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수정산성」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거제 수정산성(巨濟 水晶山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하였으며, 오는 11월 11일 낮 2시, 거제 농업개발원(경남 거제시)에서 거제시(시장 변광용)와 함께 사적 지정 기념행사를 연다. 「거제 수정산성」은 서문 밖 큰 바위에 새겨진 ‘옥산금성-동치십이년계유삼월일설-(玉山金城-同治十二年癸酉三月日設-)’이라는 명문을 통해 ‘옥산금성(玉山金城)’이라 불린 기록이 있으며, 《통제영계록(統制營啓錄)》과 《거제군읍지(巨濟郡邑誌)》 등의 문헌에 ‘수정산성(水晶山城)’으로 기록된 점을 고려하여 이번에 「거제 수정산성」으로 지정되었다. 수정산(해발 143m)에 있는 테뫼식 석축산성이며, 성벽의 전체 둘레는 약 450m이다. 11차례의 시ㆍ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신라의 초축 성벽에 수ㆍ개축된 고려ㆍ조선시대 성벽을 확인했으며, 이는 성곽 축조기술의 변천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테뫼식: 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둘러쌓은 형태 가장 마지막으로 성벽이 축성된 것은 성내에 건립된 「수정산성축성기(水晶山城築城記)」 비석을 통해 고종 10년(1873년)임을 알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축성 관련 기록이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