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개관 38돌을 맞아 오는 11월 5일(토) 박물관 앞마당에서 문화 공연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과 함께 박물관 개관 38돌을 축하하고,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자 마련하였다. ※ 국립진주박물관 개관일: 1984. 11. 2. 행사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박물관과 함께하는 뮤지컬 여행’ 공연과 ‘수군조련도’ 및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대형 퍼즐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앞마당 체험 부스에서 ‘수군조련도’와 (국보)‘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등 국립진주박물관 전시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대형 퍼즐 체험을 진행한다. 퍼즐을 완성한 어린이에게는 기념품 100개(석탑 미니어처 체험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겨울왕국, 인어공주, 알라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맘마미아, 위대한 쇼맨, 올슉업 등 뮤지컬 주제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갈라 콘서트 공연이 열린다. ‘박물관과 함께하는 뮤지컬 여행’이라는 주제의 이 공연은 14시 30분, 1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박물관 앞마당 야외무대(500석)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자생식물 무릇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의 생물막*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무릇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동북부 지역의 양지바른 땅에 분포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 식물은 주름개선, 항산화 등에 유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생물이 생산하는 고분자 복합체로 미생물 사이 영양분을 공유하며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미생물을 보호하는 기능을 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무릇의 유용성 정보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담수생물 천연추출물 기반 기능성 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무릇에서 병원성 세균 생물막의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무릇이 병원성 세균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의 생물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실험했다. 무릇의 부위별(지상부, 지하부) 추출물(100μg/ml)을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미생물인 황색포도상구균에 처리한 뒤 24시간 동안 배양하여 생물막의 변화를 확인했다. 실험 결과, 무릇 지하부(뿌리, 구근) 추출물로 처리한 황색포도상구균은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생물막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평소 박물관·미술관 관람이 어려웠던 특수학교 학생들의 현장 관람을 돕는「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10월 27일(목) 첫 나들이를 갖는다.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지원사업」은 민선8기 서울시정의 주요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관람료, 이동차량, 보조인력, 수어통역사·해설사 등을 지원한다. 평소에 환경적 제약으로 박물관·미술관 방문 기회가 적었던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려주겠다는 취지다.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서울시는 장애인을 위한 전시관람·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국·공립·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참여 신청을 받았다. 총 30곳의 박물관·미술관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이어 각 특수학교가 이들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학교들은 학생들의 장애유형과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방문할 박물관·미술관을 선택했다. 특수학교와 각 박물관·미술관을 매칭 한 결과 올 연말까지 초·중·고·전공 전교생이 신청한 서울광진학교, 서울동천학교를 비롯한 특수학교 25개교 2,000여 명의 학생·교원이 박물관·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사)국가브랜드진흥원(대표이사 조동성)과 함께 독서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한 ‘2022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154곳(신규 76곳, 재인증 7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4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독서 친화적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우수 기관을 포상함으로써,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시행 첫해의 20곳 인증을 시작으로 매년 인증기업 수가 증가*해 올해는 가장 많은 154곳을 인증했다. * 인증기업 수(최근 3년): (’19년) 103곳, (’20년) 132곳, (’21년) 131곳 - 인증 절차: 공모 → 현장 확인 → 서류심사 → 현장 심사 → 전문가 인증 심의 대상-한국콜마주식회사 1곳, 최우수상-한국동서발전(주) 등 5곳 선정 특히 매년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기관을 대상으로 문체부 장관상(대상 1곳, 최우수상 5곳) 등을 수상할 기관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 대상은 한국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와 함께 10월 27일(목) 오전 9시,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2022 서울 저작권 포럼’을 온라인으로 연다. 이번 토론회(포럼)의 주제는 ‘문화의 공정한 향유와 공정이용 제도: 성과와 과제’다. 올해로 도입 10년째를 맞이한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는 저작물 이용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상황에서 저작물 이용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법적 안전장치의 일환이다. 예를 들어, 유명 가수의 노래와 안무 일부를 따라 하는 동영상을 인터넷 플랫폼에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 「저작권법」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요건이 없는 경우 공정이용 제도를 활용해 법원에 판단을 요청할 수 있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운영해 온 미국 전문가 4명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의 석학들이 우리 전문가와 함께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디지털 저작권법 및 공정이용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 로스쿨 파멜라 새뮤얼슨(Pamela Samuelson)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연세대학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예비양육자·육아휴직 복귀자 대상 돌봄 불안 회복 프로그램에서 나와 비슷한 상황의 참여자들과 이야기하며,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평소에 하기 어렵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20대 사무직 남성) “재직자 관계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에서 감정 카드를 활용해 마음 상태를 표현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심리상담이나 마음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30대 서비스직 여성)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울시민들의 일생활균형과 일상회복을 돕는 심리지원 프로젝트 ‘서울시민 마음잡고(Job Go)(주관:서울시여성가족재단)’가 올해 6월부터 5개월 간 총 19,000여명(온‧오프라인 누계, 10월말 기준)이 참여하며 현재 성황리에 추진 중이다.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는 직장인을 위한 마음 회복 참여 프로그램, 직장 내 관계 불안 및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직무성장 및 직무불안 해소 프로그램, 1:1 심리 상담, 힐링 콘서트, 국제포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하는 프로젝트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는 11월 8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옆에 있는 무형문화재전수관 풍류극장에서 이병옥 교수의 해설로 박경랑ㆍ김진옥ㆍ정명자 3인의 명무전이 펼쳐진다. 멋을 알고 휘어 감는 관능미를 지닌 무용가 박경랑 명무, 열정과 진취적인 무용지도자로 단아한 전통미를 갖춘 춤꾼 김진옥 명무, 팔방 춤색이 역력한 매력 있고 다부진 춤꾼 정명자 명무의 3인 3색 몸짓이다. 먼저 박경랑 명무는 4살부터 외증조 김창후로부터 대를 이어 영남춤의 맥을 올곧이 이어 가고 있다. 부산ㆍ진주 시절 춤 선생 김수악ㆍ김진홍, 동래 권번(捲番)의 마지막 기녀인 강옥남으로 부터 엄격한 규율과 강한 성품으로 무용 수업을 받아 오늘날 든든한 교방청춤 전승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박경랑은 50여 년 전통춤과 함께 살아 온 2세대 중심 춤꾼으로 깊숙이 자리매김한 본능적인 끼가 확연히 자리 잡힌 풀뿌리 춤꾼이다. 명인 등용문인 전주대사습 무용부 장원, 서울전통공연예술대회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 1기 이수자로서 영남 교방청춤하면 바로 박경랑을 전무후무한 독보적으로 떠올릴 만하다. 반듯한 춤 태와 완성도 높은 내공으로 무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이 함께 추진하는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행사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 동안 호주 시드니에 있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에서 열린다. 이번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행사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에서 진행되는 ‘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같은 궁궐 활용프로그램을 나라 밖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생과방 체험, 궁궐 영상ㆍ그림 전시, 궁중병과 만들기 교육, 공예꾸러미 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 프로그램을 호주 현지에서도 즐길 수 있게 준비된다. 먼저 ▲영상과 삽화(일러스트)로 구성된 ‘한국 궁궐의 밤’ 전시에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국보 경복궁 근정전과 숭례문 앞에서 단독 무대를 펼쳐 큰 화제가 되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영상을 고화질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창덕궁 달빛기행 탐방기와 아름다운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영상과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의 자폐인 예술가(디자이너)들이 창덕궁 달빛기행을 참관한 뒤에 그린 삽화도 전시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다랑논 삿갓배미 예술제'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남해군 다랭이마을 학교 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 다랑논 지역자원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예술 공연과 사진ㆍ시화 등이 가을밤 다랑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예술제 첫째 날에는 시 낭송과 성악ㆍ발라드 공연, 트로트ㆍ민요 공연 등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풍물 공연, 락ㆍ발라드 공연, 통기타 공연, 장고 공연, 색소폰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다랭이마을 다랑논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진 35점 및 시화 30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다랑논 삿갓배미 예술제는 2022년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시행하는 '경남 다랑논 지역자원화 사업'으로 가천마을회에서 공모사업으로 뽑혀 추진 중인 사업이다. 박대만 농축산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을 끝 무렵 다랭이마을 다랑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참여하시는 분들이 소소한 추억을 담아가셨으면 좋겠다"라며 "밤에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행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올해 갤러리 벵디왓 열 번째 전시로, 오는 11월 13일까지 ‘행복을 그리는 세자매전(展)’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순자(76), 김영자(71), 김숙자 등(65) 등 제주도 토박이 세자매의 회화 각품전이다. 8년 전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이번 전시 주제는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로, 제주의 자연 풍광과 꽃을 주제로 30여 점을 선보이게 된다. 맏언니 순자씨는 “사랑과 삶의 향기는 같이 있으며 달빛처럼 피어나듯이, 세자매는 함께 꽃을 보고 그리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다”라며, “누구나가 인생 후반전을 극적으로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진영 작가는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며,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그려낸 어르신들께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고향은 돌아오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충천소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주인공을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