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버리기 전에 포맷한다고 데이터가 다 지워지는 건 아니다. 디지털 기기를 중고로 내놓거나 폐기하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도 함께 거래된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여전히 빠른 포맷이나 간단한 초기화만으로 개인정보가 모두 사라졌다고 착각한다. 실제로는 하드디스크와 스마트폰 저장공간 깊숙이 금융정보와 각종 인증서, 사진, 대화 기록이 남아 있어 복구 툴로 되살릴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 컴퓨터와 노트북, 슬기말틀(스마트폰) 등 기기별로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데이터를 지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포맷의 기본 개념과 보안상 주의점 포맷은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지우고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설정하는 과정이다. 주로 운영체제를 재설치하거나, 바이러스를 없애거나,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때 ‘빠른 포맷’은 파일 인덱스만 지우는 방식이라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지만, ‘전체 포맷’은 데이터를 실제로 덮어써 복구가 훨씬 어렵다. 특히 민감한 정보가 담긴 기기라면 반드시 전체 포맷이나 저수준 포맷(Low-level Format), 혹은 전용 삭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포맷 전에는 중요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도서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하여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국립중앙도서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945년 10월 문을 연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80년간 국내 출판물을 비롯한 각종 지식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해왔다. 그 결과 약 1,500만 권의 도서·비도서와 2,000만 건의 온라인자료 소장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시대변화 흐름에 발맞춰 9억여 건의 서지·원문DB, LOD*를 구축하고, 국내 도서관과 교류·협력을 통해 25억 건의 빅데이터를 수집하며 지식정보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 Linked Open Data(LOD) : 개방형 데이터(Open Data)와 연결 데이터(Linked Data)의 합성어로, 웹에서의 연결을 통해 웹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식으로 발행된 데이터를 의미함 국립중앙도서관 서지(書誌)에서 대한민국 시대상 엿보여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의거, 도서관 자료를 납본*받아 서지데이터를 구축한다. 80년간 축적한 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은 1945년~1980년대 고도성장기를 거쳐 1999~2000년대 정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