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오는 6월 10일(화)부터 14일(토)까지 지역명인 특별공연 ‘살아있는 시간, 길 위의 명인’을 연다. 이번 공연은 국악진흥법 시행과 ‘제1회 국악의 날’을 기려 국악주간에 진행되는 뜻깊은 무대로, 전국 각지의 전통공연예술 명인들이 서울로 초청돼 동대문 가까이 있는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각 지역에서 세대를 이어 예술의 맥을 지켜온 지역의 명인들이 출연해 향토성 짙은 전통예술의 깊이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평소 서울에서 접하기 어려운 일노래나 민속예술을 만나볼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1일 차는 이북 5도의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무대로, 퉁소신아우보존회 동선본 회장과 은율탈춤 보유자 박일흥 명인이 출연한다. 퉁소와 탈춤을 통해 북녘의 숨결을 되살리며 소리와 몸짓으로 ‘이북의 숨소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2일 차는 ‘영남연희’로, 금회의 외북과 무을의 양북을 만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구미무을농악의 박정철 명인, 금회북춤의 배관호 명인이 출연해 영남 북춤의 진수를 선보인다. 3일 차는 바다와 들판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노동요의 무대가 펼쳐진다. 진도 조도닻배노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구미시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 구미시가 주관하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오는 10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사흘 동안 경상북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65회를 맞이한 한국민속예술제는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돌을 기리기 위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각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 경연을 통해 700여 개의 민속예술 종목을 발굴했고, 그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44개, 시ㆍ도 무형문화재 135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12종목을 올렸다. 또한 청소년 부문 경연을 진행해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이 담긴 민속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있다. 이번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일반부, 21개*, 청소년부 10개* 단체가 각 지역 경선을 통해 올라와 대통령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31개 단체, 1,300여 명의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민속예술을 겨루는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일반부 21개: △경상북도, 점촌상여소리보존회 △제주특별자치도, 조천읍민속보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