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이 주최ㆍ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마포구가 후원한 「흥부와 놀부가 얼쑤!」 축제가 2025년 9월 22일(월) 공덕 실뿌리복지센터와 경의선 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장애 예술가들의 무용 공연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예술마당으로 꾸려졌다. 첫 순서는 현 국립중앙극장 국립창극단 상임 단원 최용석과 함께한 소리 워크숍이었다. 참가자들은 「흥보가」의 박타령 대목을 배우며 소리와 장단을 익혔고, 함께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전통이 지닌 울림과 공동체적 연대감을 경험했다. 이어 경의선 광장에서는 거리공연 <흥부자들>이 펼쳐졌다. 판소리 「흥보가」의 ‘놀부 심술 대목’, ‘제비노정기’, ‘박타령’을 소리와 춤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도심 속에 울려 퍼진 가락과 춤사위는 시민들의 웃음과 박수를 끌어내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뒤이어 시민 서포터즈가 함께한 쓰담 달리기 체험(플로깅)이 이어졌다. 예술적 감동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실천으로 확장된 이 활동은, 쓰레기를 줍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사회적 값어치와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부대행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기예술학회(회장 오진호)는 지난 7일 서울 구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연보)와 구로구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상호 보유한 자원과 정보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구로구 지역문화 예술 발전과 홍보를 돕기로 하였다. 사단법인 한국연기예술학회는 코로나로 멈춘 지역의 거리공연 활성화와 청년 예술가들의 폭넓은 공연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총괄위원회(법인명 인스카우트)를 발족하여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서 거리공연 축제 ‘잇츠 구로 아트페스티벌’(IT’S 구로 아트페스티벌)를 진행할 계획이다. ‘IT’는 구로지역이 장려하는 정보통신(IT) 산업을 뜻하며, ‘S’는 길거리(street), 광장(square)의 의미로 어디에서나 무대(stage)가 되는 구로의 예술 축제를 의미한다. 또한,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 발판의 기회 마련을 위해 대상 수상자(팀)에게 상금 100만 원을 줄 예정이다. 이 축제를 위해 비오엠 정원직 대표가 개발한 케이팝콘(K-POPCON) 경연 전문 앱을 활용하여 저소음 기술과 예술 융합을 선보인다. 경연 전문 앱은 공연 현장에서 발생하는 스피커의 소리를 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