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되어가는 따뜻한 여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24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무명, 준희>가 열리고 있다. 감성적이지만 격렬하게 이야기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김수민 작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강홍준 작곡가. 따뜻한 시선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기쁨 연출의 만남! 또한,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보여주는 양지해 음악감독과 몰입감 있는 움직임으로 극의 밀도를 더해주는 김경용 안무가가 함께해 서정적이고도 격정적인 이야기에 따뜻함을 담아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준희'와 '정우'가 되찾고자 했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청년들의 삶은 상실의 시대에도, 현재에도 아름답지만, 슬픈 모습을 하고 있다. 격변하는 시대 속 우리의 삶을 지켜내고자 분투하는 이들은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어둠 속 한 줄기 빛이 되어줄 '시'를 노래한다. 출연진은 이준희 역에 박선영ㆍ홍성원ㆍ강병훈, 최정우 역에 임진섭ㆍ박상준ㆍ이석준, 이연희 역에 최은영ㆍ임하윤이다. 제작진에는 작/작사 김수민, 작곡 강홍준, 연출 이기쁨, 음악감독 양지해, 안무 김경용, 무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