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배나무 열매 솎아주기’는 무엇보다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5월을 넘기면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일손돕기 봉사단’이 출동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농가를 돕기 위해 5월 22일(금), 서울시, 도시농업전문가회, 서울시농업지도자회 등 60여명이 노원구와 중랑구 등 ‘서울 먹골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과수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중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열매솎아주기’ 작업에 대한 사전교육과 함께 마스크 착용, 손소독, 작업자간 안전거리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 안전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추진되었다. 이번 농가 일손돕기는 민간단체인 서울시 도시농업전문가회(회장 한재춘)․농업지도자서울시연합회(회장 우건호)의 회원들과, 서울시청 , 중랑구청에서 자원한 공무원 등 60여명이 중계동, 신내동, 면목동 배 과수원 5농가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농철을 맞아 일손을 구하지 못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이번 봉사단 활동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코로나 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으로 많은 자영업자가 오랜만에 숨통을 트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경기로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짙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사각지대를 포함한 자영업자에게 단비가 될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를 25일(월)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단 온라인 접수를 먼저하고, 다음달 15일 부터는 방문접수를 시작한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지난해 연매출 2억 원 미만, 2월 말 기준 서울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을 대상으로 현금으로 70만원씩 2개월간, 총 14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 지원의 핵심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기존 융자중심의 ‘간접지원’이 아닌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직접지원’한다는 것. 서울의 전체 소상공인을 57만여 개소(제한업종 약 10만 개소 제외)로 볼 때 전체의 72%, 10명 중 7명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산은 총 5,756억 원이다. 25일(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북병원은 코로나19 입원환우와 의료진이 불안감, 우울감 등을 해소하고 함께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내 마음속의 컬러링’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내 마음속의 컬러링’ 스토리북을 활용하여 병원의 사회복지사와 미술치료사가 사회복지상담 및 미술치료상담을 실시하고 퇴원시 환우가 직접 컬러링한 작품을 도색한 머크컵과 축하메시지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감을 해소는 물론 건강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내 마음속의 컬러링’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비대면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자가 직접 그린 컬러링을 머그컵으로 만들어 퇴원축하메시지와 함께 제공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아무개씨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매우 힘겨운 날들이었는데 컬러링 스토리북을 받고 색칠하며, 만들면서 심리적 위안을 받았고 마음의 편지에 대한 친절한 상담에 나를 돌아볼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은 코로나 19 접촉자 및 확진자에 대한 입원치료(퇴원 51명, 현재 입원 11명<2020.5.13.기준>)와 선별진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5월 22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운송서비스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부여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제조ㆍ사용ㆍ폐기 등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하여 인증하는 제도로, 도시철도에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운송서비스의 주요 환경성 정보는 1명이 1개 역을 이동*할 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은 35.89g(CO2 환산)이다. 이는 서비스 준비단계부터 서비스 제공단계까지 전체 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량한 수치다. 이 탄소발자국을 배기량 2,000cc인 휘발유 자동차의 탄소발자국과 비교하면 약 1/5 수준이다. * 부산도시철도의 경우 평균 1km * 휘발유 2,000cc 차량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164.3g CO2-eq/km(2020.5. 국내 등록차 기준, 한국에너지공단 자료) 이번 인증은 도시철도 운송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도시철도 운송서비스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예술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예술계 각 분야에서는 창작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음악계와 공연계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연을 열거나 공연 영상을 상영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발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미술계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보인다. 특히 영국에서는 한 작가가 시작한 작품 판매 프로젝트, #예술가 지원 서약(#ArtistSupportPledge)이 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지는 이 후원방식은 3달 만에 약 20여만 명의 작가와 수장가 참여했다. 이러한 세계 문화계의 흐름에 맞추어 서울옥션은 미술계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착한경매, #아트서클(#ArtCircle)을 5월 29일 낮 2시부터 서울옥션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출품해 낙찰되면, 낙찰가의 절반을 본인이 추천하는 후배 작가 작품을 살 수 있도록 적립하는 방식이다. 수장가에게는 경매를 통해 단지 작품을 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에 이바지하는 착한 소비로 이어지는 것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유병채 직무대행, 이하 해문홍)은 5월 21일(목)부터 전 재외문화원 32개소의 외벽 등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전 세계가 함께 극복하자는 연대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펼침막 등을 설치한다. 펼침막은 ‘코로나 19 함께 극복’ 메시지를 강병인 서예가가 직접 붓으로 쓴 한국어와 현지어를 함께 병기해 멋글씨(캘리그래피)로 만든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도본기(都本基, 두번지) 서화가와 함께 협업한 현수막을 선보인다. 도본기 서화가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사스와의 최종 승리를 염원하며 총길이 67미터의 서예 작품 ‘저항 사스 만언서(국립수도박물관 소장, 북경)’를 제작한 바 있다. 또한, 남미 한류의 핵심 거점인 브라질문화원에서는 유영호 작가의 조각상 ‘그리팅맨(greeting men, 인사하는 사람)’*을 활용한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으로, 프랑스와 헝가리 문화원에서는 엘이디(LED) 스크린으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파한다. 전 재외문화원에서는 내부 현수막도 활용해 ‘코로나19 함께 극복’을 홍보할 예정이다. * 그리팅맨: 고려청자의 색깔을 연상시키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5월 20일 오후 충북 옥천군에 있는 씨제이(CJ)물류터미널에서 현대자동차, 씨제이(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과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시범사업 업무협약은 내년에 출시될 수소 화물차로 대형 화물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대형 화물차는 전체 자동차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이지만, 도로분야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아 왔다. 대형 화물차 1대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PM 2.5) 량은 자동차 평균의 40배*가 넘고, 대형 화물차 전체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량은 자동차 전체의 24.2%**를 차지한다. 특히 마땅한 대체 차종이 없어 대형 화물차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 저감에 어려움을 겪었다. * ‘16년 대형 화물차 1대당 연간 초미세먼지 배출량 85.98kg(전체 평균 2.12kg) ** ‘16년 대형 화물차 초미세먼지 배출량 11,223톤(전체 46,374톤) 시범사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0톤급 수소 화물차 5대로 군포-옥천 구간과 수도권 지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생태정보 도서인 《자연이 알려 주는 우리 속담》(아래 ‘우리 속담’)을 5월 15일 펴냈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는 발달장애인과 관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월 말부터 특수학교와 장애인도서관 등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우리 속담’은 인지적 어려움을 가진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자의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문장을 짧게 작성하는 등 가독성을 높여 제작했다. ‘꿩 대신 닭’, ‘우물 안 개구리’ 등 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우리 속담에 대한 풀이와 그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에 대한 생태정보 40편으로 구성했다. 비유적 표현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속담의 의미와 그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에 대한 생태정보를 글과 그림, 사진을 통해 알기 쉽게 풀이했다. 또한, 속담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국립생태원은 2015년부터 생태동화, 생태교양서 등 다양한 유형의 생태도서와 더불어 시ㆍ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도서와 점자도서를 개발하여 특수학교, 장애인도서관 등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06년부터 거리 생활을 하셨던 김OO님은 여성의 몸으로 거리에서 버티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취약해진 상태였고 2008년 여성 노숙인 시설인 열린여성센터에 입소하였다. 그러나 김OO님은 정신질환 문제로 시설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지속적인 환청 문제 역시 작업장에서의 근무를 지속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웠던 김OO님은 2016년 12월 열린여성센터의 추천으로 지원주택에 입주하게 되었다. 지원주택에 입주하고 정신과 증상 및 일상생활이 안정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따뜻한 이웃, 사회복지사의 존재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지원주택에서 지내면서 이웃 입주민들과 산책, 운동, 식사 등을 함께 하며 정서적 및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였고, 정신건강증진센터 활동, 한자공부 등을 하며 여가시간을 활용하면서 조금씩 지역 사회에 정착해 나가고 있다. ‘노숙인 지원주택’은 신체적‧정신적 제약 등으로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 등에 서울시에서 주거공간과 함께 일상생활 지원, 의료, 재활 등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 임대주택이다. 노숙인에게 공급되는 지원주택은 대부분 세대 당 전용면적 15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전액 시비('20년 약12억원)를 투입, 스스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최중증 장애인과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전국 최초로 만든다. 최중증 장애인은 스스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장애인으로 특히 뇌병변 장애, 척수 장애, 근육 장애, 언어 및 청각, 시각 등 중복 장애인과 자폐가 심한 발달장애인이다. 탈시설 장애인은 서울시의 탈시설 정책에 따라 거주시설에서 지역사회로 나온 장애인 약 740명으로 근로의욕은 있지만 근로기회를 제공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는 경쟁이 치열한 고용시장에서 일자리 참여 기회조차 얻기 힘든 최중증 장애인도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노동의 기회’를 준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중증 장애인은 사실상 노동능력을 인정받아 취업하기는 어려운 노동취약계층으로, 그동안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서도 참여가 어려웠었다. 특히, 코로나19의 타격이 취약계층에게 더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최중증 장애인을 새로운 일자리 지원대상으로 발굴, 선도적 지원을 시도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 맞춤형 공공일자리 260개를 만들어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시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