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8월 12일(수) 2회(10:00~11:30, 14:00~15:30)에 걸쳐 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대전시 유성구)에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보존ㆍ복원 연구를 더욱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2026년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여러 연구기관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행사로, 전국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주니어닥터」는 ▲ 목조 건축물에 여러 빛깔의 무늬와 그림들이 그려진 ‘단청(丹靑)’에 쓰인 물감이 자연의 돌과 흙에서 비롯되었음을 이해하고, 단청 문양을 그려보는 ‘전통 단청의 오색 빛깔은 어디서 왔을까?’ 와 ▲ 목조 문화유산에 피해를 주는 흰개미를 직접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에 남은 피해 흔적을 살펴보는 ‘문화유산 나무 병원: 어린이 곤충학자들의 흰개미 생태 탐험’의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체험교실은 교과서 속 지식으로만 접하던 과학적 원리와 방법이 문화유산 보존ㆍ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대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보존처리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생생보존처리데이」 공개행사를 오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모두 4회 연다. * 운영 회차: (1회차, 특별초청) 8.4. 낮 1시 30분 (2회차, 일반대상) 8.4. 낮 3시 (3회차, 일반대상) 8.5. 낮 1시 30분 (4회차, 특별초청) 8.5. 낮 3시 「생생보존처리데이」는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문화유산 보존처리 현장을 개방하는 대표적인 국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1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여름방학 기간에 맞추어 진행하며, 일반 참가자 대상 회차(2회)와 더불어 미래세대와 나라 안팎 학생들을 위한 특별초청 회차(2회)도 함께 운영한다. 일반 참가자 대상 회차는 8월 4일 낮 3시, 8월 5일 낮 1시 30분으로, 참여를 희망하면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누리집(www.nrich.go.kr)에서 원하는 일정을 선택해 선착순(일일 30명)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특별초청 회차의 첫째 날에는 대전 유성구 아동복지시설인 천양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 궁궐과 종묘 석조문화유산의 과학적 조사사업>의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한 《세계유산 창덕궁과 종묘에 사용된 석재의 과학정보》 보고서를 펴냈다. 조선시대 궁궐과 종묘 조성에는 많은 석재가 사용되었으며, 오랜 기간 다양한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지속적인 보수와 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석조문화유산의 원형 복원에는 동일한 재질의 석재가 필요하지만, 조성 당시 석재 산지에 대한 기록이 없거나 현재 채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궁궐 보수와 중건 과정에서 다양한 석재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현재 궁궐과 종묘 석재의 종류와 재료 특성을 체계적으로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궁궐과 종묘 석재의 암석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아울러 고문헌에 기록된 석재 산지 정보를 토대로 실제 석재 산지와 대체석 산지를 정리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세계유산 창덕궁과 종묘에 사용된 석재의 과학정보》에서는 창덕궁과 종묘 조성에 사용된 석재 모두 4,421점(창덕궁 2,922점, 종묘 1,499점)의 재질분석 결과를 수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오는 5월 28일 낮 1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빛과 색으로 읽는 정보: 초분광 기술의 국가유산 활용 스펙트럼」을 주제로 학술발표회(세미나)를 연다. * 초분광 기술: 가시광선에서 근적외선까지 빛의 파장을 세밀하게 분리해 얻은 영상의 분광정보를 기반으로 대상의 특성과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14년부터 초분광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국가유산의 보존ㆍ관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 회화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국보 「신숙주 초상(申叔舟 肖像)」의 과학조사 과정에서 채색 재료를 밝혀내 제작 기법을 파악하는 데 이바지하였으며, 조선왕릉과 원·묘 석조물, 경주 첨성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등 주요 석조문화유산의 표면 오염물과 지의류 분포 현황도 조사하고 있다. * 지의류: 균류와 조류(藻類)가 하나의 생물체처럼 살아가는 공생체로 주로 암석 표면에 서식함. 이번 학술발표회는 그동안 축적된 국가유산 초분광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유산ㆍ자연유산ㆍ산림ㆍ지질 분야의 관련 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과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 아래 ‘연구원’)은 오는 5월 21일부터 10월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분석과학관 강당(대전 유성구)에서 「2026 문화유산 분석·연구 슬기마당ㆍ물질, 자료, 기술: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과학의 연결고리」를 연다. 이 행사는 2023년부터 ‘콜로키움(Colloquium)’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 ‘지혜를 나누고 모으는 열린 자리’라는 의미를 담은 우리말 ‘슬기마당’으로 이름을 바꾸어 새롭게 선보이는 건 민족주체성을 가진 뜻있는 처리라느 생각이다.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문화유산 연구의 최신 동향과 주요 사례를 소개하고,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는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과학의 연결고리’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물질과 분석 자료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기획하였다. 과학기술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문화유산의 값어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보존과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융합 연구의 과정과 사례를 소개하는 강연으로 구성하였다. 세부 일정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5월 13일부터 6월 13일까지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출토된 횡적(橫笛, 가로피리)을 활용한 「부여 관북리유적 출토 악기, ‘횡적’ 스토리텔링 웹툰 공모전」을 연다.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대나무 피리 ‘횡적’은 사비백제 왕궁의 핵심공간인 조당(朝堂) 건물터 인근의 직사각형 구덩이에서 확인된 유물이다.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백제 금동대향로의 세로 관악기와 달리 가로로 부는 피리로 분석되었으며, 백제시대 실물 관악기의 형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조당 : 왕과 신하들이 국정을 논의하고 조회와 의례를 행하는 정치적, 상징적 공간 이번 공모전은 조당에 부속된 화장실 시설로 추정되는 구덩이에서 백제 횡적이 왜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상상력과 해석을 바탕으로, 백제왕도 핵심유적과 출토 유물의 역사적 값어치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공모전은 백제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웹툰은 ‘부러진 횡적’, ‘부여 관북리유적’, ‘조당’, ‘백제 오악사’ 등 여러 열쇠말(키워드)을 활용해 관북리유적 출토 횡적의 역사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벽돌의 광여기루미네선스(OSL) 연대측정을 통해 공주 교촌리 벽돌무덤(교촌리 3호 전실묘)이 무령왕릉보다 앞서 제작되었음을 밝혔다. * 광여기루미네선스(OSL, optically stimulated luminescence) 연대측정: 광물질 석영 또는 장석이 빛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신호(루미네선스)를 이용하여 무기물(퇴적토, 가마터, 토기, 기와, 벽돌 등)의 연대를 측정하는 기법 공주 교촌리 벽돌무덤(충남 공주시 교동 252-1번지 소재)은 벽돌로 내부구조를 방처럼 만든 무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고분 형태로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6호분이 이에 속한다. 교촌리 벽돌무덤은 1530년(중종 25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공주목조(公州牧條)에서 “향교의 서쪽에 무덤이 있는데, 백제왕릉이라고 전한다”라는 기록을 통해 조선시대에 이미 알려져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에는 가루베 지온(輕部慈恩)과 사이토 다다시(齊藤忠)에 의해 조사된 바 있고, 그 뒤 2018년 공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재발굴조사를 하여 고분 구조와 축조기법이 확인되었다. 공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추진해 온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 내 보존과학적 연구의 결실을 담은 학술서 《채색 재료와 기록으로 보는 괘불》을 펴냈다. 괘불(掛佛)은 절에서 바깥 의식을 거행할 때 쓰는 대형불화로,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한국 불교미술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크고 훼손의 위험이 커 그동안 정밀한 조사가 쉽지 않았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전국 절의 주요 괘불 64점을 대상으로 보존과학적 정밀 조사를 했다. 이번에 펴낸 《채색 재료와 기록으로 보는 괘불》은 그간 확보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적 분석 결과와 인문학적 고증을 결합해 괘불 제작의 비밀을 심층적으로 다른 학술서다. 괘불의 보존 상태는 물론 제작에 사용된 물감과 직물, 그리고 채색 기법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나아가 괘불 하단에 남겨진 화기(畵記)*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옛 문헌 속 기록을 실제 분석 결과와 견줘 당시의 물감 수급 환경과 제작 현장을 입체적으로 복원하고자 노력하였다. * 화기: 불화 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고대 고분에 사용된 패회(貝灰)의 원료와 재료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고대 패회 원료 식별 도감》 보고서를 펴냈다. 패회(貝灰)는 조개껍데기(패각, 貝殼)를 고온에서 소성하여 제조한 재료로, 석회와 같게 탄산칼슘(CaCO3)을 주성분으로 한다. 고대부터 고분 벽화의 바탕층과 미장층 등 다양한 건축ㆍ회화 재료로 활용되었으며, 중화 진파리 4호분(평안남도), 하남 감일동 백제 고분군 1호, 2호, 27호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나주 송제리 고분군 1호분, 강화 곤릉과 가릉 등에서 사용이 확인되었다. 그동안 고대 벽화나 고분에서 패회가 발견되더라도 무슨 조개껍데기로 만들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패회를 복원하는 게 불가능했다. 이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패각의 종류를 식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고대 고분에 굴껍질, 조개껍질과 같은 이매패류의 패각이 사용된 것을 확인하였다. 「고대 패회 원료 식별 도감」에는 한반도 내 패총과 고분에서 출토된 패회의 원료로 추정되는 주요 패각 8종*을 중심으로 외부 형태와 단면 층위, 미세구조 등 형태적 특성과 광물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이 우리나라 고유의 제조법으로 만든 종이인 ‘한지’와 관련된 용어를 정의한 「한지 관련 용어 - 어휘」가 목재ㆍ제지산업 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산림청 고시를 통해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되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17년부터 ‘문화재 복원용 전통한지의 품질기준 연구’와 ‘전통재료(한지) 특성 규명 및 적용성 평가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지역과 제작자마다 한지 관련 용어를 달리 사용해, 전승을 위한 기록화와 연구에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연구원은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 인피섬유의 가공, 종이뜨기, 도침ㆍ염색 등 한지 제작을 위한 제반 공정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의 표준화 연구를 시행하여, 지난 2023년 5월, 한지 관련 용어에 대한 국가표준(KS) 제정(안)을 제안하였다. 이후, 국립산림과학원 전문위원회 검토, 예고 고시, 산림청 기술심의회, 국가기술표준원 표준회의를 거쳐 이번에 국가표준으로 제정되었다. 「한지 관련 용어 – 어휘」에는 한지 제작을 위해 행해지는 ‘섬유 가공’, 한지의 품질을 결정짓는 ‘종이뜨기’, 한지의 용도에 따라 행해지는 ‘한지 가공’ 등 한지 제작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