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목)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지난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일반 국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주년에 맞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단 ‘베이스캠프’의 <무장포고문 낭독> 공연을 시작으로 유족 대표 4인이 참여하는 국민의례, 유인촌 장관의 기념사, 동학 관련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 연합합창단의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5월 21일(화), 5월 28일(화), 6월 11일(화) 저녁 7시에 모두 3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4 상반기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연다. ‘책마루’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운영 중인 개방형 도서실로서, 국민에게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다. 2018년부터 열어 온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은 일상 속 친숙한 콘텐츠로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알리고, 품격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여 긍정적인 호응을 받아 왔다. 올해 강연은 ‘환기(喚起·換氣): 리프레쉬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역사와 한복, 예술 분야에서 각각 활약하고 있는 강연자를 초청해 새롭게 출발하는 국가유산 속 무형유산의 값어치를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강연은 5월 21일(화) 저녁 7시에 진행되며 ▲ 배기성 역사강사가 ‘전북 사람들도 몰랐던 진짜 전북 히스토리’라는 주제로 전북지역의 역사적 사실 속 무형유산의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5월 28일(화) 저녁 7시에 진행되는 두 번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관장 오지은)은 5월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작가와의 만남>을 5.10.(금), 5.24.(금) 두 차례 개최한다. 5.10.(금)에는 역사컬렉터 박건호 작가, 5.24.(금)에는 건축여행자 김예슬 작가가 참여하여 독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작가와의 만남>은 19시부터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열린다. 서울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가진 작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이다. ‘서울 문화의 밤’을 맞이해 개최된 4.19.(금), 5.3.(금) 행사 모두 큰 호응을 얻었다. 5.10(금) 19시 박건호 작가와의 만남 <역사 컬렉터, 수집을 말하다>에서는 저서 「역사 컬렉터, 탐정이 되다(2023)」,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2020)」를 주제 도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역사 자료 수집가란 무엇이며, 어떠한 수집 철학을 가졌는지, 자료 속에서 어떻게 역사를 읽어내는지 등을 알려줄 것이다. 또한 박건호 작가가 그동안 모은 실제 수집품을 바탕으로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불기2568년(2024)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뜻깊은 연등축제 봉축식이 평택 보국사(輔國寺) 무생불전(無生佛殿) 법당과 법당 앞마당에서 지난 5월 6일(월) 11시부터 봉행 되었다. 보국사는 가람 전체 주련(柱聯: 절의 대웅전 건물의 기둥 등에 써 붙이는 글귀)과 주불(主佛: 법당에 모신 부처 가운데 가장 으뜸인 부처)인 석가모니불을 모신 본전을 ‘부처님궐’이라는 이름의 한글 편액과 또한 한글 주련(기둥글)을 쓰고 있는 ‘한글사랑을 실천하는 절’로 널리 알려진 절이다. 무생불전에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경기문화재 386호)을 모셨는데 이는 18세기에 활동한 상정(尙淨)스님이 조성한 불상이며 이와 함께 12세기에 조성된 미얀마 전불(塼佛)들을 모셨다. 보국사의 연등축제에는 다른 절에서는 보기 어려운 기독교 목사가 함께하여 종교간 벽을 허물고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인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국사 연등축제에 참석한 목사는 기독교 원로인 전 NCC 총무이자 현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김영주 목사였다. 연등축제에서 봉축식에서 보국사 주지 겸, 일본 나가노 금강사와 서울 열린선원장인 무상법현스님은 “자그마한 꽃잎들이 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과 함께 5월 8일(수)부터 7월 15일(월)까지 ‘2024 문화 디지털혁신 및 문화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열고 문화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및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찾는다. 올해 공모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디지털혁신 공모전’과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통합해 진행한다. 공모는 ▴우수사례, ▴아이디어, ▴데이터 분석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부문은 디지털혁신과 문화데이터 등 2개 분야로 구분해 모집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모전, 7월 15일 오후 2시 접수 마감 데이터분석 부문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시상, 청소년 수상 기회 확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5인 이내) 단위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문화데이터 분야 참가 신청자는 문체부 산하 및 소속기관의 데이터 또는 문화 공공데이터 광장*,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참가자는 7월 15일 오후 2시까지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culture.go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이름도 없이 얼굴도 없이 간토에 묻힌 사람은 누구 그 누구일까 그 누구일까 눈물에 젖어 핏물에 젖어 강물에 떠내려간 사람들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했네 아기가 죽고 어미가 죽고 아기가 죽고 이름도 없이 얼굴도 없이 아라카와강에 떠내려간 사람 영화 상영 중에 '이등병의 편지'를 작사ㆍ작곡하여 노래를 부른 가수 김현성의 구슬픈 노래 '그날, 1923'이 흘러나온다. 이름도 없이, 얼굴도 없이 관동에 묻힌 사람은 눈물에 젖어, 핏물에 젖어, 강물에 떠내려간 사람들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했다고 울부짖는다. 1923 간토대학살> 영화 곳곳에 나오는 주제가는 가수 김현성이 전부 작사작곡한 노래다. 김현성의 간토학살 음반이 곧 나올 예정이란다.시사회장에서 사람들은 조용히 오열한다. ‘위키백과’에는 <간토대학살>을 “간토대학살(關東大虐殺) 혹은 관동 대학살은 1923년 일본 도쿄도 등을 포함한 간토 지방에서 발생한 간토대지진 당시 혼란의 와중에서 일본 민간인과 군경에 의하여 조선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무차별적인 대량 학살 사건이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關東大地震朝鮮人虐殺事件) 또는 '1923년 조선인 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5월 19일(2회)과 6월 2일(1회) 모두 3회에 걸쳐 동구릉(경기 구리시)에서 초등학생(4학년~6학년)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속 전통별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별자리를 직접 찾아보는 ‘태조의 천명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 * 운영일시(총 3회) : [1차] 5.19.(일), 09:30∼12:30 / [2차] 14:00∼17:00 [3차] 6.2.(일), 14:00∼17:00 참가자들은 성균관 유생이 되어 유생복을 입고 태조 이성계의 능침인 건원릉을 봉심*하고, 재실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각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가 만들어진 배경과 천문도 속 우리 전통별자리 28수에 대해 배운 뒤 자신의 전통별자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천문도 속 사방신(청룡ㆍ백호ㆍ주작ㆍ현무)을 이해하고, 오방색(황ㆍ청ㆍ백ㆍ적ㆍ흑)의 매듭 팔찌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봉심(奉審) : 임금의 명으로 왕릉 등을 살피고 점검하는 일 *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 /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 건국이 천명으로 이루어졌다’라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함께 오는 5월 9일(목)부터 6월 20일(목)까지 6회에 걸쳐 ‘2024년 AsIA인문자산강좌-동남아시아의 미술과 문화’를 진행한다. ‘AsIA인문자산강좌’는 아시아 인문자산에 대한 지식의 확산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202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의 도시들’, 2022년‘칠(漆), 아시아를 칠하다’, 2023년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문화’에 이어, 올해는 네 번째로 ‘동남아시아의 미술과 문화’를 기획하였다. 이번 강좌는 동남아시아의 문화와 미술을 폭넓게 이해할 기회로서,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의 감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강좌는 동남아시아의 미술과 문화에 대한 여섯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먼저 5월 9일에는 첫 번째로 ‘동남아시아의 기층문화’라는 제목으로 동남아시아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함께 이곳에서 발전한 초기 문화의 양상에 대해 다룬다. 이어 5월 16일 열리는 두 번째 강좌 ‘동남아에 전해진 힌두교 이야기’에서는 동남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오는 5월 18일(토) 낮 1시에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에서 진행하는 전통성년식에서 2005년생 청년을 모집한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연수문화원 전통성년식은 성인이 된 청년들을 축하하고 사회적 책무를 일깨우는 전통 행사로 실제 성년자들이 참여하여 한 번뿐인 20살, 소중한 순간에 전통성년식으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성년식은 2005년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남자 3명, 여자 3명, 모두 6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접수 방법은 연수문화원 누리집(www.yeonsu.or.kr) 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연수문화원(032-821-6229)로 하면 된다. 이 행사는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전통 방법을 유지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남자는 상투를 틀고 모자를 씌운다는 의미의 관례(冠禮), 여자는 머리를 올리고 비녀를 꽂는다는 의미로 계례(笄禮)라 하여 성년으로의 외적 변화로 내면의 성숙과 성장을 격려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또한 축하공연과 전통 공연도 펼쳐지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의미를 더한 성년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주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5월 2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38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엇엇엇! 엇모리’를 작곡한 김여진씨가 받았다.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1987년부터 38년 동안 510여 곡의 국악동요를 발굴한 유서 깊은 대회로 과거 수상작 20여 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공모전에도 130개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아름다운 노랫말과 전통적인 음악 요소를 잘 담아낸 12곡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영애의 대상(1명)에게는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주고, 우수상(2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금 200만 원, 장려상(9명)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주었다. 대상 수상자 김여진 작곡가는 “엇모리 장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동요를 작곡하는 동안 스스로 한 계단 성장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수상작 12곡의 악보와 음원을 담은 ‘국악동요선집 제35집’을 만들어 오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