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오곡(五穀)은 항산화활성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혈당 억제 효과가 있다. 팥과 콩은 눈을 건강하게 하는 안토시아닌이 많다. 수수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혈당을 조절해 생활습관병(식습관, 운동습관, 흡연, 음주 따위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 병으로 고혈압, 당뇨,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와 기장에는 베타카로틴,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많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오곡의 기능 성분을 알리고 섭취량을 늘릴 수 있도록 여름철에 마시기 좋은 미숫가루와 라테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곡물을 볶아 만든 오곡미숫가루는 고소하고, 만들기도 쉬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우유를 넣은 영양 가득 오곡라테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든든한 음료다. 오곡을 미리 가루로 만들어 놓으면 원하는 때에 시원한 오곡미숫가루 또는 고소한 오곡라테로 즐길 수 있다. 미숫가루 만들기=먼저 콩, 수수, 조, 기장을 깨끗이 씻은 후 체에 건져 물기를 바싹 말린다. 기름 없는 프라이팬에 불을 약하게 하고 하얀 연기가 조금 날 정도로 천천히 볶은 후 식혀 믹서에 곱게 간다. 팥은 쓴 맛이 있기 때문에 삶은 첫물은 버리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7일 초복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1. 계삼탕? 삼계탕?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었기에 본래 ‘계삼탕’으로 불렸다. 닭보다 인삼이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부터는 지금의 이름인 ‘삼계탕’으로 불렀다. 2. 왜 복날 먹을까? 삼복(三伏)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 소모가 큰 여름, 몸 밖이 덥고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고 병을 얻기 쉽다. 닭과 인삼은 열을 내는 음식으로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3. 역사는? 사육한 닭에 대한 기록은 청동기 시대부터지만, 삼계탕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 문헌에서조차 찾기 힘들다. 조선 시대의 닭 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다. 일제강점기 들어 부잣집에서 닭백숙, 닭국에 가루 형태의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졌다. 지금의 삼계탕 형태는 1960년대 이후, 대중화 된 것은 1970년대 이후다. 4. 닭백숙과 차이는? 조리법에 큰 차이는 없지만, 닭이 다르다. 백숙은 육계(고기용 닭)나 10주령 이상의 2kg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가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포인트 적립·활용으로 꾸준한 치료를 유도하고 있는 ‘시민건강포인트’에 안과합병증검사인 ‘안저검사’를 추가로 적용한다. 시민건강포인트 사업도 현재 9개구에서 12개구로 확대 시행한다. 서울시는 대한안과의사회와 함께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확대, 8월부터 참여 안과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안과합병증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시민건강포인트에 참여하면 기존 필수검사료, 예방접종비를 비롯, 안과합병증 검사에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2013년부터 민간의원-보건소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역량과 지속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을 도입, 현재 용산·광진·성북·강북·도봉·구로·관악·서초·강동구 등 9개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7월 중에 12개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대한안과의사회와 11일 시청에서 ‘시민건강포인트사업 고혈압당뇨병 안과합병증 검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은 주민과 가까운 민간의원과 함께 지역의료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치료 효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본격적인 찰옥수수 수확철이다. 여름 대표 간식인 찰옥수수를 맛있게 즐기려면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찰옥수수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 비타민 B군이 들어 있다. 검정색과 자주색 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 노란색 옥수수에는 비타민 A와 눈 건강에 좋은 카로티노이드도 포함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양 간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살리고 영양 보충에도 좋은 찰옥수수를 잘 골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신선한 찰옥수수는 겉껍질이 푸르고 윤기가 난다. 알맹이가 촘촘하게 차있고, 중간 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겉껍질이 말랐다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흰찰옥수수의 알맹이가 반투명해지는 것은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고르지 않는다. 찰옥수수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다. 속껍질 2장~3장을 덮은 채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풍미도 더할 수 있다. 찰옥수수는 넉넉한 찜통에 채반을 놓고, 채반 아래까지 물을 채운다. 옥수수를 엇갈리게 쌓아 센 불로 20∼30분 찌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시간이 지나면 알맹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젖소의 걷기 활동을 늘려 우유 안의 멜라토닌 함량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멜라토닌은 잠을 깊이 자게 하는 효과가 있고, 시차 극복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다. 최근 늘고 있는 수면 장애 환자들도 뇌의 송과선(솔방울샘)에서 나오는 멜라토닌 분비와 관련이 있다. 멜라토닌은 빛의 많고 적음에 따라 분비량이 결정된다. 즉, 흡수하는 빛이 많으면 분비량이 줄고, 적으면 분비량이 늘어 숙면을 유도한다. 우유의 멜라토닌은 천연 성분으로, 낮에 짠 우유보다 밤(12시∼4시)에 짠 우유에서 3배∼4배 더 높다. 농촌진흥청은 젖소의 활동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멜라토닌 함량을 높일 방법을 연구했다. 젖 짜는 시기(착유) 소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대조구)은 축사 안에서만 사육하고 다른 집단(처리구)은 하루 1킬로미터씩 걷게 하면서 6주간 소의 생리적 특성과 우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걷기 활동을 진행한 젖소(17.68pg/ml)는 축사 안에서만 기른 소보다 멜라토닌 함량이 5.4% 더 높게 나타났다. 소의 혈중 멜라토닌 함량도 걷기 활동을 한 소(19.91pg/ml)가 축사 안에서 키운 소보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경상대학교와 함께 국내산 여주가 비만 개선과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여름철에 수확하는 여주(bitter gourd)는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며, 쓴맛이 강해 ‘쓴오이’라고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물성 인슐린이라 불리는 카란틴 같은 생리활성 성분이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가 늘고 있다. 실험은 먼저, 건조한 여주를 70% 주정을 첨가해 70℃에서 추출하고 여과, 농축 및 분무 건조해 여주 추출물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여주 추출물을 고지방 먹이를 먹인 흰쥐에 12주 동안 먹인 결과, 추출물을 먹인 쥐가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은 18.5%, 남은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조직의 무게는 50%, 간 조직의 무게는 24% 준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도 추출물을 먹인 쥐가 먹지 않은 쥐에 견주어 18% 줄었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또한 29% 줄었다. 과하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유리지방산은 50% 줄었다. 뿐만 아니라 고지방 먹이를 먹으면서 여주 추출물을 먹은 흰쥐가 고지방 먹이만 먹은 흰쥐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야생버섯 발생이 많은 장마철에 무분별하게 캐고 먹는 탓으로 인한 중독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는 1,900여 종의 버섯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종(약 21%)에 그친다. 대부분은 독버섯이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해마다 발생하는 야생 독버섯을 먹ㄴ느 탓으로 인한 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특히 많다. 최근 5년 동안(2012년∼2016년) 독버섯 중독으로 모두 75명의 환자가 생겼고, 이 가운데 7명이 죽었다. 장마철은 야생버섯이 자라기 좋은 환경 조건이다. 이때 비슷한 모양의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동시에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노란다발(Naematoloma fasciculare)은 참나무 등의 활엽수 그루터기에서 반구형 내지 볼록편평형의 자실체를 무리로 만들어내는 맹독성 버섯이다. 식용버섯인 개암버섯(Hypholoma lateritium)과 모양이 비슷해 종종 독버섯 중독 사고를 일으킨다. 노란다발의 갓은 등황색 내지 녹황색을 나타내고 주름살은 황색 내지 녹황색을 띤다. 반면, 개암버섯의 갓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7월에는 우리밀, 애호박, 닭가슴살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밀은 가루 형태로 국수, 전, 빵, 쿠키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고, 통밀쌀 형태로 쌀과 함께 밥을 지어도 좋다. 가급적 정제밀보다 통밀 식품을 선택하는데, 통밀은 정제밀보다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아 비만과 만성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2016년 기준, 우리밀 자급률은 1.8%다. 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1970년대 중반까지는 15% 수준을 유지했으나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밀 수요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밀은 주로 가을에 씨를 뿌려 이른 봄에 웃거름을 주고 초여름에 수확해 병해충이 적은 편이나, 수입하는 밀은 봄과 가을에 걸쳐 재배하기 때문에 병해충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조리법은 ‘우리밀뿌리채소주먹밥’, ‘우리밀납작만두’, ‘우리밀싹명란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높은 기온에서도 흑색으로 색이 잘 드는 알 굵은 국산 포도 품종 ‘흑보석’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흑보석’은 가온하우스에서 7월 초순부터 비가림 재배를 할 때는 8월 하순, 한데(노지)에서는 9월 상순부터 실어내는(출하) 품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알 굵은 포도는 ‘거봉’ 품종인데 ‘흑보석’은 ‘거봉’을 재배할 때의 문제점을 개선해 개발했다. ‘거봉’ 품종은 품질이 뛰어나고 국내 재배 역사가 50년 이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품종이나 여름철에 밤 온도가 높으면 색이 잘 들지 않아 재배가 어려웠다. ‘흑보석’ 품종은 높은 온도에서도 흑색으로 색이 잘 들고 알이 잘 열린다. ‘거봉’ 품종과 비교해 당도는 비슷하나 산 함량이 약간 높아 알이 굵은 품종으로는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포도 ‘흑보석’은 한데 기준 9월 상순(수원)에 수확하는 알 굵은 포도 가운데 비교적 익는 시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포도 알의 평균 무게는 10.5그램, 당도는 18.3브릭스로 약간 신맛이 있고 과분과 착색이 우수해 겉모양이 매우 뛰어나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크고 맛있는 초여름 복숭아 ‘유미’ 품종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다고 밝혔다. 복숭아 ‘유미’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2008년 육성한 품종으로 남부 지역은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수확한다. 과일 무게는 평균 280g,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으로, 같은 시기에 나오는 조생종 품종과 비교해도 맛과 크기가 뛰어나다. 또한, 봉지를 씌우지 않고 무봉지 재배를 해도 품질이 좋아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품종이다. 복숭아 생산에 필요한 연간 노동 시간은 10a 기준으로 162.8시간이며, 이 중 봉지를 씌우는 데만 19시간이 걸린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감안하면 일손을 크게 덜 수 있다. 전북 전주의 하태조 농가는 “복숭아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되는 품종을 찾다가 3년 전에 ‘유미’ 품종을 심었는데, 정말 품질이 좋다. 내년부터는 봉지를 전혀 씌우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유미’ 품종은 수출용으로도 알맞다. 재배 면적이 늘면서 생산량 과잉에 따른 국내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내수 시장 안정을 위한 수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맛과 향이 좋고 동남아시아에서 선호하는 하얗고 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