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이탈리아 고가 상표 구찌(Gucci)와 체결한 ‘문화유산 보존ㆍ관리ㆍ활용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MOU)’(‘22.11.)을 맺은 이후 첫 협력사업인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의 모사도 제작을 마치고 12월 19일부터 한시 공개한다. * 부벽화(付壁畵): 비단이나 종이에 그린 다음 벽에 부착하는 방식의 벽화 * 모사도(模寫圖): 어떠한 그림을 기준으로 똑같이 그린 그림 왕비의 침전인 경복궁 교태전에는 화조도와 원후반도도, 두 점의 부벽화가 있었으며, 진품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다. 이번에 국가유산청이 구찌와 협업해 제작해 공개하는 그림 두 점은 진품과 똑같이 그린 모사도로, 제작은 단계별로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바탕이 되는 종이와 안료는 실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교태전 부벽화를 과학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골라 제작했다. 또한, 국가유산수리기능자 모사공이 참여하여 원본 유물에 유실된 부분은 임의 복원하지 않고 현재 상태대로 최대한 똑같이 그려내는 현상모사를 기본 원칙으로 하였다. 조선총독부박물관 기록에 따르면 화조도와 원후반도도는 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양력 5월 8일)을 맞이하여 제27회 한국불교사진협회(회장 최금란) 전국회원전과 제16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 개막식이 어제(28일) 저녁 6시 인사동 일조원갤러리에서 열렸다. 어제 개막식은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성공스님, 태고종 비구니회장 현중스님, 한국불교사진협회 안장헌 고문, 한국불교사진협회 광주지회 박명식 지회장, 대구지회 정규헌 지회장을 비롯하여 청소년불교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개막식 행사는 지난 2년 여 동안 인류를 고통에 빠트렸던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태에서 진행되었지만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는 등 철저히 방역을 지키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회원전 주제는 ‘사찰의 문살 및 사찰 벽화’로 개막식에서 한국불교사진협회 최금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지난 1년간 회원들이 전국의 사찰을 답사하여 한 작품, 한 작품씩 완성해 낸 땀의 결실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출품 작품에 견주어 전시 공간이 협소한 점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작품으로 회원전을 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다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원행 총무원장은 문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불기 2566년을 맞이하여 전국의 불교사진가들이 봉축기념으로 해마다 시행하는 사진전으로 올해는 '사찰의 아름다운 꽃문살'과 '사찰의 벽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지난 번 기사에는 '사찰의 아름다운 꽃문살'을 기사로 올렸는데, 오늘은 '사찰의 벽화'를 올린다. 한국의 절에 들어가면 각각의 전각에 많은 불상, 보살 등 입체조각상들이 있지만 건물의 내부와 외부에는 부처님, 보살, 나한, 천신, 스님 등 그림들이 가득하다. 사찰의 전각 벽면에 그려진 모든 그림이 뜻하는 바가 다 다르지만, 아무런 뜻이 없이 그려진 그림은 하나도 없다. 심지어 언뜻 보면 아름다운 산천을 그린 풍경화 같지만, 알고보면 이 또한 불교의 가르침을 나타내는 한 장면이다. 이번 전시작으로 나온 벽화 외에도 다양하고 많은 그림들이 있으니, 사찰에 가면 다양한 벽화의 의미도 찾아보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시일정: 서울전시: 인사동 일조원갤러리 4월 27일 ~ 5월 3일 대구전시: 대구문화예술회관 5월 17일 ~ 5월 22일 광주전시: 학생교육문화회관 6월 8일 ~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