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25일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관종별 도서관 직원의 전문교육 강화를 위해 공공도서관협의회 등 도서관 전문단체 5개 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김일환 관장직무대리, 공공도서관협의회 오지은 회장,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정동진 사무총장,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정기원 이사장,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이갑훈 회장,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최재이 회장이 참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관 전문단체와 협력하여 관종별 교육 요구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고, 관종별 도서관 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3월, 관종별 전문단체 5개 기관이 참여하는「사서교육훈련 발전협의체」를 조직하고, 각 전문단체의 대표와 교육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협의체 구성 취지와 관종별 협력교육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인재개발과 김석일 과장은 “협의체를 통해 도서관 사서들에게 필요한 미래 역량이 무엇인지, 관종별로 어떤 교육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북유럽 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이 북유럽 최대 도시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을 연다. 유럽 클래식 문화 중심지 오스트리아 빈에도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재외 한국문화원으로서는 각각 서른네 번째, 서른다섯 번째로, 이로써 유럽지역 재외 한국문화원은 열세 곳이 됐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KOCIS)]은 5월 8일(월, 현지시각)에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의 개원식을 개최한데 이어, 5월 9일(화, 현지시각)에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의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유럽 최초 한국문화원,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 열어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2010년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배치된 이래, 스웨덴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3년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스톡홀름 중심가 쿵스홀멘에 6개 층, 연면적 1,660㎡의 비교적 큰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 내부는 한국전통 좌식공간으로 꾸며진 ‘카페 다락’, 케이팝을 넘어 한국의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전시장 ‘온’, 한국 문학과 그림책이 구비된 도서관 ‘바다’, 한식을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한식공간 ‘맛’ 등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의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고 실태 점검에 나선다. 적절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개보수 지원 사업 평가 시 감점 조치하는 페널티도 부과한다. 최근 지자체가 관리하는 체육관을 사설 동호회 회원들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등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체육시설 사용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전국 지자체에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많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일부 지자체에서 동호회의 공공체육시설 독점 등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문체부, 지자체 대상 운영실태 점검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이용 유도 이에 문체부는 특정 동호회가 공공체육시설을 독점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우선 조례 제정 등 제도화가 미흡하거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운영실태를 점검해 시설 이용에 공정성과 투명성의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시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 권고에 따르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평가 시 감점 조치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13개국 공연, 미술, 방송, 게임 등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주요 인사 15명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업계·주요 기관과 교류하고 K-컬처를 직접 체험한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KOCIS)]은 K-컬처 해외 협력망을 확대하고 K-컬처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초청사업(K-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5월 7일(일)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13개국 주요 인사 15명이 한국을 찾는다. 초청 규모는 15명으로 작년보다 2명 늘었다. 특히 K-콘텐츠 수출 견인을 위해 순수 문화예술 분야 이외에 방송콘텐츠와 게임 분야 인사도 초청한다. 5월 7일(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립 예술위원회 밤방 프리하디(Bambang Prihadi) 위원장을 시작으로 ▲ 벨기에 왕립예술역사 박물관 그룹의 페르베르쉬트 브루노(Verbergt Bruno) 총괄 관장, ▲ 아르헨티나 콜론극장 텔레르만 호르헤 알베르토(Telerman Jorge Alberto) 극장장, ▲ 이집트종합예술학교 이브라힘 히샴(Ibrahim Hisham) 부총장 , ▲ 싱가포르 텐센트 리쉰고(Lih Shi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요새 열풍인 챗GPT(ChatGPT, 인공지능 수다쟁이)는 무엇이든 창조해내는 ‘만능 인공지능(AI)’로 주목받고 있다. 챗GPT의 등장으로 글로벌 대형 정보기술(빅테크) 시장이 격변을 맞이한 가운데, 작년 말 뜨겁게 달아올랐던 메타버스(Metaverse, 가상 융합 세계)를 비롯한 블록체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 등 한때 유행했던 정보통신기술(ICT) 열쇠말(키워드)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서서히 잊히고 있을 정도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런데 과연 이 전망은 아직도 유효할까? 이번 글에서는 국내 메타버스 사례와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가상과 추상을 합한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1992년 출간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 소설은 3D 공간에서 현실 속 ‘나를’ 대체한 아바타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소설 속 메타버스는 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이어령은 1950~1960년대 한국의 기성 문단에 대한 비판, 문학의 창조적 저항성, 비평의 전문화 등을 주장하며 문학 비평에 새바람을 일으킨 신세대 비평가였으며, 주요 언론들을 두루 거친 논설위원이기도 했다. 저항의 문학과 수사적 문체 1950년대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근대 국가를 모색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어령을 위시한 문단의 신인들은 시대 앞에서의 문학의 역할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순수 문학이 주류를 이룬 문단을 비판함으로써 순수·참여 논쟁을 촉발하였다. 신세대 지식인 이어령은 기성 문단이 무지와 권위로 가득한 ‘우상 숭배’에 지나지 않는다는 냉철한 비판과 함께 문학의 참여와 변화를 주장하였다. 특히 큰 반향을 일으킨 이어령의 「우상의 파괴」(『한국일보』, 1956.5.6.)는 기성 문단을 향한 “일종의 선전 포고문(이어령, 2003, p. 4)” 이었다. “엉겅퀴와 가시나무 그리고 돌무더기가 있는 적료한” 황야에서 불을 지르고 밭을 갈아야 하는 ‘화전민(火田民)’의 상황이 한국 문단의 현실이라고 선언한 「화전민 지대-신세대의 문학을 위한 각서」(경향신문, 1957.1.11.~12.)를 비롯한 연이은 평론들에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벨포레목장으로 향하자. 종합 레저 휴양 관광 단지 증평 벨포레리조트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공간이다. 보어염소와 오리, 거위 등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너른 방목지엔 면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먹이 주기와 승마 체험도 흥미롭지만, 보더콜리의 양몰이 공연(평일 13:30, 15:30 / 주말 11:30, 13:30, 15:30)을 놓치지 말 것. 늑대로 변장한 사육사가 새끼 양을 훔치는 퍼포먼스와 영특하고 민첩한 보더콜리의 양몰이 기술이 볼거리다. 거위와 오리, 염소가 런웨이를 누비는 듯한 동물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최근 개장한 네스트조류관과 야외가금류장에서 청금강앵무, 공작, 금계 등 조류와 교감한다. 벨포레리조트에는 익스트림루지와 요트, 제트보트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올해는 미디어아트센터와 모토아레나도 열 예정이라 더 풍성한 여행이 가능하다. 보강천미루나무숲은 널찍한 꽃밭을 가꿔 사진 찍기 좋다. 건너편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는 조선 중기 문인 김득신의 일대기와 마을 주민이 참여한 공공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로 꾸민 증평자전거공원도 사진 촬영지로 인기다. 문의 :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의 기호품’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5월호를 펴냈다. 현대와 마찬가지로 조선 시대에도 술, 담배 등의 기호품을 통해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다. 근대 이후 서구의 기호품인 커피 등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다. 모던의 상징, 커피 <우리는 언제부터 식후에 커피 한 잔을 즐겼을까?>에서 이완범 교수는 커피 전래부터 현대 한국식 커피믹스의 세계화에 이르기까지의 커피 소비가 지니는 의미와 상징을 소개한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가 된 커피가 문헌상 전래 되었다고 언급된 지 160년이 되었다. 커피의 유입은 조선의 천주교 전파와 함께였는데 프랑스 선교사들은 커피로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이후 조선의 상류층에 커피가 유행했고, 이러한 흐름을 이어 고종도 커피를 즐기게 되었다. 1910년 전후 일제강점기에는 주로 일본에서 커피가 수입되었고, 일본식 다방(喫茶店; 깃사텐)도 생겨났다. 1920년대에 들어와서 예술가들의 삶 속에 커피가 서서히 자리 잡았고, 직접 다방을 차린 경우도 등장했다. 커피는 젊은이들에게 ‘모던’의 상징이었으며 다방은 새 사조를 이끄는 문화예술가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평생을 문단에 몸담은 이어령은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창작가였으며 나아가 문학과 창조적 일상의 바탕이 되는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사전 집필로 승화시킨 다재다능한 문학인이기도 했다. 문학 소년 이어령의 문단 데뷔 어릴 적부터 세계문학을 탐독하고 릴케의 시를 사랑했던 이어령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문학작품을 창작한 문학 소년이었다(호영송, 2013, pp. 49-52). 그는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였고 공식적인 등단 이전부터 시, 소설, 평론을 발표했다. 그의 첫 발표작은 시 「마을」(『대학신문』, 1952.10.6.)과 소설 「초상화(肖像畵)」(『대학신문』, 1953.6.15.)였다. 이어서 그는 「환(幻)」(『문리대학보』, 1954.1.), 「환상곡(幻想曲)」(『예술집단』, 1955.7.), 「마호가니의 계절」(『예술집단』, 1955.12.), 「사반나의 풍경(風景)」(『문학』 창간호, 1956.7.) 등 여러 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창작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처음으로 지면에 실린 평론은 「이상론-순수의식의 뇌성(牢城)과 그 파벽(破壁)」(『문리대학보』, 1955.9.)이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무등산양떼목장은 안양산이 화순 땅을 향해 벌린 너른 품의 시작점에 자리한다. 호남을 듬직하게 보호하고 선 무등산이 남쪽으로 줄기를 뻗어 이룬 산이 안양산이다. 양 떼를 만나기 전, 초식동물 몇 종이 사는 울타리와 축사를 볼 수 있다. 미니당나귀와 무플론, 유산양, 돌산양, 토끼 등이다. 축사를 지나면 초원이 펼쳐진다. 언덕 저편으로 관리사가 보이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길은 내리막으로 접어든다. 길 끝이 양 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장이다. 무등산양떼목장에는 현재 양 150여 마리를 방목한다. 그중 태어난 지 1년 남짓한 양들이 건초먹이주기체험장에 있다. 울타리 바깥에서 먹이를 주거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도 된다. 어린아이도 먹이 주기 체험을 곧잘 한다. 자녀보다 신이 나서 먹이 주기에 빠진 부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화순 여행 마무리를 유적지에서 하면 어떨까. 1500년대 지은 것으로 추정하는 영벽정(전남문화재자료)은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운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정암조광조선생유배지는 중종 때 활약한 조광조가 생을 마감한 장소다. 화순고인돌유적에서는 선사시대 권력자의 무덤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무등산양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