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가까운 과거’의 생활모습에 대한 기록연구를 목적으로 2011년부터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펴낸 조사보고서는 오랫동안 우리 밥상의 단골손님이자 수산업 분야의 효자상품이었던 ‘명태와 황태’에 대한 연구 기록물이다. 이번 보고서를 위해 조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 까지 약 13개월 동안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인제와 평창, 그리고 경상북도 예천 지역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명태어업과 황태 덕장에 대한 밀도 있는 자료 수집과 기록 작업을 할 수 있었고, 그 결과물로 ‘명태와 황태덕장’ 보고서를 펴냈다. 명태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많은 사람이 즐겨 먹던 서민들의 생선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동해바다 수온상승과 노가리 어획 허가에 따른 무분별한 대량 포획 등으로 국내산 명태를 우리 밥상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결국 2010년 이후부터는 어획량이 연간 100㎏이하까지 내려가 동해를 대표하는 어종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게 되었다. 우리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명태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출출한 오후 4시 반, 입이 심심한데 뭐 먹을 게 없을까 고민이라면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시장의 명물 꽈배기와 떡볶이부터 참기름 바른 꼬마김밥, 든든한 팥죽, 고소한 인절미, 쫀득한 찹쌀순대, 시원한 식혜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간식거리가 모두 모였다. 저렴한 값은 덤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인근의 영천시장에서는 그야말로 먹거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장은 깔끔한 모습으로 정비됐지만, 그 역사는 60년 세월을 품고 있다. 심심풀이로 먹던 주전부리에 맛을 더하는 시장 인심이 살아 있는 곳이다. 가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 없다는 영천시장 주변에는 역사를 간직한 서울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 안산자락길까지 볼거리가 많다. 문의 :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 02)330-8106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봄을 맞아 베란다 텃밭정원 가꾸기를 위한 창문방향별 재배환경 정보를 제시했다. 베란다 텃밭정원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텃밭정원을 가꿀 수 있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대부분 베란다는 한쪽 면의 창문으로만 햇빛이 들어오고, 햇빛이 창문 유리를 통과하면서 빛의 양도 줄어든다. 또한 시간대별로 빛의 양도 달라 광질의 변화도 일어난다. 또한 베란다 창문의 방향도 남향, 동향, 서향 등 다양하기 때문에 집집마다 베란다 텃밭정원의 재배환경에 차이가 발생한다. 텃밭정원 가꾸기에 있어 햇빛은 식물이 자라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베란다 창문 방향에 따라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대나 햇빛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텃밭을 가꾸기 전 유의해야 한다. 동향 베란다는 오전에, 서향 베란다는 오후에, 남향 베란다의 경우 낮 시간 대부분 햇빛이 든다. 남향 베란다가 동향ㆍ서향 베란다에 견주어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 양이 많은 편이지만, 실외에서 받는 햇빛 양의 50% 이하인 경우가 많다.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이나 빛이 비치는 시간대와 시간, 실내로 빛이 들어오는 깊이 등은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다. 식물이 하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유치원생 이상의 자녀가 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지역을 방문하여 우수 농산물을 수확하고, 요리실습도 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도시가족 주말농부’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4월 8일(토) 경기도 연천 새둥지마을 전통장 체험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토․일요일에 1일 체험이 진행되며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1박 2일 캠프형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인원은 1회당 80명 (20여가족)으로, 선착순 모집이며 3월 28일(화)부터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과 NH여행(www.nhtour.co.kr)누리집에서 접수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장(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인 ‘팜핑’ 체험을 1박 2일로 운영한다. 팜핑은 그 지역의 특색 있는 농산물 수확을 체험하고, 직접 텐트를 설치해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캠핑장비와 도구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가벼운 몸으로 체험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시는 농촌 체험프로그램 우호협약을 체결한 지자체 중 전라북도 고창을 시작으로 시범적 운영, 대상 지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첫 농촌제험 프로그램 장소는 4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0일부터 29일까지 농업과학관(전북 혁신도시)에서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균류(곰팡이, 효모, 버섯, 곤충기생균을 포함한 72,000종 이상의 균종으로 구성된 미생물군)_자원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균류자원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곤충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활용한 파밤나방 방제 모델을 선보인다. 또한 진딧물 방제에 이용하는 백강균과 가루이 방제를 위한 눈꽃동충하초류, 약용으로 이용하는 동충하초 등 곤충 기생균류 배양균주 등 37종도 선보인다. 특히 메주와 누룩 등 장류와 술을 만드는 발효 곰팡이인 황국균, 백국균, 흑국균도 전시한다. 또한 노루궁뎅이, 검은비늘버섯 등 야생버섯자원을 활용해 인공 재배한 9종의 실물 버섯을 전시하며, 7년간 화가들과 함께 제작한 세밀화 31점을 비롯해 독우산광대버섯 등 국내 자생 맹독버섯 설명자료 13점 등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한지희 농업연구사는 “균류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미생물자원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균류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의원 등 한방의료기관에서 조제한 십전대보탕에 대해, ‘보관하는 동안 약효성분의 변화는 없을까?’, ‘미생물의 영향은?’, ‘어디에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보관온도 및 보관기간에 따른 품질변화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십전대보탕은 ‘허약하고 피로해서 기와 혈이 모두 약해진 것을 치료하고 음과 양을 조화롭게 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 의서인 태평혜민화제국방에는 ‘과로, 오랜 투병생활, 정신기혈이 닳아 없어진 경우에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연구원은 십전대보탕 원료로 사용되는 한약재 12품목을 서울약령시장에서 구입하여, 태평혜민화제국방에 수록된 방법에 따라 십전대보탕을 조제하고, 전탕팩을 5℃, 25℃에서 12개월까지 보관하면서, 성상, pH, 비중, 미생물한도시험 및 약효성분인 글리시리진산과 페오니플로린을 분석하였다. 성상, 비중은 보관 기간 및 온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고, pH(산알칼리지수)는 보관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보관 온도(5℃, 25℃)간 차이를 보였으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으며, 미생물한도시험 결과는 황색포도상구균, 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6일∼17일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전북혁신도시)에서 전국 도매시장과 공판장의 경매사를 대상으로 ‘국내개발 신품종ㆍ신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4월 6일~7일에는 같은 주제로 2회차 교육을 진행 할 계획이다. 현재 도매시장과 공판장은 국내에서 생산한 채소ㆍ과일의 약 60%가 유통되며 유통ㆍ판매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그러나 신품종 농산물이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아 시장에 출하됐을 때 농가가 기대하는 수준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농가는 초기의 낮은 가격 수준을 버티지 못하고 재배를 포기하거나 신품종임을 알리지 않고 출하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보급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번 교육은 도매시장의 경매사들에게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ㆍ신기술 및 보급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에선 국내에서 개발한 신기술ㆍ신품종 정보와 최근 소비경향 변화에 대응한 도매시장의 차별화 방안, 과일류 생산기술 및 수확 후 관리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GAP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한다. 국산 신품종 정보에 관한 교육 1회(3월 1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갈색양송이를 먹어본 소비자의 95%가 구매의사가 있다고 답해 앞으로 갈색양송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갈색양송이 새 품종 ‘호감’의 1차 온라인 설문조사와 2차 맛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백색양송이와 갈색양송이의 사진과 영상을 보고난 뒤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의 97%는 평소 버섯을 즐겨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색양송이를 먹어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83%가 ‘아니오’로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시장에서 볼 수 없어서’(68%), ‘먹어본 적이 없어서(25%)’를 들었다. 또한 응답자의 51%는 맛과 식감이 좋은 품종을 원했고, 33%는 건강에 좋은 기능성 품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조사는 갈색양송이 ‘호감’ 을 요리로 먹어본 응답자를 대상으로 맛 평가를 진행했다. 갈색양송이를 처음 본 느낌에 대해 ‘맛있어 보인다(57%)’와 ‘신기해보인다(24%)’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또한 응답자의 95%가 ‘요리과정에서 불편함이 없었다’로 답해 갈색버섯의 껍질이 요리 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최근 도시민에게 인기가 높은 주말농장과 텃밭에서 재배가 쉬운 약초 5가지를 제시했다. 뽑힌 선발된 5가지 약초는 온 나라 모든 텃밭에서 재배할 수 있고 씨았을 구하기 쉬우며 쌈이나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텃밭에서 재배하기 좋은 약초로는 잔대, 일당귀, 씀바귀, 더덕, 도라지 등 5가지다.잔대는 칼슘과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며 이른 봄싹과 뿌리를 나물로 이용한다. 특히 새싹은 맛이 달고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 일당귀의 어린잎은 향이 좋고 기능성이 풍부해 생선이나 불고기등과 잘 어울려 쌈 채소로 제격이다. 쓴맛이 나는 씀바귀는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어 주며 칼슘, 철, 비타민A 함유량이 시금치보다 월등히 높다. 봄철에는 데쳐서 무침이나 쌈채로 즐기기도 한다.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어 비만인 사람에게 좋다.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주로 뿌리를 이용하며 잎 또한 식용이 가능하다. 이 토종약초 5종은 텃밭의 용도와 크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자녀교육ㆍ체험ㆍ조경용 텃밭에는 약초의 향과 맛, 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해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지바현(Nippon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제42회 ‘2017 일본 동경 식품박람회(이하 박람회)’에 참가한다. * 2016 일본 동경 식품박람회 개최 결과: 78나라 3,197식품업체 참여 / 내방객 76,532명 박람회 기간 동안 ‘농촌진흥청 R&D 홍보관’을 운영하며 그간 연구개발성과를 소개하고, 농촌진흥청의 식품제조기술을 이전받은 업체의 기능성 가공식품도 전시한다. 홍보관에서는 총 12업체가 생산한 굳지 않는 떡, 쌀 가공식품, 컬러쌀, 자연당화 식혜, 새싹보리, 인삼ㆍ허브 식품, 김치소스, 발효균 식품, 발효증류주 등의 상품을 전시하며 홍보와 시식회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박람회 기간 중 7일부터 8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현장에 마련된 ‘미래클 K-FOOD 프로젝트’ 테마관과 연계해 국산 애호박을 알리고 수출확대를 위한 판촉행사도 실시한다. 일본에서 한국 애호박에 대한 현지 소비자 인식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애호박을 활용한 15가지 요리법을 소개한다. 전(2종류), 피클장아찌 등 한국 애호박으로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