 재단은 ‘기억친구 지원단’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50+세대를 150명 선착순 모집하고, 회상카드 및 손 운동 도구 제작키트를 집으로 전달한 뒤 비대면으로 제작해 취합한다. 제작된 회상 카드 및 손 운동 도구 500세트는 용산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시는 치매 어르신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치매 어르신 돌봄에 관심을 가지고 ‘기억친구 지원단’ 활동을 희망하는 50+세대는 5일(금)부터 50+포털(50plus.or.kr)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기억친구 지원단’ 참여자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지역의 치매환자 및 가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기억친구’ 교육(1시간 내외)을 필수로 이수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문혜정 대표이사는 “이번 봉사활동은 50+세대가 치매 어르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리적 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50+세대의 의미 있는 사회 참여가 멈추지 않도록 다양한 모델의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2021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이하 공모전)’ 수상작 60점을 뽑아 공개했다. 올해 공모전은 △사진 △정크아트(폐품활용예술) △일러스트(삽화)-일반부, △일러스트(삽화)-학생부, 모두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한국환경공단은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을 접수받고 1차 심사 및 표절 심사, 2차 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종 수상작을 뽑았다. 부문별 대상은 사진 부문 ‘다슬기의 삶’(강태옥 작), 정크아트 부문 ‘토해내다’(윤운복, 이현숙 작), 일러스트-일반부 부문 ‘동행’(엄다미 작)이 뽑혔다.일러스트-학생부 부문 최고상인 금상은 ‘위로’(문서정 작)가 뽑혔다. 사진 부문 대상인 ‘다슬기의 삶’은 흐르는 하천의 물방울 사이로 먹이를 찾아다니는 다슬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다슬기의 생명력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환경 사랑의 주제를 색다른 관점으로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인 ‘토해내다’는 깡통 및 캔따개, 버려진 컴퓨터 모니터 등을 활용해 소비된 캔따개를 토해내며 반복적으로 순환되는 모습을 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센서와 재생모터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김대중 대통령의 출신지가 신안군 하의도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서울살이 속에서 ‘하의도’는 머나먼 땅으로만 여겨왔다. 막연히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면서 말이다. 지난 9월 12일, 한가위 연휴를 맞이하여 마침내 그 땅에 발을 디뎠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승용차로 간 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신의도행에 배에 승용차를 싣고 2시간 달려 도착한 곳은 신의도(신의여객선터미널)였다. 이곳에서 다시 승용차를 30여분 달려 하의도에 도착했다. 신안을 흔히 천사섬이라고 해서 솔직히 ‘신안에 왠 천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1004개의 섬이 있어서 이를 한글로 천사(1004) = 천사(天使)가 된 것이란다. 오호라! 하의도는 어촌이라기보다는 농촌에 가까운 섬이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이 이를 말해준다. 맨 먼저 찾아 간 곳이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이하 농민운동기념관)’이다. 농민운동기념관 입구에서부터 천사상이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농민운동기념관에는 조선후기부터 광복까지 무려 360년 동안 하의 3도(하의도, 상태도, 하태도) 주민들의 빼앗긴 토지를 탈환하기 위해 흘린 ‘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360년 동안 토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시민이 폐의약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개선해 올해 12월까지 동주민센터, 구청, 복지관 등 공공시설 542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수거함 설치장소는 △동주민센터 371개소, △구청 22개소, △보건소 42개소, △복지관 77개소, △시립병원 4개소, △기타 26개소다. 시는 이외에도 시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수거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며, 수거함 설치 장소는 서울시,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또한 분리배출 편의를 위해 공동주택(자치구별 1개소, 총 25개소)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 운영’ 시범사업을 10월부터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자치구를 통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 중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주택에는 서울시가 폐의약품 배출방법 홍보물 및 수거용기 등을 지원하며, 배출된 폐의약품은 자치구에서 수거해 소각시킨다. 참여 문의는 각 자치구 청소부서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등 홍보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10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 ‘소리극 옥이’를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극단 ‘다빈나오’의 작품을 국립극장에서 기획ㆍ초청해 선보이는 무대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소리극 옥이’는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극작가 이보람이 극본을,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 김지원이 연출을 맡아 2017년 초연했다. 바리데기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창작 음악극으로, 시각장애인 옥이의 삶을 그린다. 작품은 자신의 눈이 되어준 엄마가 병을 앓자 두려워하는 옥이와 옥이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가식 없이 다가와 준 트렌스젠더 은아의 우정을 통해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어려운 환경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소외 계층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우회적으로 일깨운다. 작품을 제작한 극단 ‘다빈나오’는 장애인이 문화 수혜자를 넘어 적극적인 문화 주체자로서 활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리극 옥이’의 출연진은 모두 14명으로, 배우 6명과 수어 통역사 2명, 무대 해설사 1명, 연주자 5명이 참여한다. 주인공 옥이 역은 시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유진룡, 이하 조직위)와 한국이스포츠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1)’와 게임문화축제가 9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에스케이(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네이버 스포츠티브이(TV)와 대회 공식 유튜브 채널, 트위치(영어)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자국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의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2019년에 열린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에서 문화 분야 우호를 증진하고 이스포츠 국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하고, 3국 이스포츠협회* 간 대회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 중국문화오락협회(CCEA), 일본이스포츠연맹(JeSU) 특히 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