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연말을 장식할 감사와 축복의 무대 ː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2025년 한 해의 정기연주회를 마무리하는 무대로 제205회 정기연주회 <헨델 메시아(Händel, Messiah)>를 선보인다. 4월 드보르작ㆍ엘가ㆍ 브루크너의 <테 데움>, 7월 푸치니 <미사 글로리아>, 9월 드보르작 <스타바트 마테르>, 10월 리스트 <미사 솔렘니스> 등 ‘로맨틱 비르투오소(Romantic Virtuoso, 낭만주의 거장의 합창음악)’ 시리즈를 통해 낭만주의 합창 연주곡을 조명해 온 국립합창단은, 연말에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전곡 무대를 통해 한 해 동안 함께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와 축복의 인사를 전한다. 소프라노 김제니,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바리톤 타카오키 오니시(Takaoki Onishi)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하며, 예언과 탄생에서 수난과 부활, 영원에 이르는 3부의 서사를 웅장한 합창과 정제된 바로크 관현악으로 그려낸다. 텍스트와 음악이 만든 거대한 드라마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합창단의 <한국 가곡의 모든 것> 공연이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2025-2026 국립극장<한국 가곡의 모든 것>은 고향을 향한 그리움, 사랑과 기다림, 그리고 계절이 전하는 섬세한 정취가 어우러져 한국 가곡이 지닌 깊은 감성과 아름다움을 한층 더 짙게 전한다. 가고픈 나의 고향, 사랑과 그리움, 꿈을 향한 기다림, 그리고 흩날리는 꽃잎의 아련한 감성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김소월ㆍ박화목ㆍ조동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서정시에 국내 유수 합창음악 작곡가들의 섬세한 선율이 만나 <강 건너 봄이 오듯>, <못잊어>, <진달래꽃〉부터 <눈>, <첫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계절의 풍경을 그려내듯 펼쳐진다. 아름다운 시어와 주옥같은 선율은 한 편의 시와도 같은 깊은 울림을 전하며, 창작 작품과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명곡들은 마음을 적시듯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섬세하고 장엄한 협연이 더해져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