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높이 7.9cm, 지름 18.8cm의 국보 <청자 상감 모란무늬 은테 대접>이 있습니다. 이는 아가리에 은(銀)으로 테두리를 두른 매우 희귀한 대접으로 이런 도자기를 ‘금구자기(金釦瓷器)’라고 부릅니다. 금속 테두리 덕분에 금속의 광택이 나 훨씬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또 도자기에서 가장 깨지기 쉬운 입 부분을 보호하고, 이미 파손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금속 테두리를 두르기도 했습니다. 금구자기(金釦瓷器)는 고려와 중국에서 성행하였던 고급 자기로, 이러한 형태의 금구장식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전국시대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금구자기가 유행하기 이전 고대에는 불로장생, 무병장수를 위해 ‘금은기(金銀器)’를 주로 상류층에서 즐겨 썼습니다. 이러한 금은기의 유행은 금속원료의 부족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그 탓에 금은기를 대신하여 금구자기를 빚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쪽에는 돋을새김, 바깥쪽에는 상감기법(象嵌技法, 금속·도자기 등의 표면에 여러 가지 무늬를 파서 그 속에 금은 등을 넣어 채우는 기술)을 사용하였고 또 안쪽 가운데에는 밑바닥에 둥그런 원을 새기고 그 안에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고려시대에는 불교와 유교문화가 함께 경쟁과 조화를 이르는 시대였기에 차문화와 술문화가 같이 발달하였다. 이에 따라 그에 맞게 사용할 그릇들도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고려시대가 지난 뒤에는 차문화는 차츰 기울고 술문화만 남게되어 고려시대 발달하였던 다양한 청자 다기(茶器)도 사라지고 말았다. 고려시대에는 차를 마시면서도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향을 피웠다고 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중