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차의과학대학교(총장 이훈규) 약학대학 김은희 교수 연구진과 함께 ‘홍잠(弘蠶)’이 독성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간암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홍잠’이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 누에(숙잠, 熟蠶)를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한 익힌 숙잠을 가리킨다. 이는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으로, ‘널리 이롭게 하는 누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암은 독성 물질 노출이나 바이러스 감염, 지나친 알코올 섭취 등에 따른 간염과 간경화가 주요 원인이며,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1.5명으로 폐암(35.1명) 다음으로 높다(통계청, 2016). 시험쥐(래트)를 대상으로 한 간암 억제 효과 실험에서 간암 유발 독성 물질인 DEN(다양한 식품, 알코올 및 담배 연기 등에 함유돼 있으며,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16주 동안 주 1회씩 투여하는 동시에 홍잠을 날마다1g(60kg 성인 기준 10g)씩 먹였다. 그 결과, DEN만 투여한 시험쥐의 간에서는 많은 악성 종양이 발생했지만, 홍잠을 동시에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악성 종양 수가 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래떡데이(11월 11일, 2003년부터 행정자치부는 11월 11일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지정해 행사를 하고 있다.)를 맞아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수수를 주재료로 가래떡과 수수팥떡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한자로 쓰면 十 一 月 十 一 日로 열 십 자(十)와 한 일 자(一)를 합하면 흙 토(土)가 돼 土月 土日이 된다. 이에 흙 토(土)가 두 번 겹친 날이라 하여 1996년에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을 알리기 위해 2006년 지정한 ‘가래떡데이’는 우리 쌀을 주제로 만든 기념일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수수는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는 의미를 담아 수수팥떡으로 만들어 돌상과 생일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리던 음식이었다. 수수 추출물은 폴리페놀과 탄닌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혈중 지질과 혈당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떡을 만들 때는 수수의 찰기에 따라 떡의 종류도 달리해야 한다. 찰기 있는 찰수수로는 수수팥떡이나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찰기가 없는 메수수는 멥쌀과 섞어 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해 올바른 농식품 정보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주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11월에는 메밀과 배추,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한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메밀은 씨를 뿌리고 거둘 때까지 기간이 짧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대표적인 구황(救荒)작물(흉년이 들 때 도움이 되는 작물)이다. 최근에는 주로 여름에 먹지만 조선시대의 《농가월령가》에는 10월의 음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메밀에 많은 루틴(rutin)은 혈관의 저항력을 높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메밀은 곡류에는 적은 단백질이 12%~15% 들어 있고,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도 5%~7% 함유돼 있다. 비타민 B1, B2도 풍부해 피로감은 덜고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좋은 메밀은 삼각형 모양에 모서리가 뾰족하며 낱알이 잘 여문 것, 윤기와 광택이 나는 지를 보면 된다. 구입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5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시범단지에서 나물용 콩 새 품종 ‘아람’의 생육 평가와 기계 수확(콤바인) 연시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제주 지역 농업인과 콩나물 가공업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아람’ 품종의 기계 수확 모습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현지 적응성과 기계화 적성을 평가하고, 기존의 나물용 품종 ‘풍산나물콩’ 대체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아람’은 ‘풍산나물콩’보다 수량이 20% 많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꼬투리가 높게 달려 기계 수확에도 유리하다. 국내 나물용 콩의 80% 이상은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토양과 기후의 지역적 특성상 콩이 잘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다. 또한, ‘풍산나물콩’은 쉽게 쓰러지고 꼬투리가 낮게 달려 기계 수확도 쉽지 않아 이를 개선한 새 품종 개발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아람’은 2016년 개발한 제주 적응 나물용 콩으로, 2017년 현지 농가 실증 시험에서 기계 수확과 재배 가능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60a에서 시험 재배한 데 이어 올해는 약 430a로 재배 면적을 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약용작물인 황기와 지치로 만든 복합물이 관절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기능성 식품 소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황기복합물이 무릎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세명대학교 부속 제천한방병원과 공동 연구로 인체 적용 시험한 결과 알아냈다고 밝혔다. 인체 적용 시험은 대조군, 시험군 각각 44명, 모두 8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실시했다. 대조군은 위약(효능이 있는 약처럼 환자에게 제공되지만 효과가 없는 약, placebo)을, 시험군은 2.25g/1일 황기복합물을 포함하는 시제품을 복용했다. * 시험대상자는 만 40살 이상, 만 75살 미만의 남녀로 경증 및 중등증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은 자 그 결과, 관절 건강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개선됐다. 통증 지수(바스(VAS))는 44.7% 줄어들었고, 한국형 무릎관절 점수(케이케이에스(KKS))는 35.8% 증가, 무릎관절 기능 점수(워맥(WOMAC))은 38.2% 줄었다. * 통증지수: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작을수록 통증이 적음 * 한국형 무릎관절 점수: 통증, 바닥 생활 평가 등을 점수로 나타낸 지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가을에 맛볼 수 있는 크고 달며 맛도 좋은 가을 출하용 딸기 ‘고슬’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보급 신청을 받는다. ‘고슬’은 ‘가을’의 제주도 사투리로, 높은 온도에서도 꽃대가 잘 생기는 여름딸기의 장점과 당도와 맛, 크기 등 고품질 과일 생산에 유리한 겨울딸기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현재 고령지농업연구소(033-330-1860)에서 어미그루(모주) 신청을 받고 있다. 2019년 2월까지 신청 받은 후 순차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우리가 생과로 먹는 딸기는 주로 12월~5월에 생산하는 겨울딸기다. 6월~11월에 생산되는 여름딸기도 있지만 크기가 작고 식감이 떨어져 케이크 장식 같은 제과용으로만 사용해왔다. ‘고슬’은 9월~11월에 출하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 어미그루를 심고 7월에 아주심기해 9월부터 생산할 수 있어 한가위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9월에 생산한 ‘고슬’은 크기가 20g, 당도가 10브릭스(당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00g의 물에 녹아 있는 사탕수수 설탕의 그램 수를 말함) 정도다. 11월에는 40g, 13브릭스로 높아진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서울 서초구)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상품 판촉전’을 연다. 이 자리에는 지난 9월 ‘농촌융복합산업 상품 품평회’에서 유통‧판촉(마케팅) 분야 전문가들이 뽑은 우수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와 농협이 추천한 경영체 등 22곳이 참여한다. 장류ㆍ식초ㆍ장아찌 등 발효식품과 과실 농축액ㆍ쌀 가공품ㆍ차(茶) 등 152개 제품을 선보이며, 직거래 방식으로 시중보다 5%~10% 싸게 판다. 참가 경영체들은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에 아이디어를 더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드는 곳으로, 원물 생산부터 가공과 유통까지 경영인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번 판촉전은 지난해 1월 농촌진흥청과 농협의 업무협약에 따라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이명숙 농촌자원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소득을 높이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판촉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뛰어난 농촌융복합산업 가공 상품을 찾아 상담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한국영양학회(학회장 차연수)는 소비자가 궁금해 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올바른 식품 소비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9월∼12월, 매월 1가지 주제로 4회 예정). 두 번째 주제는 햅쌀 수확 시기를 맞아 주식인 쌀밥과 관련해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쌀밥이 만성 질환의 주범?= 도정한 백미의 주요 영양 성분은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만성 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백미를 먹는 것과 관련한 연구들의 경우, 절대적인 에너지 섭취량이 많고 권장량 이상을 섭취했을 때 당뇨나 대사증후군 발생의 위험을 지적한 것이다. 탄수화물 섭취량과 죽음의 상관성을 조사한 최근 연구를 보면, 하루 섭취량이 전체 칼로리의 40% 미만인 그룹과 70% 이상인 그룹 모두에서 사망률이 늘어났다. 반면, 50%~55%로 권장량을 섭취한 그룹은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적정량의 쌀밥을 먹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미국 하버드대학, 미네소타대학, Brigham 여성병원 연구팀이 The Lancet Public Health에 발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배 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배 주산지를 순회하며 실시하는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를 올해는 2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문화센터 일원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는 배 주산지 동호회원과 최고 배 작목반, 유관기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원주시는 강원도의 배 주산지로 치악산배는 원주의 대표 농특산품이다. 행사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배ㆍ감 신품종과 유전자원, 배 가공품 등이 전시된다. 대표적으로, 9월 중ㆍ하순에 수확해 한가위가 빠른 시기에 적합한 ‘신화’, 과즙이 풍부하고 석세포가 적은 ‘만풍배’ 등 맛좋은 배 신품종이 소개되고 직접 맛보고 평가도 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신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판도 전시된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 세미나도 같이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배 산업 재도약을 위한 △몸을 이롭게 하는 배 건강개선 효과(숙명여대 양미희 교수)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서는 최고 품질의 배로 선정된 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있게 된다. 행사에 앞서 전국 배 주산지역 2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전북대학교, 미국 농무성(USDA-ARS)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GMO)이 아닌 인공교배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제거된 밀 ‘오프리’를 개발해 한국ㆍ중국ㆍ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오프리(O-free)’는 국내 품종 ‘금강’과 ‘올그루’의 인공교배로 탄생했다. ‘오프리’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의 하나인 ‘오메가-5-글리아딘’과 셀리악병의 원인인 ‘저분자 글루테닌’, ‘감마글리아딘’, ‘알파 아밀라아제 인히비터’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백질 분석과 혈청 반응 실험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빵이나 쿠키로 만들었을 때 가공 적성 또한 일반 밀과 차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연구 기관이나 관련 업계에서는 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거나 적게 포함된 식품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전자 변형과 물리ㆍ화학적 제거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밀을 주로 먹는 서양인의 5%가 셀리악병 환자이며, 미국 전체 인구 가운데 6%는 밀 알레르기 환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